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의 크리에이티브


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우렁찬 비가 그치고 가열찬 태양이 고개를 든 하루입니다.
모두들 강한 햇살 조심하시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특이하게 안티 소셜 특집으로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를 보내드릴까 합니다. 스마트폰이니 트위터니 하는 것도 심난한데 훼이스북도 사람들이 많이 한다 그러지 피곤하시죠? 요롤 때 경쾌하게 소셜을 비꼬는 크리에이티브 감상하시면서 심신을 달래보시길 바랍니다.

트위터 강좌 보낼 땐 언제고 이지랄이냐고 하시면 ^^;;;; 트위터 강좌는 계속됩니다. 이미 변하지 않을 대세상승에 접어 들었기 때문이죠. 다만 쉬어가자는 의미로다가…
자 그럼 시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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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at 500 by Diesel Disconnect

첫번째 소개해드릴 캠페인은 피아트 500과 디젤이 만나 만들어 낸 ‘Disconnect’란 캠페인입니다. 사실 이 캠페인을 본 다음에 안티 소셜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되었죠.

피아트 500의 경우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한정판을 만들곤 합니다. 페라리 버전의 500C라던지 바비인형을 테마로 한 한정판이라던지요. 이번엔 이탈리아의 진 브랜드인 디젤과의 만남입니다. 먼저 티저 편부터 소개합니다.

줄곧 탑뷰에서 광고가 흘러갑니다. 경쾌한 음악과 함께 500C가 등장합니다. 500과 500C의 차이는 뚜껑의 개폐 가능 차이입니다. 그런데 그 가격차이는 좀 많이 큽니다. 광고는 이렇습니다. 화면은 탑뷰로 고정, 떠들썩하게 젊은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하나 하나 차에 올라탑니다. 마지막으로 여자가 타려고 하자 차를 부우웅 출발! 그리고 상단의 자막 아래에 이런 자막이 나타납니다.

난 4개의 좌석밖에 없어 라고

디젤의 지난 ‘바보가 되라’ 캠페인을 생각하면 그들의 반골 정신이 그대로 이어지는 것 같아 유쾌합니다. 네가 트위터나 페이스북(특히 페이브북의 인기는 세계적으로 엄청나죠)에 수백명의 친구가 있을진 몰라도 우린 단 4개의 좌석이 있을 뿐이야 단 4명이라도 진실된 친구가 있으면 즐겁고 행복한거 아냐? 이런 메시지 아닐까요?

아래의 링크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bygbA3

다음 광고도 역시 재밌습니다.

앞서 차에 올라탄 4명의 남녀, 갑자기 2명의 남자가 뛰어 내립니다.

그리고 션~하게 쉬를 하네요. 같이 쉬를 하는 친구와 씨익~ 웃으면서요

행복해 보입니다. 오래 참았나 봅니다 ㅋㅋ

누가 니 담벼락에 뭘 남겼어~ 페이스북에서 글을 남기는 가장 기본적인 공간을 Wall이라고 부릅니다. 한글화된 메뉴에서는 담벼락이라고 번역했구요. 페이스북에 안부 인사를 남기고 서로 친하다고 우정을 자랑하는 친구들이 좀 많은가 봅니다. 유럽 아헤들의 경우가 아니라 과거 싸이월드를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쉬아한 모양이 절묘하죠? ^^

이 문장에 모든 것이 담겨 있네요. 고만 접속하고 진짜 친구를 만나라

피아트 500과 디젤의 캠페인 이 광고는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9ZQ1sT

위 링크에 들어가시면 소개해드린 두 광고 말고도 꽤 많은 수의 광고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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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 Lock Chinese Restaurant

다음은 인쇄버전으로 소셜 미디어를 비꼬는 광고입니다.

마이스페이스? 훼이스북? 어이~! 우리는 금전등록기 여는 법도 겨우 알아냈어!
* 마이 스페이스는 페이스북이 뜨기 전에 인기 있었던 커뮤니티 서비스입니다. 페이스북은 이미 지구를 정복할 기세구요. 페이스북은 원래 사진이 들어간 주소록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우리 주방장에게 트윗? 그건 제비집 스프 시킨 다음에나 하는 거야
*트위터는 잘 아시죠? 수시로 이런 일상에 관해 트윗을 남기는 사람들을 비꼬는 거죠

포 스퀘어? 사각? 동그란 테이블이 어때서?
*포스퀘어는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로 가상공간의 땅따먹기로 ‘나 여기 왔어~’라고 인증을 남기는 게임 요소를 담은 서비스입니다. 아시다시피 중국음식은 동그란 식탁을 빙빙 돌려가며 먹죠.

그래서 우린 지하에 있습니다. yelp에서도 우리 식당을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Yelp는 지역정보 리뷰 서비스입니다 – 메뉴판닷컴과 비슷하지만 GPS를 이용한 위치기반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공통 메시지 Traditional Chinese Cuisine. Cash Only.
(카피의 번역이 매끄럽지 못합니다. 송구합니다)

미국 내에서는 포스퀘어나 옐프 같은 위치기반 정보 서비스를 이용한 마케팅이 중소규모 사업자들 사이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사람들의 입소문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되는 요식업의 경우 그 경향이 심하죠. 이 광고는 이런 경향에 대한 반발심리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린 정통중국식당이라고! 현찰만 받고! 당당하게 외치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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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피아트/디젤과 중국음식 광고를 보고나니 역설적으로 이런 SNS서비스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지 말해주는 것 같군요.

다만 이런 시사점을 주는 것 같습니다. 지금 트위터나 훼이스북이 난리를 친다고 하여도 그 역할과 한계는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라고 모든 미디어는 그 역할이 있습니다. 그에 따른 적절한 배합을 이용한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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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A: Trailer

다음은 안티 소셜은 아니지만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기법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한 크리에이티브입니다.

에구구 조금 지난 시간에 집행된 캠페인이군요. 홍콩에 위치한 메가박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영화를 보기 위해 상영관으로 속속 들어갑니다.

스크린을 가리는 커튼이 펼쳐져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이런 커튼이 거의 업죠? 홍콩의 경우엔 아직도 있나 봅니다. 영화가 시작되기 위해선 이 커튼이 열리고 스크린이 나타나야겠지요.

우웅? 근데 난데없이 핀조명이 돌아가며 다른 패턴의 커튼이 나타납니다.

계속해서 다른 커튼이 나타납니다. 사람들은 어리둥절하겠죠.

다름아닌 이케아의 짓이었습니다. 이케아에서 판매하는 커튼을 이렇게 실제로 보여준 것이었죠.

스마트폰이다 디지털이다 피곤합니다. 복잡합니다. 최신 기술을 알아야지만 뭔가 크리에이티브하다는 압박도 조금씩 생겨납니다. 하지만 이렇게 전통적인 방식으로도 충분히 놀라움과 즐거움을 주며 바이럴을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요?

이 크리에이티브는 레오버넷 홍콩에서 만든 것이군요. 몇 달 전 AP CD님이 오셔서 강의 할 땐 갖가지 신기술을 결합한 크리엥티브를 선보이시더니, 이런 아날로그 크리에이티브를 홍콩에서!!

아래의 링크에서 영상으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byuN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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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두 개의 글을 작성하느라 손꾸락에 쥐가… 농담입니다 ^^;
즐겁게 하루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채용준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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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3 Responses to 7월 20일의 크리에이티브

  1. 남자1 says:

    ‘안티소셜’이라는 이름은 흥미 때문에 붙이신 거겠죠?
    인간은 늘 사회적이지요.
    본질적으로 사회적이기 때문에 소셜한 서비스가 필요하겠지요.
    소셜한 서비스가 있어서 사회적으로 되는 것은 아니지요.

    http://blog.naver.com/cyori85?Redirect=Log&logNo=30132777773

    이게 본질이라고 봅니다.
    since 1873의 위엄

    • CHAEcopy says:

      네, 인간은 늘 사회적이죠. 더불어 정치적이기도 하구요. ㅎㅎ

      회사 브랜드 인사이트 팀과 인터뷰하면서 나온 비슷한 얘기를 나누었는데, 소셜미디어나 SNS라는 단어 대신에 ‘휴먼 미디어’란 단어를 사용해야 하는 게 아닌가란 말을 해봤습니다. 올드 미디어, 뉴 미디어 같은 경우 시기나 형태적으로 구분하는 것인데, 단순히 서비스나 채널로 분류하는 게 합당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었죠.

      링크는 삭제된 포스팅이라고 나왔는데, 혹시 하이네켄의 광고 아닌가요?
      http://goo.gl/MJpxB

  2. j says:

    지극히 독단적인 제 생각으로는…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아주 많은 툴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트위터로 만날약속을 한다던가, 개인적 이야기를 나누는 것 에 대해선.. 소셜네트워킹이라기보다 쇼오프 네트워킹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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