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의 크리에이티브


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국지적 소나기도 내렸다고 하더군요. (제가 출근하는 이동경로는 햇빛 쨍쨍)
장마가 끝났다고는 하지만 언제 비가 내릴지 모르는 동남아성 기후가 되어버린 한반도이니
작은 우산을 하나씩 준비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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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밤에 꿈을 꾸지 않는다. 깨어있는 하루 종일 꿈을 꾼다. 그리고 살기 위해 꿈을 꾼다 – 스티븐 스필버그
(via http://twitter.com/hiconcep )

멋진 말이죠? 이런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불면증에 괴로워하던 사람이 의사를 찾아왔다. 의사의 한마디 ‘잠을 밤에만 자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자, 그럼, 눈치보지 마시고 오침들 취하시고~ ㅎㅎ
오늘도 ‘오늘의 크리에이티브’ 시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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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ke zero: 007 boat

영화와 브랜드의 만남이 하루 이틀은 아니죠? 성격이 맞는 브랜드와 영화가 만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입니다. 그런데 코카콜라의 경우 왠만한 브랜드하고는 다 상성이 맞을 듯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진행된 앰비언트 마케팅입니다. 코카콜라 제로가 새로운 007 시리즈가 상영되는 시점에 맞춰 액션장면을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007 시리즈의 상징 같은 권총 강선 안에 코크 제로 로고를 넣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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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cabi healthe care protection from the sun

다음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진행된 앰비언트 사례입니다. 태양빛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피부나 건강에 안좋다는 것, 다들 알고 계시죠? 근데 이스라엘 친구들은 그에 대한 감각이 좀 무딘가 봅니다.

그래서 한 헬스케어 회사가 강한 햇빛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해변에 이런 과녁을 설치했습니다. ‘태양빛 널 놓치지 않는다. 단디 대비를 하고 해변에 가라!’ 는 카피가 과녁 가운데에 적혀 있습니다. 과녁 뒤에는 햇빛-자외선에 대한 정보를 적어두고 자사의 자외선 차단 정보 및 작은 샘플을 배포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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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frie cross road

맥도날드 프렌치 프라이를 도로에 칠해버렸습니다. 사진을 보니 기존에 있던 노란색 횡단보도 선에 맥도널드 프렌치 프라이 포장만 칠한 것 같습니다. 취리히페스트라는 스위스에서 가장 큰 축제 기간에 집행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거리에서 재미난 것을 벌이려고 해도 한국의 경우 그 제약이 심하죠? 구청에 허가를 받아야 하니, 벌금은 얼마니, 왠만한 래핑 차량도 대부분 벌금을 감안하고 진행비를 청구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도로를 래핑하는 것도 사실 큰 결심을 대행사나 광고주가 내려야 하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많이 보신 나이키 초크봇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지워지는 도료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아이디어에 섣불리 한계를 긋지 말고 끈질기게 들이밀고 해결방법을 찾아나가는 자세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말로는 참 쉽죠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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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rier Mansion

시장점유율의 시대는 끝났다. 콘텐츠를 활용한 시간점유율에 집중하라

하이컨셉 하이터치라는 블로그로 유명하신 정지훈 박사(http://twitter.com/hiconcep)가 공유한 소셜 전략 슬라이드에 이런 문장이 있었습니다.

점점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높아져 가는 요즘, 광고 하나만으로 제품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기 힘든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죠. 그래서 위 문장처럼 좋은 컨텐츠로 만들어 사람들의 시간을 얻어내 호감도를 높이는 방법이 좋은 접근으로 와 닿는 것 같습니다. 어제 메모만 소개해드린 NEW AGENCY 강의 2부에도 스토리와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이 있었죠.

이제 소개해 드릴 크리에이티브는 웹사이트입니다. 페리에(다들 아시죠?)의 웹 프로모션인데, 1인칭 시점으로 연출된 영화처럼 멋진 웹사이트입니다. 이 사이트의 진가는 직접 들어가 보셔서 확인해보셔야 하지만 이용방법을 겸해 간단한 캡처 화면과 함께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애들은 가라~ 라는 메시지 보이시죠? 이 사이트가 왠지 므흣! 할 것 같다는 기대감을 주는군요

로딩이 끝나면 생년월일을 입력하라고 합니다. 성인인증을 이렇게 키패드로 누르게 하니 신선합니다.

생년월일을 입력하니-성인인중- 문이 열리고 차량이 들어옵니다. 사이트 방문자(본인)가 탄 차량입니다.

계단을 올라가니 매혹적인 여인이 나타납니다.

여인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니 이렇게 두 개의 문이 나타납니다. 한쪽을 선택하라는 것이지요 저는 먼저 오른쪽 문을 선택했습니다.

주사위 게임을 권하네요. 던져~ 봅니다!

마우스로 클릭하면 됩니다.

“엄훠~ 아까비~” 주사위 두 개가 모두 페리에면이 나와야 합니다.

두 개 모두 페리에가 나왔습니다! 잇힝~! 살포시 섹시한 포즈를 취해주네요.

주사위 게임이 끝나자 여인은 클랙식한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건넵니다. 그리고 어둠 속으로 사라지죠

카메라를 이용한 술래잡기가 시작됩니다. 잘 보고 있다가 찰칵! 여인의 므흣한 모습을 찍을 수 있습니다.

게임(?)이 끝나고 기념품을 주는 것도 잊지 않는군요. 각각의 장면을 바탕화면으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 직접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아시겠지만 영화 수준의 퀄리티와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하는 연출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에 종종 시도되고 있는 인터렉티브 무비를 둠이나 레인보우식스 같은 1인칭 시점의 게임과 결합한 부분이 그 몰입도에 일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므흣한 여인 때문에?)

이 사이트 역시 트위터나 훼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 사이트에 머문 시간은 이 영화(?)가 진행되는 시간과 동일합니다. 이렇게 긴 시간을 소비자에게 뺏어가는 것이 미래 크리에이티브의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캡처 하지 않은 부분들이 많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영화 속에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http://bit.ly/dvuy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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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MI: Burt the Headless Horseman

위 페리에 맨션이 영화적인 경험을 웹사이트를 통해 구현했다면 이번 크리에이티브는 거리에서 영화의 한장면을 연출해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호주 멜번 시내에 목 없는 마부가 끄는 마차가 등장합니다.

으흐흐흐 밤에 보니 더 괴기스럽군요.

이 마차는 호주영상단체인 ACMI가 기획한 팀 버튼 전시회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팀 버튼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보면 이렇게 목 없는 마부가 나오죠. 사람들이 많이 봤을 영화 속 인물이 내가 지나는 거리에 등장한다면 호기심이 높아지는 것은 인지상정이지요.

사람들은 이 마차에 타기도 하고 사진도 찍기도 해 상당한 바이럴 효과를 불러일으켰다고 합니다. ACMI전시관 사상 최고의 관객을 모았다고 하니 그 효과는 인정해야겠지요?

이렇게 사람들에게 볼 수 없었던 색다른 경험을 제시하는 것이 점점 중요해지는 시대입니다. 우리가 여행을, 특히 해외 여행을 가고 싶어 하는 것도 이런 일상에서는 누릴 수 없는 경험을 위한 것이니깐요.

이 마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bit.ly/cgU6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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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시원한 오후 만드시길 바랍니다.

채용준 Dream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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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One Response to 8월 4일의 크리에이티브

  1. 남자1 says:

    Coke zero: 007 boat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강선. 6조우선 일려나?

    Maccabi healthe care protection from the sun
    왜 이런 캠페인을 보면 의심부터들지?
    이유를 생각해보니…
    들인 노력에 비해 효과가 극히 미미한 경우 의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는.

    Macfrie cross road
    축제기간! 여기에 답이 있는듯.
    상시는 어렵겠지만…

    Perrier Mansion
    결국 차이는 디테일.
    웹이라고 예산부터 깍아서는 절대 다다를 수 없는 경지.

    ACMI: Burt the Headless Horseman
    ㅎㅎ 버튼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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