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의 크리에이티브


광고에서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감(narrative transportation)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게 지배적 견해지만, 몇몇 마케팅학자들은 일어날 수 있다는 주장/연구결과 제시. 최근 JCR에 발표된 인터뷰 연구 http://goo.gl/pFzRE (via http://twitter.com/gatorlog )

 

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한국처럼 드라마 좋아하는 나라가 있을까요? 주당 드라마의 편성시간을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면 압도적으로 드라마의 비중이 높다고 합니다. 네,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인 것이죠. 영화나 드라마 중 인기를 끈 것도 거의 대부분 스토리텔링에 집중한 것입니다. 그 소재가 박장에 불륜이라고 할지라도요. (참고로 프랑스는 영화, 미국은 코미디의 비중이 높다고 합니다.)

광고도 이런 이야기를 담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15초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담겠습니까? TED에서 영향력 있는 광고를 선정해 컨퍼런스 주제로 삼는다고 하는데, 그짝 CM의 시간 기준이 30초~5분이었습니다. 부러울 따름이죠. 그래도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의 등장으로 시간에 대한 압박이 조금은 준 것이 사실입니다만 아직까지도 광고=15초라는 등식이 압도적입니다. 그래서 저는 올해 가장 인상적인 캠페인 중 하나로 ‘고베식당’을 꼽고 싶습니다.

위 트윗처럼 ‘이야기 속으로 들어감’이라는 걸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기회가 조만간 찾아 오겠죠? CM이라는 것에만 한계를 둘 것이 아니라 다양한 미디어에서 그런 이야기 경험을 어떻게 하면 줄 수 있을 지 모색해야 할 때 같습니다.

그럼,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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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ota: Prius Projects – Prius Cozy

미국 사람들은 왜 프리우스를 몰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일단 우리로 치면 전용차선인 HVO를 혼자 운전해도 다닐 수 있는 혜택이 프리우스에겐 주어진다고 합니다. 두번째는 친환경 차량에 주어지는 세금혜택(보조금)때문이지요. 세번째 이유는 이미지 때문이라고 합니다. 난 프리우스 모는 사람이야. 난 환경을 생각하고 지구를 사랑하는 사람이야 라는 이미지 등식이 있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여러 대의 프리우스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죠.

그저 전기가 동력을 보조하는 차량일 뿐인데 이렇게 건강한 이미지를 획득했으니 브랜딩을 참으로 잘 한 것이죠. 이번에 소개해드릴 크리에이티브는 ‘프리우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집행되고 있는 사례입니다.

별거 아닙니다. 차량에 스웨터를 입혀주는 것이죠.




사람들이 털실로 스웨터를 짭니다.


그런데 그 사이즈가 좀 많이 크죠?



이렇게 프리우스에 털실로 짠 스웨터를 입혀주기 위해서입니다.


눈꽃모양의 장식도 달아주고요


토요타 로고도 예쁘게 짜주었군요.


마무리로 눈발도 날려줍니다.

토요타 프리우스가 이런 영상을 만들어 배포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핸드메이드 – 스웨타가 줄 수 있는 따뜻함과 인간적인 이미지를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프리우스는 자동차이지만 그냥 차가 아냐 뉘들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한땀한땀(큭!) 뜨개질을 해 스웨터, 목도리를 선물하듯 프리우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겨울을 맞아 스웨터를 입혀줄 정도라는 걸 표현하고 싶은것이죠.

위 이벤트-바이럴 영상은 프리우스 프로젝트 중 5번째로 집행된 것입니다. 그전에 집행한 프로젝트는 프리우스 퍼즐, 클린 프리우스 등이 있어죠. 2011년에도 다양한 프로젝트가 예정되어 있군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TV광고가 아닌 이런 다양한 프로젝트를 예고해 나가면서 진행해 나간다는 점이 부럽습니다. 그만큼 미디어 파워가 이동하고 있다는 걸 느끼게도 해주네요.

프리우스 프로젝트는 아래의 링크에서

http://www.toyotapriusprojects.com

 

위 스웨터 입혀주기-cozy한 프로젝트 영상은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ewZ6Y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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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edes-Benz: Sunday Driver

선데이 프로그래머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프로그래머들이 평일에는 자신이 맡고 있는 프로그램 제작에 몰두하지만 주말에는 평소 관심 있었던 분야의 프로그램을 즐겁게 자발적으로 만드는 걸 말하는 거죠. 휴일엔 덩치 큰 프로그램보단 작고 아기자기한 ‘팜(PDA 운영체제)’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유하곤 했던 것이지요. 지금도 이런 말이 있는지도 모르겠구나 했는데, 벤츠의 새로운 캠페인명이 바로 ‘선데이 드라이버’였습니다.

선데이 드라이버란 무엇일까요? 선데이 프로그래머처럼 통근이나 직업을 위한 그런 운전이 아니라 즐기기 위한 운전을 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요? 선데이 드라이버를 다룬 벤츠의 CM을 캡처 화면과 함께 보시죠.


E시리즈인가요? 암튼 신형 벤츠가 눈길을 부아아앙~ 달립니다.


그런데 자동차 박물관에서나 봄직한 그런 클래식한 벤츠가 느긋하게 달리고 있습니다.


최신 벤츠 운전자 짜증나죠? 그래서 잽싸게 추월했는데,


클랙식카의 드라이버가 무려 마이클 슈마허입니다. 헐~ 느긋하게 운전을 즐기는 선데이 드라이버, 그가 바로 선데이 드라이버라는 말이죠. 예전 해외토픽으로 마이클 슈마허가 비행기 시간에 맞추기 위해 택시를 몬 적이 있었죠. 그런 맥락에서 발상을 한 것은 아닐까 제 맘대로 추측해봅니다.


자동차를 발명한 곳이 바로 벤츠라는 자부심 넘치는 카피도 쏴주시는군요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g7t6E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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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gat: Smile Juicer, User Generated Orange Juice (UGOJ)

오래간만에 이스라엘 크리에이티브를 소개해 드리네요. 이스라엘 퍼블리시스에서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한 재미난 인터렉티브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바로 사람들의 웃음으로 주스를 만들어 주는 것이죠.



브랜드 슬로건을 사람들의 참여를 통해 알리고자 했습니다.


어떻게? 웃음을 짜서! 입니다.


퍼블리시스 친구들은 온라인으로 연결된 믹서기를 제작합니다.


그리고 페이스북 앱을 만들어 연동을 시킨 것이지요.


사람들이 자신의 웃는 사진을 업로드하면 믹서리가 돌아가는 간단하면서도 재미있는 장치입니다.



페이스북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당연히 참여를 할 때마다 친구들의 뉴스피드에 보여지게 되겠죠. 페이스북이 거의 생활이 되버린 외국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한 앱과 캠페인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에 가입을 하고 있으니 곧 이런 사례들을 많이 볼 수 있겠죠? 많이 나타나기 전에 먼저 제가 참여해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군요 ^^;

캠페인 소개 영상은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ihKh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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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채 녹기도 전에 다시 눈이 내린다고 합니다.
날도 추워 길도 꽁꽁 얼을 것 같은데,
부디 미끄덩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
(전 오늘 아슬아슬했돠)

채용준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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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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