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의 크리에이티브


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네, 어설프게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친구들과 일정을 맞추기 위해 어이없는 일정- 3박5일-이 되다 보니 너무나도 아쉬움이 많은 휴가가 되었네여. 그래도 휴가는 휴가라고 오늘 하루종일 메가리가 없는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자! 그럼 오랜만에 ‘오늘의 크리에이티브’ 소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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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rn Combat 2 VS Angry Bird

아이폰이 등장한 이후 수많은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소규모 게임회사에겐 밝은 서광이 비추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에는 유통망이나 제조사, 혹은 통신사의 횡포를 견뎌야 겨우 일반인들에게 선보일 수 있었던 게임이나 프로그램이 이제는 아주 쉽게 판매가 가능하며 잘만하면 대박까지도 가능한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안드로이드야 아직 걸음마 단계니 언급할 가치가 없고 아이폰 앱스토어의 경우 양극화 경향을 걷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거대한 자본을 등에 업은 대기업급 개발사와 1인이나 소규모의 인원들의 회사- 이렇게요.

대기업급의 회사는 잡지나 웹사이트에 광고를 집행하기도 하는 등 마케팅에도 큰 자본을 투여하고 있습니다. 오늘 보니 유튜브에 게임 (영상) 광고가 등장했더군요. 살짝 블록버스터 같으면서도 어설픈 면이 좀 재미있습니다. 게임의 이름은 모던 컴벳입니다.

군바리가 얼굴에 위장크림까지 FM으로 바르고 나타납니다. 표정이 진지하죠?

 

그런데 권총 대신 꺼내는 건 아이폰4! 손모양이 딱! 권총 파지 그대로입니다.

 

헐, 이번엔 바주카를 꺼내듯 아이패드를 꺼냅니다.

 

조준하고~

발사! 저 폭발효과는 게임 속에 나오는 효과를 그대로 사용했다고 합니다.(유튜브 리플 확인 결과)

 

교관에게 칭찬받는군요. ㅎㅎ그 시장까지 고려해 이렇게

 

올해 가을에 출시되는 게임이랍니다. 아이패드용으로도 발매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렇게 영상광고까지 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영상광고까지 만드는 제작사가 있는 반면에 오로지 아이튠즈 내부의 소개와 입소문만으로 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게임이 있습니다. 아이폰 유저라면 한번쯤 해보셨을 앵그리 버드란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쉽고 단순하면서도 흥미로운 스토리라인 위에 구성되었습니다.

어느날 새들이 깜짝 놀랍니다. 자신들의 알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알고보니 욕심많은 돼지들이 후라이를 해먹으려고 훔친 것이었습니다.
새들은 당연이 분노하고 돼지들을 응징하기로 합니다.

 


간단하죠? 캐쥬얼 게임이기 때문에 복잡한 스토리라인은 불필요했을 것입니다.

 

각 스테이지별로 다양한 방법으로 돼지를 응징할 수 있습니다. 절대중독! 맞습니다. 저도 살짝 해보았는데 중독성이 만만치 않더군요.

모던 컴벳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게임을 알리는 방법과 앵그리 버드처럼 주어진 공짜 마케팅툴만 이용하는 것 어떤 것이 정답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게임-컨텐츠 그 자체의 완성도겠죠.

모던 컴벳의 영상광고는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dAOnW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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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Commercial – Ballet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은 카피가 하나 있죠? 순간의 선택이 십년을 좌우합니다. 이런 카피의 발상처럼 만들어진 광고가 등장해 흥미로웠습니다. AT&T의 광고입니다.

화면분할 구성입니다. 같은 여인이 계단을 내려옵니다.

 

뭔가를 다운로드 받고 있군요. 당연하게도 한쪽의 속도가 빠릅니다.

 

AT&T를 사용한 여인, 다운을 끝내고 짐을 챙기다 토슈를 흘립니다. 다른 화면은 여전히 다운 중이죠?

 

신발을 주워준 사람, 발레계의 거물이었나 봅니다. 몸매로는 그렇게 상상하기 힘들죠? ^^;

 

근사한 연습실에서 오디션을 보는군요. 다운이 늦은 여인은 추레한 연습실이구요.

 

손님이냐 서빙이냐 뭔가 로또 광고스럽죠?

 

화려한 무대 속의 프리마돈나냐 그걸 그저 바라보기만 하는 관객이냐.
모든 순간이 소중하다- 순간의 선택이 십년을 죄우합니다?

 

그동안 모바일에서는 제품광고나 세일즈 광고만 집행하던 AT&T가 최근 들어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위 광고 역시 그 캠페인의 일환입니다. 밑에 작은 글씨의 캡션이 보이시죠? 1위 사업자인 버라이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커버리지인지라 이렇게 속도를 소재로 광고를 만들 수 밖에 없었겠죠.

자칫 유치할 수 있는 아이디어인데, 깔끔하게 잘 풀어낸 것 같습니다.
광고는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b7sik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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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ell VSOP: Ultimate Start-up Space campaign

위스키의 쓴맛이 싫을 때 비슷한 색이지만 향이 부드러운 술, 특히 공복에 마시면 꽤 괜춘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술이 바로 꼬냑입니다. 위스키의 경우 속성된 년수로 그 등급을 구분하듯 꼬냑 역시 숙성된 년수에 따라 그 등급이 달라집니다. VSP < VSOP < XO 가 바로 생산년도를 뜻하는 글자입니다.

술꾼을 넘어 알코올중독자로 오해 받고 있는 제가 이렇게 꼬냑에 대한 야부리를 늘어놓는 이유는 바로 꼬냑 브랜드인 Martell의 캠페인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마텔은 프링스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스쿨인 인시아드와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과 함께 혁신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공모 받는 행사를 벌었습니다.

성공에 관해- 성공의 가능성에 대해-

Ultimate Start-up Space campaign은 일종의 벤처 컨테스트로 야심찬 예비 창업자들이 그들의 사업계획과 포부를 담아 1분짜리 영상을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마텔의 지원 아래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것입니다.

1등에게는 2만달러의 창업자금과(꼴랑?)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을 6개월간 무료임대해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려! 인시아드에서 창업에 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하네요.

마텔은 이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활용합니다.

싱기폴에서 가장 멋들어지고 임대료도 비싼 상점가인 클락키에

1등 수상자가 사용할 임대 공간을 준비합니다. 부상의 실체를 보여주니 더욱 매력적이겠죠?

 

이 공간은 비어 있지만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공간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이 당연히 쳐다보겠죠? 뭐가 생기길래 이지랄들인가 싶기도 할 거구요

 

그 공간 앞에 위와 같은 메시지를 담아 기대감을 증폭시킵니다.

 

그리고 여려 공간으로 변신하는 쇼가 끝나면 이런 메시지가 뜨죠. 네 아이디어로 이곳을 만들어 보라고!

 

클락키의 이 빈 공간이 캠페인의 실체를 미리 경함할 수 있는 블래그십 스토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 캠페인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킵니다.

 

버스 쉘터

잡지

브로셔

그리고 신문의 비즈니스 섹션까지

전통적인 미디어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셜 미디어에도 이 캠페인을 알립니다. 우리네 용어로 치면 TGIF겠죠?

블로그

트위터 – 팔로잉 숫자를 자랑하는군요.

 

훼이스북팬 숫자

또한 PR쪽 대행사들도 열심히 움직였는지. 다양한 방송과 미디어들에 소개가 되었다고 합니다. 순수하게 바이럴만 일어나면 그것이 가장 좋겠지만 PR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면 그 효과는 더욱 가속화되겠죠.

 

캠페인 막바지 즈음, 10명의 파이널리스트를 선정해 실제 심사위원 앞에서 PT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화려한 시상식!

조니워커에서도 이와 비슷한 캠페인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Keep Walking Fund였죠. 조니워커 역시 이런 다양한 채널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면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 캠페인의 소개 영상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dk24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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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W: Sunday drive

디지털은 아날로그를 리얼을 반영하고
리얼월드는 디지털로 인해 새로워지고 편리해지고-

디지털인 소셜 미디어가 사실은 가장 아날로그 일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이것에 있습니다. 새로운 미디어들이 결국은 사람 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닮아가고 그 속에 들어오기 원하기 때문이죠.

폭스바겐에서 이런 아날로그의 경험을 디지털에서 느껴볼 수 있는 재미난 사이트를 런칭했습니다.
이름하야 선데이 드라이브! 선데이 먼데이 니가 뭔데이~( 앗! 스미마셍 제가 오늘 제 정신이 아닙니다 ㅎㅎ)

콧노래를 부르며 느리지만 막힘 없이 달리는 기분! 선데이 드라이브!

 

리믹스 로드를 타고 달려봅시다!

 

틀린 그림 찾기 같죠? 아래의 알파벳 버튼을 누르면 다양한 요소들-전신주, 차선, 심지어 UFO까지!- 등장합니다.

오랜만에 보는 LP(롱 플레이)판이 아날로그적인 정서를 더해주는군요. 이런 디지털 캠페인이 매출에 직접적인 도움은 안주겠죠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과 시간, 경험까지 함께하는 크리에이티브야 말로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되는 느리지만 빠른 길이 아닐까요?

그럼, 아래의 링크를 통해 선데이 드라이빙을 즐겨보시죠
http://bit.ly/ciFe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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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nz300: billboard

마무리로 재미난 옥외광고 하나 보시죠.

하인즈에서 새로 발매한 핫앤스파이스 제품의 빌보드 광고입니다. 매운맛을 강조하기 위해 뚜껑을 따고 진짜 불을 내뿜게 만들었군요. 재치 있고 즐거운 아이디어지만 나노B형인 저로서는 저 불값(?)은 어찌 감당하나~ 란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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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어설프게 다녀온 주제에 휴가랍시고 후유증이 좀 남았습니다.
덕분에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도 이렇게 늦게 보내드리네요 ^^;
내일부턴 좀 일찍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습한 날씨 몸과 마음의 건강 유의하세요

채용준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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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2 Responses to 8월 25일의 크리에이티브

  1. 남자1 says:

    Modern Combat 2 VS Angry Bird
    와우 앵그리버드의 등장. 이렇게 소개가 되는군요.

    AT&T Commercial – Ballet
    슬라이딩 도어즈 인가 하는 영화가 생각나에요.

    Martell VSOP: Ultimate Start-up Space campaign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창업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은 이제 거의 필수 아이템.
    문제는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인데….
    모집은 많이 봤는데, 그래서 성공한 사례가 별로 없는 걸 보면
    어워드 자체로 만족해야할듯.

    VW: Sunday drive
    뭘 해도 이렇게 깔끔하게 만드는지…

    heinz300: billboard
    가스비가 문제가 아니라 법규를 어떻게 통과했는지….
    걍 부럽다는.

    • CHAEcopy says: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에이전시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곳에서도 소셜 캠프라던지 해카톤을 기획하고 있지만 지적해주신 것처럼 활용여부가 참 고민입니다. 그래도 시도해 보면서 발견되는 문제점을 찾아가는 방식을 택할까 합니다. 추후 자문 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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