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의 크리에이티브


머리가 아프면 두통, 이가 아프면 치통, 배가 아프면 복통인데- 그렇다면 어라, 이것 봐라, 마음이 아파서 사람들이 심통을 부리는 거구나. 아이고 머리야.(by http://twitter.com/meebong )

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트위터를 하면서 즐거운 점의 하나는 위와 같은 글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트위터 CEO는 트위터는 소셜미디어가 아닌 정보채널이라고 규정하기는 했죠.

하지만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는 부분보다는 이런 감성적인 글과 사진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트위터에 빠져드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언제나 이성은 감성에게 져왔으니까요

그럼,.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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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 Pages: Reality Billboard

인터넷을 막 활성화 되기 시작하던 1999년, 재미있는 이벤트가 공중파 방송되었습니다. 바로 인터넷 서바이벌 게임이었죠 100시간 동안 밀폐된 공간에서 외출 없이 오직 인터넷(쇼핑몰)만을 사용해 생존해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당일배송은 언감생심이던 그 때 인터넷으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것은 고작해야 피자가 전부였죠. 뭐 인터넷 환경에 대한 테스트를 겸하는 의도였으니 그에는 충실했던 기획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뜬금없이 옛날 얘기를 꺼내 당황하셨을 겁니다. 역사는 일정한 패턴으로 반복되는 것이 아닐까? 란 생각이 최근 들었기 때문입니다. 트위터의 타임라인은 색깔만 다른 피시통신 BBS같고 최근의 스마트폰 열풍은 예전 인터넷 붐을 연상케 합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인터넷 서바이벌과 비슷한 이벤트가 벌어졌다고 하네요. 시간이 흐른 만큼 좀 더 자극적이고 리얼타임입니다. 타이틀은 “THE BIG BROTHER” & “SURVIVOR”입니다. 컨셉은 궁극의 리얼리티 쇼라고 하네요.

이번트는 이렇습니다. 텔아비브 시내 한복판에 거대한 옐로우 컨테이너를 설치합니다. 전면은 통유리 컨테이너 속은 주거공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서바이벌 게임 참가자는 이 속에서 모든 생활을 노출해가며 오직 스마트폰만을 사용하여 미션을 수행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런 컨테이너가 참가자(팀) 수에 맞게 설치되어 있나 봅니다. 오른편 스크린은 다른 팀의 실시간 화면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스크린과 편집이라는 필터를 거치지 않고 바로 노출이 된다니 정말 극강의 리얼리티라 할 수 있네요.

요리도 하고 운동도 하고 24시간 그대로 생활을 노출합니다. 한쿡에서 이런 이벤트를 벌였다면 참가자들에게 너무 잔인한 처사라고 할지 모르겠네요(아니려나요? 철저하게 사생활을 까발려대는 기자와 네티즌이 있으니?)

광고주는 이스라엘 옐로우 페이지(전화번호부) 대행사는 Shalmor Avnon Amichay/Y&R Interactive Tel Avi입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슈퍼스타K나 우리 결혼했어요를 보면 이런 극강의 리얼리티 아이템이 나올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 이벤트는 현재진행형입니다(오늘의 크리에이티브 아닙니까~ ^^;)
아래의 링크를 통해 구경해 보실 수 있습니다.

Yellow Pages minisite

Mako, Channel 2 online web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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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Play Biennial at the Guggenheim

유튜브의 캠페인 ‘Life in a day’ 기억 나시죠? 지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다양한 하루를 영상으로 담아 보여주겠다는 의도였습니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영상을 접수 받아 프로듀서는 리들리 스콧, 디렉팅은 케빈 맥도널드가 맡았죠. 큰 호응을 얻었다고는 들었는데, 그 구체적인 숫자까지는 아직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이벤에는 좀더 아티스틱한 주제로 이벤트를 벌였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비엔날레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플레이 채널을 통해 2만 3천개의 영상이 91개국에서 접수된 영상을 구겐하임 미술관에 전시하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영상을 미술관에 걸 순 없겠지요 그 중에 뛰어난 영상을 선보이고 무라카미 다카시 같은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그 퀄리티를 높였습니다. 뉴욕을 여행할 때 구겐하임 미술관이 때마침 휴관이라 관람을 하지 못한게 생각이 나네요. 대신 휘트니 미술관으로 가 아쉬움을 달랬죠. ㅎ 간단하게 캡처를 해보았습니다.

이렇게 수많은 영상이 접수되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죠?

무라카미 다카시나 다른 유명 아티스트들이 얼마나 잘난 영상을 보여줄 지는 모르지만 몇몇 화면만으론 유명 아티스트들 긴장 단단히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유튜브를 보면 과거 소박하게 UCC를 알려주던 채널에서 벗어나 거대한 방송국처럼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사람들이 몰리는 곳에 자본이 들어 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요. 부정하거나 비판할 생각 전혀 없습니다. 왜 몰리는지 그 곳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제 관심사이기 때문입니다. ^^;

소개 영상을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bxGm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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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udi Spectacle

몇 달 전 외국 자동차 런칭(계획안) 피치 준비를 하면서 이런 아이디어를 낸 적이 있습니다. 종로 타워 뚫린 부분에 그! 자동차 풍선을 매달아 보자고 했죠. 당시에는 당연히 실현 가능성이나 법적인 문제 때문에 드랍! 되었죠 ㅜ.ㅜ

그런데 오늘 이런 이미지를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아니~!!!!! 다리 밑에 아우디 로고를! 이거 정말 대단한데~~~ 게다가 그냥 로고가 아니었습니다. 원반 위에 실제 아아디 자동차를 디피하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였죠. 이 대행사는 어떻게 광고주를 설득했고 관계당국을 구워삶은 거지? 라는 생각이 확 들더군요. 그런데….

실제 집행한 크리에이티브가 아니라 CG라고 하네요. The Access Agency란 곳에서 아우디를 위한 광고 컨셉으로 제시한 것이라고 합니다. 아우디로서야 이런 아이디어라면 얼마든지 받아주고 싶을 것이지만 실제 집행하기엔 에로사항이 꽃피겠죠.

하지만 이렇게 적극적인 크리에이티브 개발로 광고주의 시야를 넓히고 대행사의 퍼포먼스를 과시하는 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되네요. 이 곳도 구글처럼 업무 시간의 20%는 개인적인 관심사에 열중할 수 있는 문화가 되어 있으려나? ^^;

The Access Agency 는 이 외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였습니다.
아래의 링크에서 한번 살펴보세요

http://www.access-agenc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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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재미난 것을 더 발견했지만
섭취에 부담을 느끼실 듯 하여 이만 줄이고자 합니다. ^^;
늘 말씀 드리지만, 건강 유의하시고!
오늘은 더불어 즐거운 밤 만드시길 바랍니다.

채용준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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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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