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의 크리에이티브


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없으셨는지요? 이런 강풍의 태풍은 정말 오랜만에 만나보네요. 거리에는 주차되었던 오토바이가 ‘우로 취침’하고 거리의 가로수도 ‘좌로 취침’하는 놀라운 일을 목격했으니까요 아무쪼록 모든 분들, 피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한국에 태풍이 상륙했다면 미쿡에서는 애플의 스페셜 이벤트라는 토네이도가 몰아쳤습니다. 첨단의 손목시계 같은 디자인으로 다시 태어난 아이팟 나노, 아이폰4에서 전화기능만 뺀 것 같은 아이팟 터치, 그리고 이 애플의 iOS기기들을 묶어주는 프로그램이자 마켓플레이스인 아이튠즈는 10으로 버전업을 하며 Ping이라는 소셜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미 애플 홈페이지나 여러 기사, 블로그 등을 통해 보셨을 테니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애플의 무시무시한 토네이도급 전략을 설명해 놓은 좋은 글이 하나 있어 링크해 드릴까 합니다.

애플의 세계정복 전략, 그 전모를 드러내다( http://bit.ly/bIhazo )

애플이 무시무시하긴 하지만, 애플 팬보이인 저로서는 아주 매력적으로 보이는 전략입니다. ㅎㅎ wifi기반 화상통화인 페이스타임이 아이팟 터치로 가능하다니 어머니께 하나 놔드려 미국에 있는 누님 가족들과 화상통화 하실 수 있게 해드려야겠네요.

자 그럼 ‘오늘의 크리에이티브’ 소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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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spots celebrate new iPod touch, nano

애플로 서두를 시작했으니 첫번째 사례도 애플로 할까 합니다.
눈에 띄는 신제품인 아이팟 나노와 아이팟 터치의 광고영상입니다.

먼저 아이팟 나노입니다.(오늘 애플 이벤트의 가장 눈의 띄는 신제품이었죠)

그동안 선보였던 제품 중심의 미니멀한 스타일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2인치가 조금 모자라는 터치스크린의 장점을 가장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죠. 또, 그동안 아이팟 셔플에만 있던 클립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아이팟 나노의 ID 디자인입니다. 젬품의 색상과 터치를 의미하는 지문, 너무 매력적이군요.

다음은 아이팟 터치입니다.

와우! 예전에 오늘의 크리에이티브에 소개해 드렸던 서핑단체의 영상이 다시 촬영되어 선보였군요.

광고 하나 없이 히트한 20만 다운로드 게임 ‘앵그리 버드’도 보이는군요(역시 소개해 드린 바 있죠?)

그리고 페이스타임까지!

모든 종류의 즐거움을 주겠다는 야심찬 슬로건입니다.

아이폰4의 레티나 액정(인쇄한 종이 같은 갈 같은 해상도)와 전후면 카메라까지! 장착한 아이팟 터치입니다. 아이폰4출시를 준비하는 KT로서는 좀 짜증나고 겁이 나는 제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다림에 지쳐 타 핸드폰으 로 선택하고 서브로 이런 아이팟 터치를 구매할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이 두 영상은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너무 뽐뿌받진 마시구요 ^^;)

http://bit.ly/b4Ja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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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GALAXY Tab Official Commercial

애플 스페셜 이벤트가 있던 날(네, 오늘이죠 ^^;), 삼성에서도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수많은 스파이샷과 스펙 유출로 흥미를 반감되었지만, 유튜브에 공식 광고 영상이 올라왔기에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아이패드 광고와 비교해서 보시면 더욱 재미납니다.

아이패드는 거실에 앉아 사용하는 모습이었죠? 갤러시탭은 7인치의 화면에 휴대성을 강조하는 컨셉의 제품이기 때문에 거리를 배경으로 한 손에 제품을 쥔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팔을 쭈욱~ 내밀고도 편안하다는 느낌일까요? 지난번 언급한대로 아이패드의 절반 크기이기 때문에 휴대성은 확실할 것 같군요.

증강현실(AR) 앱 시연 장면

구글 맵 시연 장면

음악정보 앱 시연장면

그리고 마트에서 장을 보고

레시피를 보며 요리하는 장면까지! 최근 아이패드 광고가 ‘딜리셔스’를 키워드로 요리에도 활용하는 아이패드라는 메시지의 광고를 선보였죠. 그것을 다분히 의식한 컷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역시 아이패드에는 없는 화상통화 기능을 선보입니다.

업무연락을 하는 것이겠지요?

보이지 않는 부분은 빤스만 입고!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비즈니스 컨퍼런스 콜을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안드로이드 2.2 기반으로 제작되어 다양한 안드로이드 앱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만 갤럭시나 이런 7인치의 태블릿에 최적회된 앱이 얼마나 있을지…

캡쳐 화면과 아래에 링크해드릴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이패드의 빈구석을 잘 채워만들었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후발주자로서 선발주자를 벤치마킹해 물량으로 역습하는 것은 삼성의 특기지요. 메모리 반도체나 평판티비, 피처폰(일반폰)에서는 너무나도 성공적인 전략이었지만,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핵심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기반의 제품에서는 그 성공을 누구도 낙관적으로 보진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발매되어 태블릿 시장이 크게 형성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야 재미난 광고를 많이 선보일 수 있을테니까요.

삼성 갤럭시탭의 광고 영상은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bjF8X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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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MAPS: We Used To Wait

지난 해 수퍼볼에서 구글이 광고를 집행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검색으로 구글의 검색이 얼마나 우리의 삶에 편리하게 이용될 수 있는지를 심플하며서도 리듬감있게 만들어져 감격했던 기억이 납니다.

네이버가 그 광고과 비슷한 형식으로 광고를 집행하기도 했지요. 그 광고의 슬로건이 ‘나의 경쟁력’이었던가요? 하지만 지식검색 네이버만 검색하다 지식은 없고 스팸만 가득한 겸색 결과로 경쟁력은 사라질 수 있으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저는 네이버를 무척이나 싫어합니다 ^^;)

구글의 수퍼볼의 광고는 대행사가 만든 광고가 아니라, 구글이 자체적으로 만든 광고대행사 ‘구글 크리에이티브 랩’에서 제작했습니다. 이름은 잊었는데 매디슨 애비뉴의 거물 광고인 2명을 거액을 주고 스카웃했다고 하더군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광고 역시 구글 크리에이티브 랩이 만든 광고로 광고 품목은 구글 맵입니다.

웹브라우저 속 시커먼 화면이 보입니다. 그리고 작은 창이 하나 뜹니다. 어둠 속을 달리는 남자의 모습입니다.

하늘이 서서히 밝아집니다. 남자는 계속해서 달리고 있습니다.

달리는 남자의 모습을 부감으로 보여줍니다. 다른 창이 뜨면서 그가 달리고 있는 지역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구글 맵의 위성맵 화면이지요.

계속해서 달립니다. 앵글의 변화와 함께 스트리트 뷰의 모습도 함께 보여줍니다.

단순한 광고입니다. 한 남자가 달리고, 달리고 있는 그 지역의 모습을 구글맵으로 보여주는 것이 전부입니다. 구글맵도 따다 쓴 영상이 아닌 살제의 웹화면처럼 조금씩 뚝뚝 끊겨져 보입니다. 그런 점이 더욱 사실적으로 보입니다. 드라이한 화면이지만 BGM과 화면 호흡에 따라 느낌이 살아 있는 광고가 되었습니다.

빠르게 달리던 남자가 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바라볼 때 줌 아웃되는 구글맵의 모습은 실제로 이 남자와 함께 달렸다는 느낌마저 줄 정도군요.

후반부의 이 화면은 달기이와 구글맵 좌표 등으로 만드는 것 같은데, 정확한 의미까지는 모르겠군요

이 광고의 크리엥티브 디렉터는 2명인데, 그 중 Aaron Koblin라는 사람은 숫자정보를 시각화하는데 뛰어난 미디어 아티스트 출신이라고 합니다. 무언가 유의미한 내용일텐데 알길이 아직 없어 아쉽네요.

구글맵 광고는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aj9Aj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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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벌써 3개의 사례를 다 소개해 드렸네요? 아쉬우니 하나만 더 소개해 드립니다.

Tens of thousands of water guns

패션지나 여성지를 보면 샘플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조그마한 사이즈에 샴푸를 붙이기도 하고 접착력이 약한 종이에 향수를 뿌려 직접 향을 맡아 볼 수 있게 하는 샘플링의 방식이 종종 사용되곤 했죠. 이스라엘의 한 광고대행사는 향수 브랜드의 런칭을 위해 이와 비슷한 샘플링을 계획합니다. 그런데 집행 공간은 잡지가 아닌 도심 곳곳의 공원입니다.

샘플링의 방식이 재미있습니다. 이렣게 공원 펜스나 나뭇가지 등에 물총과 종이, 그리고 생수를 함께 매달아 놓았습니다.

그 종이에는 이런 메시지가 써 있습니다.
Why the water guns? To test out the claim

종이에 특수처리를 해서 물을 뿌리면 향이 생겨나는 기법이라고 합니다.

잡지에 있으면 그냥 지나쳤을 샘플링이지만 이렇게 물총을 물과 함께 제공하니 한번쯤 해보게 되겠지요? 어릴 적 물총으로 놀던 기억도 있을테니까요. 또한 공간이 공원이기 때문에 물총을 쏘는데 부담이 없었을 것입니다. 더 재미난 것은 생수병에 일반 물이 담은 것이 아니라 고급 수입 미네랄 워터를 넣었다고 하네요. 향수의 고급감을 담보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렇게 물총 샘플링을 실시해 참여한 사람의 수는 20만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대단한 숫자죠? 숫자로 미루어 짐작하건데 물총을 매달았기 때문에 분실이나 파손이 덜했을 것입니다. 이 캠페인의 소개 영상을 찾으려 했더니 위 이미지 2개가 전부더군요. 대신 자세한 내용이 담긴 웹사이트를 링크해 드립니다.

http://bit.ly/deaHQ1

이 사이트에서는 이 캠페인은 얼터너티브 미디어 캠페인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의미심장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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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늘도 즐겁게 하루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채용준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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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One Response to 9월 2일의 크리에이티브

  1. 남자1 says:

    Apple spots celebrate new iPod touch, nano
    2년전인데 20년 전 같다는..

    Samsung: GALAXY Tab Official Commercial
    왜 갤탭을 이렇게 활용하는 사람을 한번도 보지 못했을까?

    GOOGLE MAPS: We Used To Wait
    구글 맵의 등장이라…

    Tens of thousands of water guns
    거리에 무언가를 매달아 놓는 캠페인이 여러번 등장하네요.
    서울에는 어디에서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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