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의 크리에이티브


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섹시한 직업 중에 하나가 바로 소방수/911응급대원라고 합니다.
과연 키도 덩치도 근사한 것이 마치 매끈한 풋볼선수 같더군요. 또 그들 스스로도 몸 관리를 꽤 정성껏 한다고 합니다. 직업적인 이유를 넘어서서 말이죠. ㅎㅎ 게다가 생명을 걸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기 때문에 현실 세계에서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수퍼 히어로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처녀파티에 단골로 등장하는 코스튬이기도 하죠(안타깝게도 직접 본 적이 없어.. 잇힝!)

하지만 이런 섹시한 이미지뿐만 아니라 대단히 존경 받는 직업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사고의 경중을 막론하고 소방수가 사고 중 사망(순직)했다고 하면 언론은 무조건 그 사람에 대한 조의와 존경을 표하며 장례식을 다시 한번 중계/보도하는 문화가 정착되었다고 합니다.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소방수 얘기를 꺼내 보았습니다. 소방수들은 출동할 때마다 동료들과 서로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스토리’를 교환한다고 합니다. 그럼으로써 화재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과 적절한 대응책에 관해 더 완벽하고 풍부한 정신적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게 된 것이죠.(스틱! 36p)

단순한 메시지의 반복이 아니라 이렇게 경험을 이야기 하듯 스토리를 전할 수 있다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흡수는 물론이고 그 스토리/메시지를 전하는 화제에 대한 호감도와 신뢰도 역시 급 상승할 것입니다.

소셜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때입니다. 특히 특정 웹사이트(TGIF), 스마트폰의 열풍에 힘입어 그 강도가 심하죠. 간만에 인터넷 업계는 벤처캐피털들의 투자도 받고 활기를 띄고 있는 모습이 흡사 1990년대 중반 인터넷의 열풍을 보는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당시에는 새로운 미디어 그 자체에 대한 관심에 머물렀다면 이번 소셜의 열풍은 실제 우리가 살고 있는 삶에 대한 것을 서로 나누게 할 수 있을까에 초점이 맞추어졌다는 것입니다.

네, 단순한 메시지의 전달이 아니라 스토리를 나누듯 브랜드와 소비자가 함께 교감하며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비로서 의미 있는 존재로 다가올 것입니다. 지난 깐느 광고제의 수많은 수상작들이 그런 스토리와 경험을 주고 받는 형태를 갖추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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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l life Like @ coca-cola Village

스토리를 전하고 경험을 나누는 사례가 최근 외쿡에서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크리에이티브’ 역시 그런 사례들이나 엠비언트한 크리에이티브를 점 더 소개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죠

이번에 소개해드릴 크리에이티브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집행된 사례로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만남을 시도해 그 경험을 확신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 것입니다. 소개 영상 캡처를 통해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평범한 휴양지 같죠?

남녀가 이렇게 평화롭게 노니는 것을 보면 꼭 공포영화의 시작이 이렇죠 ^^; 이 휴양지는 단순한 휴양지가 아니라 코카콜라가 10대를 위해 만든 코카콜라 빌리지입니다.

이렇게 코카콜라 빌리지라는 훼이스북 계정을 만든 후 사람들을 이곳에 초대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모르나 인원수의 제한이 있을 테니 이벤트 등을 통해 이루어졌겠죠?

그리고 이 코크 빌리지에 다양한 섹션들을 만들어 둡니다. 이 섹션은 놀이 공원의 그것처럼 특수한 정치가 있어야지 출입이 가능합니다. 그 장치는 바로 손목시계입니다.

입장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런 손목 시계를 채워줍니다. 어린 친구들에게는 낯설지 않을 것입니다. 클럽의 파티에서도 팔찌형태로 입장객을 구분하니까요.

매 섹션들마다 이렇게 손목시계를 태깅해야 출입이 가능한 것입니다. 이 태그하는 행동이 크리에이티브의 핵심입니다. 이 손목시계에는 RFID(설명 클릭!)가 있어서 즉시 훼이스북에 like버튼을 누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것입니다.
*RFID: RFID[알에프아이디]는 물체나 동물 또는 사람 등을 식별하기 위해 전자기 스펙트럼 부분의 무선 주파수 내에 전자기 또는 정전기 커플링 사용을 통합시킨 기술이다. RFID는 바코드를 대체할 기술로 산업계에서의 사용이 점차 늘고 있다.(
http://ko.wikipedia.org/wiki/RFID )

리얼월드에서 태깅한 것이 가상세계에서 태깅(like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수신부에는 이런 장치가 들어 있군요. 뭐 복잡해 보이지만 뭐 별거 있겠습니까? 수신부와 수신된 정보를 서버로 올리는 그런 장치겠죠. 이 수신부와 송신부(시계)를 “The Like Machine”이라고 부르더군요.

실외뿐만 아니라 이렇게 실내에서도 음료와 스낵을 즐길 때 사용할 수 있는 ID겸 전자화폐인 것 같습니다.

마사지까지 받을 수 있군요. 전부 공짜는 아니겠지요? 전부 공짜라면 코카콜라는 대인배! 코크 빌리지는 천국인정!

손목에 차고 있는 시계는 단순히 인증-훼이스북 like버튼 누르기-기능 뿐만 아닙니다. 코크 빌리지 곳곳에는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서 무작위로 사람들을 촬영하면 그 찍힌 사람들을 인식해 해당 사람의 얼굴을 표시해 훼이스북에 올려주는 기능까지 담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놀기만 하면 알아서 사진을 찍어주는 것이죠. 물론 굴욕샷이 나오더라도 할 수 없구요 ^^;

이 캠페인을 진행한 회사는 Publicis E-dologic라는 곳으로 소비자들에게 코카콜라의 경험(해피)을 나누는 것뿐만 아니라 확산(바이럴)을 위한 시스템을 만든 것입니다. Publicis E-dologic CEO 왈, 우리는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지속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왔습니다. ‘The Like Machine”은 그 궁극적인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 말하네요.

더 구체적인 솔루션이나 기술적인 방법이 궁금하지만 검색신공이 부족해서인지 아직 알 도리가 없네요. 혹시 관련 정보가 입수되면 즉시 소개해도록 하겠습니다.

이 캠페인의 소개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c0KD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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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Donald’s puts nappers next to coffee ads

몇 년 전부터 활성화된 매체가 버스/지하철 광고입니다. 특히 버스 외부 광고의 경우 ‘아저씨 거기가 열렸어요’ 식으로 외부와의 인터렉션을 부각하는 크리에이티브가 한동안 대세를 이루었죠. 패션지에서 흔히 언급하는 TPO에 맞춘 크리에이티브인데, 인위적으로 그런 상황을 만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란 아쉬움이 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Cossette란 대행사와 맥도날드가 그런 상황을 만들어 버린 캠페인을 2주 동안 진행해 큰 효과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캐나다의 전철 내에서 집행한 것으로 지하철 B형 광고는 다음과 같습니다.

별 거 없죠? 하지만 광고와 결부된 상황이 이루어진다면 그 강도는 달라집니다.

이렇게 광고 아래 졸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맥도날드 공짜 커피에 대한 메시지가 달라지겠죠? 그런데 매번 이렇게 졸고 있는 사람이 고아고 아래에 나타나리란 보장이 없죠. 그래서 생각한 것이 졸고 있는 사람을 광고 바로 아래에 않아 있게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해 큰 매출 상승이 이루어졌다고 하네요. 더불어 미국의 대도시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런 일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지하철에서 조는 것이요. 마치 날 잡아 잡수~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죠. 이렇게 졸 수 있는 캐나다 지하철이 행복한 것이라는 PR효과까지 거두었다네요.

영문 요약

이렇게 보니 제가 주저리 주저리 설명한 것 같군요 췟!
소개 영상은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cMl2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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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Ready

얼마 전(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군요) 아반떼가 신형을 런칭하면서 QR코드를 넣어 화제가 되었죠? 또 2%로 부족할 때 역시 제품과 광고에 QR코드를 넣어 더 긴 브랜드 경험을 주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도는 소비자들에게 구체적인-손에 잡히는 이익이 없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효과가 있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광고물을 찍어두기는 했지만 QR코드 입력까지는 하지 않았거든요 ^^;

그런데 캐나다에서 재미있는 광고가 집행되었습니다. James Ready라는 맥주의 빌보드 광고로 우리가 보아왔던 광고와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이고 가까이에 있는 이익을 소비자들에게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크리에이티브가 신선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광고를 찍어 보여주면 1달러 할인!

엄훠~ 두번 피어싱을 한번 가격에!

녹제거? 얼룩제거?

광고 속 가게는 모두 빌보드가 세워진 지역에 위치한 곳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할인을 해줄 테니 절약한 돈으로 우리 맥주 마셔! 라는 의미지요. 구미에서는 로컬 푸드 운동이 한창이라는데 이것이야말로 로컬 광고라고 할 수 있네요. 지역경제도 살리고 션~한 맥주도 마시고 ^^

광고를 제작한 곳은 레오버넷 토론토입니다. 오늘만 2개의 캐나다 크리에이티브를 소개해드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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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기분 좋은 오후 만드시길 바랍니다.

채용준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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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One Response to 8월 16일의 크리에이티브

  1. 남자1 says:

    The real life Like @ coca-cola Village
    관련영상을 찾아들어가보니 이런 댓글이 베스트에 올라있군요.

    As a technician, I really like this.
    As a citizen, I’m starting to tremble.
    As a consumer, I’ll prefer pepsi now.

    짧지만 한번쯤 생각해볼 대목입니다.

    McDonald’s puts nappers next to coffee ads
    한번쯤 시도해볼만한…

    James Ready
    서울처럼 밀집된 도시에서는… 크게 벌려도 괜찮겠네요.
    잘만하면 성지순례처럼 만들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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