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의 크리에이티브


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어제 아르헨티나 경기는 잘 보셨는지요? 울화통 터지니까 언급하지 말라구요?
스스로를 너무 비하하는 것도 과신하는 것도 문제인 듯 합니다.
낙관적인 마음을 가진 현실주의자만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구절이 생각나는 경기였습니다.
오늘은 스케쥴이 빡신! 관계로 짧게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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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psi Will Drop Its Label, if …

네, 아르헨티나의 크리에이티브입니다. 축구대표팀의 감독인 마라도나가 선언을 했다고 합니다. 아르헤티나가 우승하게 된다면 나체로 도심을 활보하겠다고… 사생활도 떠들썩했고 마약 등의 문제도 있었지만 역시나 마라도나는 국민적 영웅이죠.. 이 말이 꽤 반향을 일으켰나 봅니다.

그 말에 펩시가 동조하고 나섰습니다. 마라도나가 그렇게 한대? 그럼 우리도 한다! 살짝 발을 담근거죠. 아르헨티나가 우승하게 된다면 우리는 우리의 옷인 라벨을 벗겠다! 그리고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원하는 라벨을 달겠다! 라구요. 대한민국을 압도적으로 이긴 아르헨티나!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습니다 췟!

아래 링크에서 상세한 내용을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bJ8q8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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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varia orange

이번에도 월드컵 관련 크리에이티브입니다. 일본과 곧 붙게 될 네델란드의 맥주, 바바리아 맥주(내수 점유율이 40%나 되는 꽤 잘나가는 브랜드입니다)에서 작정하고 앰부시 마케팅을 벌였습니다. 월드컵 구장 내에서 오렌지 옷을 입고 응원을 벌인거죠. 그런데 이 오렌지 의상이 네델란드에서 월드컵 프로모션을 하면서 배포한 옷이라는 것이죠. 공식 스폰서의 이익을 가장 우선시 하는 FIFA가 당연히 이 언니들을 쪼까냈습니다. 경찰들까지 동원해서요.

그러나 옷에 아무런 로고가 없었기 때문에 이를 제재할 아무런 근거가 없었죠. 오렌지색은 누구나 아는 네델란드의 색깔이니깐요. 곧바로 네델란드 외교부나 여성단체에서 비난이 폭주합니다. 무슨 근거로 체포까지 하고 지랄이냐고. 덕분에 BBC를 비롯한 유수의 매체에 소개되는 사태까지 벌어집니다. FIFA로서는 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없으니 미치고 팔짝 뒬 노릇이죠.

캠페인을 진행한 대행사가 이런 체포까지 되는 사태를 예견했다면 대단한 걸텐데.. 단지 교묘히 법적인 부분을 피해(로고 없는 의상 등) 면피하는데 주력한 것이 이 모든 결과를 이끌어 낸 것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네 바닥은 오리발을 심었다고 하죠). 단 하루를 위한 메시지를 옥외광고로 만드는 그런 대행사도 있는데, 극히 적은 돈으로 이런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어낸 친구들에게 박수를 짝짝짝짝짝! 네델란드 축구팀은 일본도 좀 무자비하게 이겨주길 바라구요 ^^

아래 링크에서 상세한 내용을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bnHn8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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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위한 네비게이션

탐탐에서 여성용 네비게이션을 출시하면서 벌인 게릴라 크리에이티브입니다. 탐탐은 미국 내에서 꽤나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회사죠. 그런데 구글이 핸드폰용 네비게이션을 무료로 뿌리는 바람에 주가가 바닥을 향해 가고 있다는 소문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스마트폰을 쓰는 것도 아니고 네비게이션 자체의 매력을 어필할 수 도 있을 듯 합니다. 특히 여성용으로 나온 제품이라면요..

탐탐은 깜찍하고 귀여운 피아트 500앞유리에 스티커를 붙이는 크리에이티브를 선택했습니다. 안쪽에서는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네요. 프레임의 디자인은 고급스럽고 샤방하게 만들어 여성 취향을 적극 어필했습니다.. 네, 그닥 돈도 들어가지 않을 크리에이티브입니다. 이런 아이디어를 사 줄만한 대한민국 광고주 어디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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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gles Rice Infusions

마무리로 Grey, Hong Kong에서 제작한 프링글스 쌀맛 광고입니다.
기분 좋은 금요일, 바삭한 안주로 맛있는 맥주를 즐기시는 건 어떨지요?
(채카피는 야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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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준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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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5 Responses to 6월 18일의 크리에이티브

  1. 남자1 says:

    Pepsi : 올림픽 기간에 다시보니 마치 요즘 하고 있는 캠페인 인듯. 지난번 선거에서 나왔던 수많은 투표율 공약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네요. 겨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Bavaria orange : 최근에 런던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알고 있는 브랜드에 대한 조사지표가 나왔던데… 후원사도 아닌 나이키가 한참 위에 올라있는.. 어쨌든 표를 찾아보려는데 안보이네요.
    (개인적으로 앰부시 마케팅은 돈독오른 IOC를 골탕먹이는 현대판 산적같은 느낌이 )
    Pringles Rice Infusions : 이제는 문화제가 되어버린 아카이브 시대의 유산같은.

    • chaecopy says:

      새벽 2시 40분에 시작된 댓글 릴레이가 아침 10시 30분까지!!!!! 아니 잠은 언제 주무시고! ^^;;
      ‘아카이브 시대’라는 표현 멋집니다.

      • 남자1 says:

        7시쯤 출근해서 아침 먹고 바짝 집중하면 상당히 효율적으로 시간을 쓸 수 있어서… 일주일에 두어번쯤 일찍 출근합니다.

      • chaecopy says:

        저도 도입해봐야겠네요-

  2. j says:

    펩시 광고 앞에 말씀하신 샘표와 비슷한 점이 소비자에게 이슈가 된 것을 발빠르게 대처했다는 점인데….. 짜침의 정도는 완전 다르네요 ㅋㅋ 샘표는 순발력만 있었다면 팹시는 크리에이티브를 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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