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의 크리에이티브


8월에 유니세프에 핸드폰 소액결제로 파키스탄 아이들을 위한 일시후원을 했는데, 감사하다고 유니세프에서 전화를 주셨다. 많지도 않은 5천원이었는데, 7명의 아이들에게 영양식을 줄 수 있었다고 하시니 정기후원을 안할 수가 없었다(by http://twitter.com/solar402 )

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주말은 평온하게 보내셨는지요? 아니면 트릭 오옷 트릿!하는 주말이셨는지요?
날씨가 그렇게 좋았다고 하던데, 저는 야밤에만 밖에 나가봐서리, ㅎㅎ
부디 즐겁고 평화로운 주말이셨길 바래봅니다.

위에 소개해 드린 트윗 속에 브랜드가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함에 있어 명심해야 할
중요한 원칙을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배려하고 나누어야 한다는 것이죠. 5천원- 정말 작은 돈입니다. 그렇지만 유니세프는 돈 자체보다 기부하는 마음에 감사하다며 직접 전화를 주며 어디에 쓰일 것인가를 말해주었습니다. 더불어 기부금 사용의 투명함까지 개런티를 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화 한 통의 진실된 모습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며 그 마음이 모여 굳건한 브랜드이자 러브마크가 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참고로 루이비통이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하며 대규모 콜센터를 같이 세웠다고 합니다. 아날로그 터치 포인트가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는 것이지요 (루이비통 쇼핑몰에서 상품 구입을 하면 고객 한명 한명에거 전화를 걸어 감사하다는 인사와 배송 상화에 대해 설명을 했다고 합니다.)

주말 사이 벌어진 신세계 회장과 아프리카티비 사장간의 트위터 설전 ‘꼬라지’를 보다
답답한 마음에 말씀 드려 보았습니다.

그럼, 11월 첫날이자 120번째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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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aru: Pure Performance Frame Animation

먼저 일본의 자동차 브랜드, 스바루의 크리에이티브입니다. 최근 자동차 크리에이티브를 많이 소개해드리네요. 자동차 회사들은 자본이 많으니 재미난 것도 많이 만들어 낼 여력이 있나 봅니다.

스바루 캐나다 법인은 new 2011 Subaru WRX STi라는 자동차를 런칭하면서 ‘Pure Performance’라는 슬로건을 사용합니다. 이를 부각하기 위해 온라인(바이럴용) 애니메이션을 제작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실제 스바루의 차량에 카메라를 달아 애니메이션을 애니메이트 했다는 것입니다.

먼저 애니메이션 영상 캡처를 보시죠.

이 부분도 애니메이션입니다.

스바루 차량이 달리고 외계로봇(우주전쟁에 나온듯한) 추격하는 것이죠.

그리고 카메라가 줌아웃되자 드라이버의 모습이 보입니다.

차량 밖에 카메라가 있군요.

엔딩 컷, 로고 네임을 살짝 비틀어 놓은 센스가 재미 있습니다.

이 영상은 애니메이션의 원리를 그래도 자동차가 구현하게 한 것입니다. 애니메이션 셀화 대신에 출력한 종이를 도로 사이드에 붙이고 자동차의 스피드로 초당 24프레임을 만들었습니다. 트랙의 길이는 1km 라고 하네요. 5분 정도의 애니메이션을 만들려면 몇 KM를 달려야 할지…

아래의 링크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anaKtH

이 바이럴 애니메이션은 DDB CADANA가 제작한 것으로 이 영상과 동시에 제작과정을 담은 영상도 공개를 했습니다. 국내도 TVCF란 사이트 등장 이후 메이킹 필름을 만드는 것이 유행이 되었죠? 그런데 그냥 메이킹 필름이 아니라 그냥 촬영스케치식으로 뗴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로덕션에 따로 비용을 들이지 않고 조감독(세컨드나 써드)을 시켜 찍고 편집하게 하는 수준이죠.

그런데 그런 메이킹 필름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이왕 만들기로 했으면 이런 아이디어가 나오게 된 과정이나 실제 구현하기까지의 어려움 등을 보여주는 것이 진정한 메이킹이 아닐까요?

DDB CADANA 친구들은 아주 정성스레 메이킹을 만들었습니다. 함께 보시죠.

오메~ 아주 좋은 건물에 있군요 ㅋㅋ

아이디어를 낸 친구들이랍니다. 동양계 친구의 이름이 유송? 왠지 한국계로 보이네요…

야~ 그게 되겠어? 뭐 이런 부정적인 대화가 오가지는 않았겠죠? ㅎㅎ

감독의 모습입니다.

촬영장 모니터의 모습입니다.

실제 셀화(?)의 모습입니다. 컷별로 번호를 붙여 구분을 했군요.

화면톤을 보건데 메이킹 영상도 필름으로 찍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각 컷마다 앵글이나 화면 연출이 보통 공을 들인 게 아닌 갓 같더군요. 이렇게 영상 이면의 모습을 담은 메이킹 필름을 소개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보다 많은 것을 보여주면서 공감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나 소셜의 시대에는요.

메이킹 영상은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cXtEZy

예전에 이런 비슷한 아이디어를 낸 적이 있는데,
두잉에서 막혀 접은 아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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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Giant Pride, One Tweet at a Time

구미의 대행사, 특히 디지털 에이전시들은 자사의 (디지털)기술이나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씀 드린 적이 있습니다.

대형 광고대행사에 찾아가 전통적 죽었다며 그 장례식 초대장을 보낸 에이전시, 아직 개시하지 않은 페이스북 LBS인 플레이스를 선점해 아이디어를 자랑하는 회사 등이 있었죠. 제작 내수율에 지나치게 신경 쓰는 우리의 현실에선 요원한 일이지만 분명 부러운 일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크리에이티브는 AKQA라는 디지털 에이전시의 트윗쇼입니다. 현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가 한창이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승을 해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있다고 하네요.

AKQA는 샌프란시스코에도 오피스가 있는데, 지역-구단 사랑을 보여주기 위해 트위터판 명예의 전당을 만듭니다. 이름하야! W@all of Fame입니다.

(디지털)광고 에이전시 스타일의 명예은 바로 소셜미디어를 리얼로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트위터에 해쉬태그 #GOGIANTS를 붙여 트윗을 남기면 자동으로 건물 외벽에 쏘아지는 것이죠. 이 건물은 샌프란시스코 홈구장인 AT&T 파크 바로 옆에 위치해 그 주목도가 어마어마했다고 합니다.

수많은 취재진과 관중이 몰려들었을 때 이런 트윗벽을 본다면 신기하고 반가워할 게 당연지사겠죠? 그 밑에 AKQA라는 자사의 이름까지 떡~하니 박혀 있으니 홍보효과가 지대할 것입니다.

참! AKQA라는 대행사를 소개해 드리지 않았군요! 지난 번 소개해 드린 R/GA에 버금가는 디지털 에이전시로 대표적인 클라이언트로 엑스박스 헤일로, 나이키, 폭스바겐 등이 있습니다. 특히 엑스박스 헤일로 캠페인으로 칸느를 수상해 유명세를 떨쳤죠.

현재는 M&A 시장에 나왔다는데 거대 에이전시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도 이 친구들은 이렇게 유쾌한 이벤트를 준비하는군요. 자사의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파워와 홍보효과를 겸한 이벤트인 것 같습니다.

영상 링크가 없는 대신 글 하나 링크해 드립니다. The Agency Of The Future 란 글로 AKQA같은 크지 않고 기술과 스토리를 중시하는 에이전시를 광고대행사의 미래로 보고 있습니다.

http://bit.ly/aJcDm2

참, AKQA는 훼이스북 페이지도 개설되어 있습니다.

http://facebook.com/futurel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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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ook: Enjoy the wait

요즘 태블릿에 대해 관심이 많으시죠? 아이퍄드도 KT를 통해 발매가 될 예정이고 대항마 전문 기업 삼성에서 나온 갤러시탭은 11월 4일 정식 발표 후 그 다음주에 발매된다고 합니다.

태블릿의 등장과 함께 주요 컨텐츠인 e-book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많은 출판사들이 예전부터 디지털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는 이북에 대한 전망을 좀 어둡게 보고 있습니다. 일단 대한민국 사람들이 너무나 책을 안읽기 때문이죠. 잠깐 구글링해보니 월 평균 독서량이 1.59권이라고 합니다. 충격적인 것은 한달에 책을 한권도 읽지 않은 사람이 55%나 된다는 사실입니다.

책이 디지털화, 태블릿에 맞게 나온들 이렇게 책을 안 읽는 나라에 시장이 형성될리가 만무하죠. 미국의 경유 아마존이 이북으로 대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이는 미국민들이 책을 워낙에 많이 읽기 때문인거죠.

예전 같으면 지하철 등에서 책읽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이젠 완전히 스마트폰만 들여다 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ㅎㅎ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마지막 크리에이티브는! 바로 캑 크리에이티브입니다.(사실은 그냥 오늘 발견되었다능)

태국의 크리에이티브로 A Book이라는 출판사가 자사의 책을 홍보하기 이해 집행한 앰비언트입니다. 사람들은 기다릴 때 무언가를 읽은 습성이 있습니다. 다음 크리에이티브는 그 습성을 잘 활용한 것입니다.

은행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번호표를 위와 같이 바꾸어 놓았습니다. 번호표에 책의 프롤로그를 인쇄하여 읽어볼 수 있게 한 것이지요.

레스토랑에도 비치를 해두었습니다. 메뉴가 나오기 전까지 읽어보라고 유도하는 것이죠. (미국의 식당은 아헤들이 가면 색칠놀이 하라고 종이와 색연필을 주죠 ^^ – 비슷한 발상이죠?)

대기선 바닥에도 붙여놓았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멍하니 있을 시간에 읽으라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효성은 의문시되나 재치있는 아이디어입니다. 로딩 시간에 책 프롤로그를 읽을 수 있게 했습니다.(그 시간에! 다음 웹페이지나 보여주지!)

스마트폰이 대세인 시대에 태블릿까지 본격 보급되면 오히려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책 읽는 시간을 줄어들었지만 텍스트를 읽는 시간은 늘어났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SNS를 통한 웹페이지, 블로그 등의 텍스트를 읽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죠.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하겠네요.

하지만 깊이 있는 지식이나 감성을 위해선 충분한 시간을 emfd니 독서가 꼭 필요하겠죠. 가을도 다 가버렸고(어차피 가을이 제일 책을 덜 읽는 계절이니까) 날도 추워져 가는데 휴일이면 이불 뒤집어 쓰고 고구마에 물김치 먹으며 찬찬히 독서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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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시작! 한 주의 시작입니다.
모두, 힘차고 즐거운 한 주 만드시길 바랍니다!

채용준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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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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