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의 크리에이티브


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요즘 읽어야 할 텍스트가 넘쳐나 고민입니다. 팔로잉 수도 300명을 훌쩍 넘긴 트위터는 물론이고 취미 겸 본 ‘오늘의 크리에이티브’ 작성을 위해 구독하는 RSS들, 그리고 빠른 정보는 영어들의 홍수인지 더욱 더디게 읽어지는 슬픔까지! ㅜㅜ 덕분에 얼마 전 구입한 1Q84 3권도 아직 다 읽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그빡은 한계가 있는데, 참 답답하네요. 빠르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노하우 있으면 살포시 귀뜸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오늘의 크리에이티브’ 소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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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at Ducato: Cheaper Magazine

깐느광고제 파이널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던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 ‘마스체라노의 비밀’ 캠페인 기억나시죠? 사람이 아닌 것 같은 마스체라노의 비밀은 바로 몸 속에 내장된 피아트 엔진이라는 퐝당무계한 내용이었지만 엄청난 화제와 바이럴을 만들어 냈죠. 피아트가 남미에서는 이렇게 재미난 캠페인을 많이 만들어 내고 있더군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피아트의 캠페인은 브라질에서 집행된 캠페인으로 블록버스터급이었던 ‘마스체라노의 비밀’과는 아주 적은 비용으로 상당한 바이럴을 일으킨 캠페인입니다. 키 아이디어는 바로 스티커입니다.

대상은 피아트의 승합차 브랜드입니다. 이렇게 5개의 차종이 브라질에서 경합중이라고 합니다. 기아도 보이는군요.

경쟁차종에 비해 연비가 10% 좋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What to say가 되겠죠.

피아트 두카토가 가진 경제성을 알리는 것을 넘어 경험하게 할 수는 없을까가 캠페인 크리에이티브의 핵심이겠군요.

그래서 매체로 선택한 것은 브라질을 대표하는 2개의 경제지였습니다. 잡지 광고를 집행한다? 노말하죠? 이제 이 캠페인의 매직이 등장합니다.

그것은 바로 한 장의 작은 스티커였습니다. “이 잡지를 1헤알 저렴하게 살 수 있어~” “왜 그런지 궁금해? 15페이지를 봐!”

그러면 짠! 하고 광고페이지가 나오는 것이죠.

세계 어디나 스티커 붙이기는 노가다로군요. 다들 인쇄 사고 경험 한번쯤 있으시죠? ㅎㅎ

이렇게 1헤알 할인 비용과 단순한 스티커만으로 이렇게 많은 노출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점은 이제부터입니다.

이 캠페인의 과정을 잡지의 한꼭지로 기사화를 한 것입니다. 외국 아헤들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나면 우리가 보는 것처럼 캠페인 자랑 영상을 보게 되는데 이 브라질 친구들은 이렇게 캠페인의 일환으로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당연하게도 수많은 미디어에 노출이 되었겠지요. 인지도는 물론 판매에도 꽤 많은 효과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홀리스틱이니 소셜미디어니 말들이 많습니다. 왠지 커뮤니케이션 툴이 멋지고 첨단스러워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단순한 스티커 하나로 사람들의 관심과 바이럴을 일으키는 것이야 말로 정말 멋진 캠페인이 아닐까요? 광고주의 비용을 아껴주고 최고의 효율을 추구하는 것이야말로 우리네 광고인들이 만들어야 할 크리에이티브의 핵심일 것입니다. 말씀을 이렇게 드리지만 광고주가 ‘그래서 매출에 도움되겠어?’ 라는 반응을 보이면 울컥! 할지도 ^^;

캠페인 소개 영상은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c7tej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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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at Linea: GPS

연달아 피아트의 광고를 소개합니다.

음성안내 기능을 갖춘 혜가 내장된 차량의 광고입니다.
우리가 길을 말해줄 테니 넌 길에만 집중해! 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더군요.

이런 광고물들을 보면 광고주가 대행사에게 시간을 참 많이 주었겠구나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제작비에 대한 배려도요… 그저 멋진 스탁 비주얼을 찾아 추고 시간에 맞추기 급급한 우리네 현실을 생각하면 아쉬움에 한숨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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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phone booth

구글이 선보였던 서비스 중 구글 보이스라는 것이 있습니다. 스카이프와 거의 같은 서비스로 인터넷망을 이용해 저렴하게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것이죠. 구글은 이 구글 보이스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구글의 가장 인기있는 서비스 중 하나인 지메일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구글이야 워낙에 유명한 회사이기 때문에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할 때마다 언론들이 알아서 소개하곤 합니다. 생각해보면 참 부러운 브랜드기도 하지요. 하지만 구글 보이스의 경우 스카이프나 남버즈 같은 다른 서비스에 비해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알릴 필요가 있죠.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바로 구글 보이스의 가장 가까운 형태인 공중전화를 매체로 활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영국풍의 공중전화기를 미국 내의 대학과 공항에 설치를 해 구글 보이스를 경험해 볼 수 있게 한 것이죠. 직접 경험하지 않더라도 공중전화부스 위에 있는 구글 보이스 로고 만으로도 구글이 음성통화 서비스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실체를 구체적인 형태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소개한 꼬냑 브랜드 마텔의 캠페인도 실제 제공되고 일반에게 소개될 상업공간을 미리 보여줌으로써 더욱 큰 화제를 만들 수 있었던 것처럼요.

구글 폰부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링크를 따라 가세요

http://bit.ly/cdzftS

그리고 지메일에서 전화 거는 것이 궁금하다면 아래의 소개 영상을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http://bit.ly/cdzf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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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telecom: Yellow pages

생각해보니 오늘은 리얼 특집이군요. ^^; 위 이미지는 루마니아의 통신회사 Romtelecom의 빌보드 광고로 114 서비스인 118-932를 알리기 위한 것입니다. 이 번호를 누르면 전화번호부의 모든 번호를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인데, 번호를 전화번호부를 직접 찢어 만들었군요. 이 빌보드 자체로도 화제가 될 수 있었겠지만 이 과정을 포장해 소개하는 것이 더욱 바이럴이 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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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ra Martins Makeup: Business Card

OpusMúltipla라는 브라질 광고대행사가 만든 명함스탬프입니다. 위 립스틱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위한 명함으로 입술 속에 아티스트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찍혀 있습니다. 이렇게 실체를 보여주니 그 인상은 당연히 강렬하겠죠?

명함 대신 이 스탬프만 있으면 어디든 찍어줄 수 있겠네요. 그러고 보니 영화 중경삼림에 휴지에 항공권을 그려 주는 장면이 기억납니다. 벌써 10여년전의 영화군요 하아~(먼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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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Electronics dLite: Brilliant Together

얼마 전 영국에서 발표된 향후 핸드폰 구입의사에서 삼성과 LG가 나란히 1~2%의 응답을 얻었다고 하네요. 1위는 노키아, 2위는 애플이라고 합니다. 특히 엘지의 경우 스마트폰이 대세가 되면서 그 성장동력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인상을 줍니다. 소프트파워에 대한 무관심의 대가겠죠.

그래도 피처폰(일반폰)에서는 꽤나 인기를 끌었는데… 암튼! 우리에겐 롤리팝이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dLite 모델의 광고를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연인이 만나고

알콩달콩 데이트도 하다

합방(?)을 하는 픽셀 애니메이션입니다. (휴가 때 성균관 유생의 나날을 열독했던지라 ^^;)

바로 롤리팝의 기능은 전면 픽셀 애니메이션 기능을 그대로 살리면서 만든 광고죠. 이렇게 제품 자체에 집중하면서 민든 크리에이티브를 개인적으로 참 좋아합니다. 하지만 국내에선 빅뱅이랑 투애니원이 -.-;

아래 링크에서 감상해보시죠

http://bit.ly/dBrE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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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한 날씨,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야근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ㅎㅎ 모두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채용준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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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2 Responses to 8월 26일의 크리에이티브

  1. 남자1 says:

    Fiat Ducato: Cheaper Magazine
    굿. 스티커는 저도 자주 드리미는 소재.
    실제 집행은 거의 없지만.

    Fiat Linea: GPS
    !

    LG Electronics dLite: Brilliant Together
    이걸 보면서 깜짝 놀랬던 기억이
    몇년전 아이리버라는 브랜드를 할 때
    픽셀 아트라고 만들었는데… 그 캐릭터와 거의 유사한.
    심지어 스토리까지.

    • CHAEcopy says:

      아- 당시 아이리버 캠페인을 시디님께서 담당하셨군요! 참 좋아라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의 아이리버 상황을 생각하면 안타까움도 느껴지실듯… 제가 달았던 링크가 삭제되었네요. 에이전시의 저작권 요청이라네요. 새로 링크를 세우겠습니다. https://vimeo.com/14368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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