6월 10일의 크리에이티브


안녕하세요?
크리에티브 큐레이터, 채카피입니다.

오늘은 조금 늦었네요. 유찬PD의 빨리 스크립트 넘겨달라는 압박으로
‘오늘의 크리에이티브’ 작성은 뒤로 밀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로 생각하지 않고 순수한 취미로 생각하고 있지만 일이 과로드 걸린다면? ^^;

Durex / Baby

첫번째로 소개해 드릴 건 언제나 재미있는 크리에이티브를 전해주는 듀렉스의 아이폰 앱입니다. 콘돔 브랜드인 만큼 정보성 앱을 개발하리라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 친구들 남자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건 에이즈나 성병이 아닌 여친의 임신이라는 걸 캐치했나 봅니다.

사실, 콘돔의 본질이죠. 그래서 듀렉스는 가상으로 아기를 키우는 게임(?) 앱을 개발합니다.
자다 일어나 울며 보채는 아이를 달려줘야 하고 아이를 이리저리 뒤척이게도 만들어 줘야 하는 것이죠.
자! 이렇게 애를 키워보니 앞으론 꼭 콘돔 사용해야겠지? 라는 압박을 제공하네요.

하지만 세상의 축복이기도 한 아기를 미리 키워보는 즐거움을 줄 수도 있겠네요.
게임의 발상 자체는 몇 년 전 일본에서 유행했던 다마고치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앱 소개 동영상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b8z6V2

Mini VS Porsche

이번엔 미니의 온라인 캠페인입니다. 진행은 온라인이지만 오프라인에 시행할 예정입니다.
미니가 감히! 포르쉐에게 도전장을 냅니다. 우리랑 성능 테스트를 해보자! 누가 더 좋고 누가 더 빠르고 강력한지 말이다! 라고 말도 안되는 도전을 하는거죠.
이 도전을 알리고 포르쉐의 도전을 이끌어 내기 위해 페이스북 브랜드 페이지를 만듭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이 대결을 보고 싶다면 메시지를 남기라고 합니다.

이거 정말 남는 대결입니다. 누가 봐도 포르쉐가 이길게 뻔하니까요.
미니로서는 포르쉐와 비교해 당연하게도 모든 면에서(스타일 제외) 밀리겠지만 뭐 크게 밀리지도 않다는 걸 어필 할 수 있으니까요.
현대차에게 좀 알려주고 싶은 캠페인입니다. (먄날 캠리나 렉서스라 비교 테스트 하니…)

이와 비슷한 캠페인은 스웨덴 금융회사에서 진행된 적이 있습니다. 스웨덴 1위 은행에게 축구로 대결을 제안한거죠.
1위 은행은 이겨도 그만 지면 쪽팔린 축구게임. 결국 게임에 응합니다. 직우너 수가 많으니 축구도 잘하는 직원이 많았나 봅니다. 이겼습니다.
그런데 이 축구 싸움을 제안한 금융회사가 이렇게 말합니다.
축구는 그들이 잘할지 몰라도 우리는 모기지론에서는 최강이라고 하하하

미니의 캠페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중간의 동영상을 클릭해 보시길 바랍니다.
티셔츠의 문구가 절묘하게 변하는게 참 재밌습니다

http://bit.ly/c63XC1

A Multitasker’s Perspective

다음은 광고나 캠페인이 아니라 온라인 기사입니다.
미국 신문사 웹사이트를 들어가면 내용이야 잘 모르겠지만 감탄할 때가 많습니다.
정갈하면서도 온라인이라는 것을 세심하게 배려한 편집이 인상적입니다.
이런 내공이 있으니까 아이패드 같은 새로운 개념의 기기가 나와도 곧장 적응이 가능한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기사에서는 IT 기업 창업자의 멀티 태스킹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기사 내용보다 인상적인 것이 편집입니다.
작업 책상의 사진만 올린 것이 아니라 컴퓨터 속의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마우스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또, 멀티 테스킹의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실감나게 보여주기 위해 인터뷰 주인공의 머리에 카메라를 달아 눈의 움직임을 알 수 있게 했습니다.

정갈한 레이아웃에 놀랍고도 사용자 배려 가득한 뉴욕 타임즈 같은 신문- 이런 신문이라면 광고주들이 광고를 주고 싶어 지지 않을까요.
덕지덕지 이상한 광고로 도배된 국내 신문사 웹사이트를 보니 씁쓸해집니다.
대기업 눈치 보며 딸랑거리는 기사나 지어내지 말고 사람들을 위한 진실과 편집에 집중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더위로 지치기 쉬운 나날입니다. (에어컨도 고장나고-.-)
이런 날, 션~한 생맥주는 내 몸에 타우린?

채용준 Dream

Advertisements

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3 Responses to 6월 10일의 크리에이티브

  1. 남자1 says:

    듀렉스… 시도는 괜찮은데 사람들이 할까는 좀 의문.더구나 타겟이 젊은 남성이라면.
    미니는 연결된 페북으로 들어가서 2010년 6월 10일 이후를 보니 정말 진행을 했네요. 전술적 디테일 좋습니다.
    뉴욕타임즈는 링크가 없어서… 구글 검색창에 A Multitasker’s Perspective 넣으니 바로 뜨네요. 어쨌든… 그들은 온라인을, 신문을 옮겨놓는 미디어가 아니라 별도의 고유한 채널로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야 이런 시도들이 가능하지요. 아무튼 놀랍습니다. 그들의 요즘 인포그래픽들도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 chaecopy says:

      뉴욕타임즈의 경우 꽤 오랬동안 디지털과 관련한 투자를 해오고 있었습니다. CTO같은 직책으로 많은 우대를 해오고 있죠. 그런 노력이 결실을 맺었는지(+뉴욕타임즈에 대한 신뢰도 한몫 했겠죠) 인터넷판 가입자가 종이신문 가입자를 앞질렀다고 합니다.

      재밌는 점은 상당수의 기사가 유료가입자에게만 보이지만 트위터를 통해 들어온 링크의 경우 기사 전문을 볼 수 있게 했다는 점입니다. 유료 가입자는 보호하면서 나름의 확산을 고려한 게 아닌가란 생각이네요.

      또 하나 재밌는 점은 미국의 어떤 대학에서 연구조사를 했는데, 신문사의 웹사이트에서 본 기사가 트위터 등의 소셜 미디어 링크를 통해 본 기사보다 신뢰도가 높다고 나타났댑니다. 종이신문과 비교하면 그 폭은 더욱 벌어질 것 같네요. 디지털 캠페인이라고 전적으로 디지털 미디어에만 의존하는 게 과연 바른 전략일까? 라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휴우…. 국내 신문사의 경우 기술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사람들은 무슨 머슴 부리듯 한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네요(요새는 좀 달라졌는지…) –;

  2. j says:

    미니는 포스터 디자인을 일부러 80년대 스타일로 한건가요? 재미있네요! 911글자에 빨간 자동차들이 어쩐지 소방서를 연상시키는 것도, 의도가 아닐까 하는데………..무슨 의도인지는 궁금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