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의 크리에이티브


레퍼런스엔 디퍼런스가 없다고!!!! (by http://twitter.com/seo_jh )

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금요일 결방을 하고 말았습니다. 뭐 그 이유는 따로 말씀 드리지 않아도 다들 짐작하실 테니.. 넘어가겠습니다.

위 트윗은 어떤 카피라이터분이 남긴 것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광고주가 레퍼런스를 요구히죠. 아니, 광고주뿐만 아니라 윗전들도 레퍼런스가 없는 아이디어나 기법에 대해서는 감을 잘 못잡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게다가 안을 준비하고도 관련 레퍼런스를 찾아 준비하느라 시간을 더 들인 경우도 많으셨을 겁니다.

그런데 이 레퍼런스라는 것은 이미 세상에 나온 것이기 때문에 ‘베꼈다’는 것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레퍼런스에 의존한 아이디어는 또한 진정! 크리에이티할 수도 없죠. 레퍼런스엔 디퍼런스가 없다는 말, 진심 공감 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외쿡의 크리에이티브 사례를 소개해 드리는 게 조금 아이어리네요 ㅎㅎ

자! 금요일 결방에 대한 반성의 의미로다가 특별히 토요일자(근데 작성은 일요일 새벽)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를 발송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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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body Could Make Ads

맥켄에릭슨 월드와이드가 흥미로운 웹사이트를 하나 런칭시켰습니다. 이름하야 ‘누구나 광고를 만들 수 있다’ 로 마우스만 깔짝거리면 광고 비쥬얼이 만들어지는 사이트입니다. 마우스로 깔짝거려야 할 부분은 광고의 3B라 할 수 있는 Baby, Beast, Beauty입니다. 이 3가지 항목을 적절하게(?) 조절하면 놀라운 비쥬얼이 완성되는데, 직접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3B인데, 베이비는 어린이로, 뷰티는 섹스로 치환되었네요. 어이없는 그림입니다.

섹스 항목을 100%로 했더니 이리 나왔네요. 빵빵한 힙, 거대한 가슴, 도톰한 입술로 이루어진 미녀(?)입니다. 서양 친구들이(맥켄 친구들이?) 생각하는 성적인 이미지를 살포시 볼 수 있네요

요건 아이 100%네요.

어중띠게 비율을 조절했더니 이런 과물이 나타나는군요!

생각하세요! 이 이미지를 만들기 전에 이 이미지가 진짜 세상에 나간다는 사실을! 이라고 합니다.

맥켄 에릭슨은 왜 이런 어이없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웹사이트를 만들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이 웹사이트의 제목과는 정반대의 생각을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었을까요?

누구나 광고를 만들 수 있을만큼 단순한 세계가 아니다. 어중이 떠중이 어설픈 광고지식과 크리에이티브로 광고를 모욕하지 말라! 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어설픈 광고 만들지 말고 우리(맥켄 에릭슨)에게 오라는 의미기도 하겠죠.

다들 한번쯤은(아니 그 이상도!) 광고주의 어이없는 요구와 수정사항에 화가 치민 적도 많으실 겁니다. 그런 분들에게 한번 이 사이트의 링크를 보내보는 것도 괜춘할지도요 ^^;

아래의 링크에서 직접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think-mccann.com.ua/pro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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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aign For Royal Enfield

W+K 인도가 아주 흥미로운 인쇄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습니다. 인쇄광고지만 최신의 디지털 트렌드를 접목시킨 것이 재미있습니다.

클라이언트는 Royal Enfield라는 오토바이 브랜드입니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베스파류의 스쿠터타입이 아니라 지극히 마초적인 분위기를 띄는 투어링 오토바이 브랜드라고 합니다. 뭐 할리 같은 거죠.

캠페인의 이름은 ‘LEAVE HOME’입니다. 인도에서는 남자들이 나이가 꽤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으로부터 독립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런 남자(아이)들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한 것인데, 발상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먼저 페이스북 스타일의 광고입니다. 이걸 보고 웹사이트를 캡처했나 생각했는데, 인쇄광고더군요. 어머니가 질문 남기길, 내 자식은 거의 서른인데 독립을 안할려고 해요! 란 하소연을 하자 사람들이 여러가지 답변을 보여준 것입니다. 재미있는 댓글은 아들의 장난감과 만화책을 버리라는 것이군요. 배너광고, 다른 SNS사이트로의 펌 버튼 등이 마치 실제 웹사이트를 보는 것처럼 만들었습니다. 그야말로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광고의 인쇄판입니다.

두번째는 인포그래픽을 이용한 인쇄광고입니다. 홈보이 신드롬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통계자료를 인포그래픽으로 표현했습니다. 국내에서도 백세주가 지하철 스크린도어 광고를 이렇게 인포그래픽으로 표현한 적이 있죠. 그러고 보니 예전에 미키루크 주연의 ‘홈보이’라는 영화가 있었죠. 거기서 미키루크는 떠돌이 복서역을 맡았죠.

최근 미디어관련 웹사이트들의 주요 트렌드 중의 하나가 이렇게 인포그래픽을 다영하게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위든앤케네디 인디아는 이것을 잘 캐치해 재치있게 집에서독립하지 않는 남자들의 모습을 표현했네요. 위 데이터들이 실제 데이터들인지 광고를 위해 만든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세번째는 카피 한 줄 없이 카툰으로만 구성된 인쇄광고입니다. 남자가 집을 떠나 오토바이를 타고 다양한 모험을 하게 되는 걸 표현한 것입니다. 남자라면 이렇게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을 해봐야하는 거 아니냐는 것을 소리 없는 아우성으로 표현한 점이 재미있습니다.

최근 W+K의 블로그도 구독해 보고 있습니다. 본사가 포틀랜드에 있죠? 주로 포틀랜드 오피스의 행사들을 소개하는 블로그인데, 최근에 회사에 ‘게이클럽’ 행사를 가졌다는 포스팅이 올라왔습니다. 게이클럽은 게이들만으로 이루어진 클럽이 아니라고 하네요. 게이가 되고 싶은(레알?) 사람들까지 받아들여 여러 가지 이벤트를 한다고 하네요. 이벤트 내용은 이러합니다.

Big Gay Movie Night, Volunteering in the Community, Gay Photo Booth at W+K Events, W+K Float in the Gay Pride Parade, Awards Show Parties (SAG, Grammy, etc.)

또, 다양한 전시회도 이루어집니다. 최근엔 ‘Self-Portrait 12’이란 전시회가 열렸네요.

소개해드린 크리에이티브는 인도 오피스의 작품이지만 이런 W+K의 다양한고 즐거운 철학 아래 태어난 것이 아닐까란 생각에 부러움을 담아 소개해 보았습니다.

위든앤케네디의 블로그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blog.w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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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ife On Facebook

마지막으로 흥미로운 단편 영화 하나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Max Luere라는 친구가 만든 영화로 페이스북을 통해 보는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러닝타임은 2분 52초로 화면은 모두 페이스북으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페이스북에 가입해 일상을 올리고 친구들과 그를 나누고 여친을 만나고 헤어지고 다른 여자에게 대시가 들어와 사귀게 되고 아이를 낳고… 간단하게 캡처 화면을 보여드리겠지만 꼭 감상해보길 권해드립니다.

더군다나 이 영상을 보시게 되면 페이스북이 어떻게 돌아가고 페이스북을 어떻게 즐기면 되는지를 알려주는 동영상 매뉴얼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시작, 가입하는 장면으로부터입니다. 정말 어이없을 정도로 간단한 정보만 기입하면 되죠?

가입을 하고 차츰 친구들이 늘어납니다.

점점 채워지는 프로필 페이지 이 안에 담기는 내용은 이 사람- 알렉스의 인생이기도 하겠죠? 친구들과 파티하고 술에 너무 취해 오바이트 하는 장면까지! 감독은 페이스북만으로 구성된 화면이지만 그 속에 드라마를 담기 위해 여러 스틸 컷을 활용합니다. 물론 그 스틸컷이 담긴 곳은 페이스붓의 사진첩이죠.

이런 여친과 오해가 생겨 해어지게 됩니다. 담벼락에 “난 병맛인가봐”라고 남기네요. ㅎㅎ

그런데 갑자기 다이애나란 여자에게서 대쉬가 들어옵니다. 쪽지 기능을 통해 대화를 하네요. 누구냐 넌-난 다이애나 이런 짧은 내용이 오가다 서서히 쪽지의 내용이 깊어지고

급기야 만남을 청하게 됩니다.

엄훠~! 뜨겁게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했군요.

그리고 결혼에 골인하게 됩니다.

이 친구가 이 영화를 만든 사람입니다. 친구추가… 센스있죠?

이 영화(2분 52초의 러닝타임입니다만 영화임에는 분명합니다!)를 보고 나니 인터넷 초창기-1999년에 CHAT란 소설이 생각났습니다. 채팅과 이메일만으로 이루어진 소설로 연애의 설레임과 기막힌 반전까지 감고 있어서 아주 빠르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영화나 소설도 이렇게 트랜드를 잽싸게 반영해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광고도 지지 말아야겠죠?

라이프온 페이스북 영화는 아래의 링크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cId4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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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일요일 새벽 4시 15분이네요.
일요일에 확인하시는 분은 평화로운 휴일을,
월요일에 확인하시는 분들은 활기찬 한주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채용준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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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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