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의 크리에이티브


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드디어! 오늘!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가 있는 날입니다.
어제 스위스도 스페인을 1:0으로 이겼는데, 북한도 브라질을 맞아 너무나도 잘 싸워주었는데,
대한민국이 아르헨티나를 이기지 가능성이 왠지 점점 올라가는 듯 합니다.

메시는 1년간 70게임 뛰느라 지쳐있는데~
마라도나는 별 전략 없이 미시에게 기대기만 하는데~
볼 배급을 메시에게 해주던 베론도 결장하는데~
등등의 이유로 왠지 대한민국의 승리가 선명해지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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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한국어 음성검색

스티브 잡스 “창의적인 사람들한테 어떻게 창의력 발휘하느냐고 물으면 쑥쓰러워 한다. 특별히 한 게 없고 뭔가를 찾아냈을 뿐이라서. 이들은 자신들이 경험했던 것들을 연결해 새로운걸 종합해낼 줄 안다.” 라고 했습니다. (잡스 형님도 ‘오사마리’의 중요성을 아는군요 ㅋㅋ) 먼저 스티브 잡스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구글의 한국어 음성검색 소개(?) 동영상을 소개(!)하고 씹기 위해서 입니다.

먼저 아래 링크를 타고 음성검색 소개 동영상을 보고 오시죠
http://bit.ly/cizNbi

어떤가요? 신기하다구요? 그 전에 영어 음성 검색을 접해 신기할 거 까지는 없더군요(한없이 높아진 역치!)
다만 영상의 연출이 너무 기가 막히게 촌스럽다는 걸 저만 느낀 걸까요? 구글 직원들이 나와 음성 검색을 시연해보는 건 좋은데, 이렇게 담담하다 못해 촌스럽게 만들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 듭니다.

위 잡스 형님의 얘기 중 자신이 경험했던 걸 연결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는데, 구글이 처음으로 만든 광고를 봤다면 그런 방식으로 만들 생각은 안해봤는지! 안타까움이 들었습니다. 구글이 수퍼볼 광고로 집행한 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검색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음성검색 소개도 점심 때 맛집을 음성검색으로 찾았으면 이어서 후식으로 맛있는 건 뭘까? 그 후 바로 외근을 나가야 하는데 그 위치를 잘 모르겠어.. 음성검색으로 물어봐야지.. 그 결과가 구글맵으로도 볼 수 있네? 회의를 하다 모르는 게 나왔어 일단 아는 척 고개는 끄덕였는데 컴퓨터는 없고 스마트폰밖에 없는거야 살포시 고개를 돌려 속삭이며 음성검색..

이런 식으로는 할 수 없었는지 안타까움에 주저리 중얼거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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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eden & Kennedy’s New Jeep Ad

다음은 광고 잘 만들기로 유명한 Wieden & Kennedy의 All New그랜드체로키의 광고입니다. 다큐멘터리 필름처럼 미국의 개척정신 및 장인 역사를 보여주며 그랜드 체로키도 그런 역사 속에 태어난 거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광고는 그닥 새로울 게 없습니다. 미국 아헤들이나 공감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고 멋있는 거라고는 성우 목소리 정도? 라고 사실 Wieden & Kennedy라고 모든 광고가 끼깔라는 건 아니라는 생각에 안심하기도 했습니다. ㅋㅋ

아래 링크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cYY9qI

그런데 인터넷에 바로 소문이 돌기 시작합니다.
다큐 채널인 히스토리 채널의 영상을 너무 따라 한 게 아니냐는..

아래 링크를 클릭해 한번 비교해 보세요
http://bit.ly/cmuNds

어떠신가요? 따라 했다는 의견에는 동조할 수 없지만 과연 이 영상을 모티브 삼아 만들었구나 라는 생각은 들더군요. 아무리 잘나가고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를 만든 곳이라고 해도 이렇게 우리처럼 레퍼런스 찾고 모티브를 얻는구나 란 생각에 왠지 안심이 되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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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hia Athletica

다이어트 고민 안해보신 분 없으시겠죠? 난 아직 어려 걱정 없다구요? 먹어도 먹어도 안찐다구요? 저도 입대 전까지는, 아니 광고계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살이 찌고 싶어 매일 밤 라면을 먹고 잤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나날이 사라지는 턱선을 거울 속에서 바라보며 스스로를 비웃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

위 달력은 브라질의 피트니스 센터의 달력입니다. 바로 이해되시죠? 달력을 한장 한장 넘길수록 날씬한 몸매가 나타나게 됩는 달력입니다. 메시지가 아주 정직합니다. 단기간에 빠질 수 없다. 차츰 차츰 운동을 통해 날씬한 너를 만날 수 있다는 의미겠지요. 피트니스 센터다운 달력입니다. DDB Brazil의 크리에이티브입니다.

브라질 아헤들 참 광고 잘 만듭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브라질 청소년들의 장래희망 2위가 광고인이라고 합니다. (1위는 축구선수) 연봉도 많이 받고 사회적으로도 인정받으니 이렇게 좋은 크리에이티브가 나오는게 아닌가 하고….. 남의 탓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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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는 재미있는 것도 소개하지 못하면서 잔뜩 불평만 늘어놓은 것 같습니다.
고백하자면 소개할만한 재밌거나 히뜩한 크리에이티브를 발견하지 못해서 입니다.
바다와 같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하루,깨끗하게 맑게 자신있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한번쯤은 클린앤클리어 광고 현장에 가보고 싶습니다 -.-;)

채용준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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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3 Responses to 6월 17일의 크리에이티브

  1. 남자1 says:

    구글 : 영상이 왜 이렇게 촌스러운지에 대해서는… 음 뭐 남들 보는 글도 아닐테니, 전 그로벌 기업의 한국 브랜치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신뢰가 크지 않습니다. (상당히 외교적 말투) 만나보면 다들 본인이 그 브랜드인 마냥 우쭐대지만 막상 일해보면 영어말고는 할 줄 아는게 별로 없는… 음 입이 간질간질하지만… 이바닥에 유명한 블로그라 이만 닥침.
    JEEP : 이건 그 다큐에 발맞추었다는 표현이 맞을 듯. 한국현대사에 대한 다큐가 만들어진다면 그 시기에 현차광고가 발맞추어 만들어지는 식?
    Companhia Athletica : 개인적으로 이런 깨알같은 아이디어 느므조아. 게다가 달력의 특성을 이렇게 절묘하게 살리다니.. 박수 ㅅ ㅅ ㅅ ㅅ ㅅ ㅅ ㅅ ㅅ ㅅ ㅅ ㅅ ㅅ

    • chaecopy says:

      워낙에 오래전 포스팅이라 이 댓글을 볼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 거 같아요. 그래서 외교적인 말투를 접고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영어 말고 할 줄 아는게 없다는 말씀에요… 심지어 그 영어도 컨텐츠가 없으니 그닥 들을만한 게 없다는 게 현실이죠. 몇몇 브랜드의 마케터들은 정말 똑똑한 인재들이지만요. 그 인재들 대부분은 국내 대학을 졸압한 사람들이었다는 게 제 경험입니다. 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사람 치고 똘똘한 컨텐츠를 가지고 있는 경우를 보지 못했습니다. 제 좁은 경험에서 나온 편견이길 바래보지만요.

      지나친 비약을 하면, 미국이 일본과 한국에 군정을 세울 때 지들의 말을 알아듣는 사람들로 채워넣은 것과 무어가 다를까 하는…

  2. j says:

    이 댓글들을 제가 봤지요!!!! 으하하 농담입니다.
    전 자꾸 광고쪽 말고 다른 마인드로 블로그를 보게 되는데.. 히스토리채널이라 하면, 우리나라에선 무지 답답하고 고루한 채널이 되었을 터인데. 저렇게 블록버스터 화 트레일러처럼 영상을 찍을 수 있다는게 부럽군요. 역사의 익스트림함이라고 치면.. 우리나라가 한수 위인데 말예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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