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의 크리에이티브


약속장소에 일찍 도착하고 싶어 한시간반 전에 출발했는데 올림픽대로가 이따위로 막힐 줄은 몰랐다. 이리 꽉! 막혀 열 받게 해주시기 사람들이 올림픽대로를 “팔팔” 이라고도 부르나보다 ㅜㅜ(http://twitter.com/CHAEcopy )

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자꾸 안그럴려구 하는데, 결방을 하네요 -.-; 이유는 다들 짐작하시다시피 극심한 음주 탓입니다. 보통 금요일에 결방을 하면 주말에 뭐라도 하나 주제를 뽑아 보상을 해드리는데, 토요일은 제가 팬클럽 회장을 자청하는 ‘번개와 피뢰침’ 벙개가 있어서 또 음주쾌속주행을 했습니다.

네? 네! 술 이야기는 그만하겠습니다. ㅎㅎ
자! 그럼, 이번주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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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cs gives marathoners some digital cheer

금요일 결방의 보상차원에서 생각한 주제의 글은 “뉴욕! 뉴욕!- 플랫폼으로서의 매력”이었습니다. 뉴욕이라는 도시는 세계의 수도라는 진부한 타이틀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광고-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는 아주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타임스퀘어의 어마어마한 광고판들은 아주 큰 매력으로 다가오지요. 더군다나 최근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단지(?) 현란한 애니메이션을 보여주었던 광고판을 넘어 사람들과의 다양한 인터렉션(!)을 담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 상징성 때문에 각종 런칭 이벤트, 바이럴 퍼포먼스, 시위 등도 쉽게 전파될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죠. 뉴욕의 이런 플랫폼적인 부분에 대해 사례들과 함께 소개를 하려고 했습니다. 만… 다음 사례 하나만으로 때울까 합니다. ^^;

소개해드릴 사례는 일본의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입니다. 아식스는 미쿡 친구들은 에이식스라고 발음하더군요. 이 에이식스가 뉴욕마라톤에 후원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이키의 초크봇과 같은 디지털을 이용한 응원 메시지를 마라토너에게 전하는 크리에이티브를 선보입니다.

뉴욕마라톤은 보스턴, 런던과 더불어 세계 3대 마라톤 대회로 유명하죠. 유명한 대회인 만큼 그 규모도 엄청납니다. 참가 선수들의 규모는 4만명이며 자원봉사자 수가 1만 5천명, 거리에 나와 응원하는 인원만 30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참가 인우너중 1만명이 외국인이라고 하는데, 이 마라톤으로 얻게 되는 경제적 효과는 1,500억원에 달한다고 하네요.

이렇게 이목이 집중된 대회이니만큼 스폰서 비용도 비싸겠죠? 에이식스-헷갈리시겠다 아식스로 통일!- 아식스는 보다 적극적으로 대회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그것은 바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응원 메시지 보내기입니다.

마라톤에 참가하는 선수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개설했습니다. 선수의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업로드하면 경기 당일에 선수들이 볼 수 있게 하는 방식이지요.

기본적으로는 동영상 메시지가 기본입니다. 웹캠이 없는 컴퓨터일 경우에는 디지털 카메라 등을 이용해 따로 동영상을 올릴 수도 있게 했습니다. 이미지나 텍스트만 올릴 수도 있게 해주었군요.

훼이스북은 기본이겠죠?

또한 매장에서도 메시지를 남길 수 있게 했습니다. 사람들이 접할 수 있는 곳은 최대한 황용한 것이지요.

단순히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면 소개할만한 가치가 없겠죠? 제 선구안 나름 예리합니다 ^^; 아식스는 위와 같은 태그(아마 RFID인듯)를 해당 선수들에게 배포합니다.

그래서 각각의 선수-마라토너와 응원 메시지가 정확하게 매치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디지털 기술이 들어간 전광판이 신발에 설치한 태그를 인식해서 가능한 것이죠.

타임스퀘어 전광판에는 이렇게 텍스트 응원 메시지를 흐르게 했습니다.

아무리 달리기- 마라톤에 미쳐도, 러너스 하이를 경험한다고 해도 고통스러운 것은 분명할 것입니다. 이런 고통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의 응원 메시지를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이런 경험을 안겨준 아식스의 팬이 되는 건 두말할 나위 없겠죠?

한국인 러너도 있군요. 엄훠~ 푸마! 이 분은 한국에서 직접 날아와 신청을 안하신 게 분명합니다. ^^;;;;

제작은 Vitro, 소개 영상은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bhU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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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pre-launch of a car using Twitter

망가질 대로 망가진 미국의 자동차 산업의 빅3 중 가장 먼저 부활의 신호를 쏘아 올린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포드입니다. 포드는 덩치 크고 기름 먹는 하마타입의 미국식 차량에서 벗어나 보다 컴팩트한 스타일의 고연비 차량을 개발해 사람들의 마음을 되돌리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다만 자동차 자체의 제품력만으로 가능했을까요?

포드는 빅3중에 가장 먼저 그리고 적극적으로 소셜 마케팅을 도입한 회사입니다. 특히 포드의 글로벌 디지털 &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매니저인 스콧 몽티는 소셜미디어에 대한 이해와 실행에 능한 사람이었다고 하네요.

그는 금융구제를 받아야 하는 포드의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 놓았으며 다른 구제금융을 받아야 하는 2개사와 달리 파신 상태가 아니며 자동차 3사간 상호의존성 때문에 구제 금융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린 것이죠. 지속적으로 오해를 풀고 진실을 말하면서 사람들의 신뢰를 얻었다고 합니다.

위기 관리에서만 소셜 미디어를 사용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신차 뉴 포커스를 사상최초로 페이스북을 통해 런칭하기도 했죠. 보다 적은 비용으로 신차 이름을 알리는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사례는 미국이 아닌 아르헨티나의 사례로 신차 피에스타를 트위터를 이용해 효과적인 런칭을 한 사례입니다.


포드는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팔로워가 많은 사람을 선발해 5일간 피에스타를 직접 타보며 그 경험을 트위터에 남기도록 요청했습니다.


팔로워들이 많은 사람들의 특징은 재밌거나 유익한 정보를 자주 남긴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의견이나 질문에 성의껏 답변을 하죠. 트위터 마케팅에 있어 이런 성향을 기대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유튜브나 페이스북에 시승 소감을 올렸다고 하구요.

선발된 사람들이 5일간 시승을 하며 사람들의 질문과 답변이 오갔는데 이런 트윗들을 본 사람이 20만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200만 트위터 사용자를 자랑하는 한쿡에서는 적은 숫자일 수 있지만 아르헨티나에서는 무려 전체 트위터 사용자의 50%에 해당한다고 하네요.

미국의 경우엔 이보다는 좀 더 의미가 있거나 조금 더 다양한 방식을 이용했습니다. 위 사례처럼 100명을 선발해 시승 소감을 트위터, 페이스북, 플리커에 올리도록 하는 캠페인을 했을 뿐만 아니라 포드가 지원하는 기부금 1만달러를 자신이 사는 지역사회에 어떻게 활용하겠는지를 설명하는 동영상을 올리게 해 몇 명을 선발했습니다.(펩스의 리프레시 프로젝트와 비슷하죠?)

앞서 언급한 스콧 몽티란 인물 외에도 글로벌 마케팅을 총괄하는 짐 팔리의 생각에서 나온 캠페인이라고 하니, 역시 광고주- 그중에서도 제대로 된 헤드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르헨티나 트위터 시승 캠페인은 아래의 영상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b7Iz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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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rah Magazine iPad App Demo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사례는 아이패드용 잡지입니다. 이미 수개월 전 아이패드판 Popular Mechanics 와 와이어드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죠. 다시 소개해드리는 이유는 갤럭시탭도 등장했고, 고작 몇 개월 사이에 아애패드 잡지가 어떻게 변화, 발전을 했는지 살펴보고자 함입니다.

이번 잡지는 오프라 윈프리가 만든 잡지 O입니다. 소개 영상을 함께 보시죠.

매셔블이라는 온라인 매거진에서 리뷰를 한 영상의 캡처화면입니다. 매셔블은 소셜미디어에 특화된 곳으로 북마크 해두시면 따땃한 신상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초기화면의 모습입니다. 이 언니가 아마 세상에서 가장 돈을 발버는 여인 중 한사람일 것입니다. 자신의 과거와 상처를 솔직하게 사람들과 나누며 인기를 얻어온 인물로 소셜의 정신과 가장 닮은 연예인일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 손가락을 움직이면 다이어리가 펼쳐지게 됩니다. 이런 손맛을 느끼게 하는 것이 아이패드-태블릿 잡지에선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러닝화도 360″ 회전시켜 볼 수 있습니다.

바로 관련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페이지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잡지앱이 쇼핑 기능을 담고 있다면 쇼핑몰과의 경쟁도 생겨날 수 있겠네요. 트위터나 훼이스북 연동 기능은 기본으로 깔고 있구요.

오프라 윈프리가 책을 소개하면 바로 베스트셀러로 등극하죠? 마찬가지로 책 내용을 눈를 통해 공유할 수 있으며 구매까지 가능합니다.

책 내용을 미리 본 모습입니다. 위 이미지는 동영상이 재생되고 있는 것입니다. DVD를 구입하면 감독과 배우들이 영화 속 여러 장면에 대해 코멘트 하는 것을 볼 수 있죠? 소설이나 에세이, 특히 여행기 같은 경우에는 이런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책이 활자만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죠.

이제 30일이면 아이패드가 국내발매가 됩니다. 발 빠른 기업들은 기존의 잡지를 아이패드화(컨버팅 수준이지만)하여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속에 담길 광고의 변화된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어제 받아본 국내 본격 아이패드 잡지를 표방하는 EPI-SODE를 다운&설치해보니 삼성 케녹스는 광고 페이지에 동영상을 넣는 등 다양한 기법을 이미 시행하고 있더군요.

다만 갤럭시탭 같은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7인치이고, 대다수의 잡지들은 10인치를 기준으로 제작되고 있는데, 그 간극을 어떻게 메울지… 저는 아이패드에 손을 들어주고 싶은데, 그 이유로는 일단 10인치란 크기가 여러 컨텐츠를 담고 표현하기 좋고 애플 사용자의 경우 그 구매력이나 광고 클릭율이 높다는 통계 때문입니다. ^^

오프라 윈프리의 잡지 소개 영상은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cjCT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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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라는 게 참 절묘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소설이 오자마자 내일 아침에 한파가 따라 온다는 걸 보면은요
건강 유의하시고 내일 뵙겠습니다.

채용준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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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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