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3일의 크리에이티브


일본의 국민배우 와타나베 켄은 <라스트 사무라이>를 찍을 당시 영어를 전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인셉션>에 이르러 너무나 자연스러운 그의 영어 연기. 사람의 노력은 정말 한계를 모르는구나.(via http://twitter.com/chori6 )

 

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2011년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인사를 드려야겠죠? ^^; 이제 새해의 업무도 시작되고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목표를 세우셨을 것입니다. 저 역시 깨알 같은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천하려고 합니다. 모두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2011년으로 만드시길 바랍니다.

새해를 맞아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를 새롭게 담아보려 했는데,
후아~ 어렵네요.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습니다.
우선은 익숙한 느낌으로 출발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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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 Burnett: David On Demand

지난(작년이군요) 6월 초 David on Demand라는 프로젝트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레오버넷 시카고의 인턴인 데이비드란 친구가 자신을 깐느에 보내달라고 생떼를 썼죠. 깐느에 보내주면 사람들에게 생생하게 깐느 광고제의 현장과 분위기를 리포트를 하겠다는 약속과 함께요. 상사는 이렇게 답했죠.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의 호응을 이끌어 낸다면 보내주겠다. 그래서 데이비드는 디이비드 온 디멘드 닷컴이라는 사이트를 개설해 자신의 공약을 설파합니다. 난 지지해줘 내가 깐느에 가면 늬들이 시키는 건 다 할께~ 라구요.

결국! 데이비드는 깐느에 갔다고 합니다. 이제 소개해드릴 것은 데이비드가 깐느에서 무엇을 했고 무었을 남겼냐 라는 결과보고서입니다.

이 사이트를 통해 진행이 되었죠.

데이비드는 머리에 카메라를 설치해 트위터와 웹사이트를 통해 요청된 일을 중계해두었습니다. 이 친구 인상이 부탁하기 쉬운 인상이죠? ^^; 사람들은 어떤 부탁을 했을까요?

헬기를 타~

벤틀리를 타~

깐느 해변에 내 이름을 써줘~

봉춤을 쳐줘~ 별 부탁을 다하는군요. 데이비드는 이런 부탁을 다 들어주었군요 ㅋㅋ

마이클 잭슨의 드릴러 댄스를 춰라~

패러슈트-보트에 묶여 나는-를 타~ 한국 관광객이 태국에 가면 타곤 하는 이이템이죠. 동남아에서 어설프게 타비 마세요. 이걸 타다 사망한 한국인 꽤 됩니다. -.-;

총 2만건의 요청을 있었고 거의 다 들어주었다고 합니다. 실시간으로 이런 요청을 들어주다 보니 그는 깐느의 스타가 되어 있었죠.

사진을 찍어대는 세계 각국의 참관자들,

실제로 만나게 되어 방갑다고 함께 춤도 춥니다.

처음에 이 사례를 보았을 때(작년 6월) 그저 레오버넷 본사의 인턴이 그저 장난스럽게 깐느가고 싶어서 땡깡부린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트루먼쇼 같은 실시간 중계를 한 이유는 깐느 광고제를 널리 알리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이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애드위크지와 인터뷰도 하게 되었고

미쿡 공중파 네트워크하고도 인터뷰를 할 정도로 유명세를 떨쳤습니다.

다양한 웹사이트와 트위터 등을 통해 소개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구요 ^^ 예전에 소개해 드린 에이전시스파이닷컴에도요

국내 대행사에도 예전보단 규모가 축소되었지만 직원들을 포상의 차원으로 깐느 광고제에 보내줍니다. 더 많은 사람을 보내주면 좋겠지만 깐느에 보내기 위해서는 1인당 거의 천만원 가까운 비용이 든다고 하네요. 그러니 소수의 인원을 보낼 수 밖에요…

이렇게 깐느에 가는 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깐느의 분위기를 전하고 마치 자신이 간 것처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올해도 몇몇 분들이 깐느에 가실 겁니다. 혹시라도 작은 사명감으로 트위터 등을 통해 이렇게 분위기를 전하실 분이 계실라나~! 절 보내주시면! 저는 여러분들이 시키는 건 다해보겠습니다 ^^:

영상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efv3PI

 

깨알 같은 즐거움을 준 이 캠페인, 사실은 치밀한 준비 끝에 탄생한 것이었습니다. 아래 크레딧만 보아도 그걸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정도 스텝과 비용을 감내할 대행사가 국내에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

Advertising Agency: Leo Burnett, Chicago, USACreative Directors: Ryan Wagman, Nuno FerreiraCopywriter: Hallvard FjeldbraatenArt Directors: Morten Halvorsen, Pablo Jimenez, Sungkwon HaProduction Company: Tool, ChicagoFilm Director: Jason ZadaProduction Company Producers: Brian Latt, Matt Bonin, Dustin CallifAgency Producers: Rob Tripas, Peter GuarinoDesigners: Justin Gillman, Gigia TondelliProject Manager: Brian LiedtkeDirector of Digital Delivery: Brian BartheltSoftware Engineering Manager: Michael DekoekkoekWeb Engineers: Jeff Omiecinski, Jason ConnyCreative Technologists: Alex Swiderski, Kevin McGloneSenior QA Analyst: Valeriy GulyayevSoftware Engineer: Rahul SyamlalEditorial Company: OptimusEditor: Randy PalmerBroadcast Partner: Justin.tvPortable Uplink Solution: Live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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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usocial: Being a Homeless

데이비드를 통해 본 것은 전세계 광고인들이 동경하는 깐느 광고제의 분위기였다면 이번에 소개해드릴 캠페인은 조금 우울한 엿보기를 담고 있습니다. 바로 노숙자의 시각입니다.

퍼블리시스 파리는 노숙자를 위해 다양한 응급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관인Samusocial를 위해 노숙자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웹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노숙자-실제 노숙자인지는 모르겠네요. 의 선글라스 중앙에 카메라를 설치해 말그대로 노숙자의 시각을 중계했습니다.

노숙자의 눈을 통해 보라! 입장을 하면,

이렇게 핀홀카메라 영상처럼 실시간으로 노숙자 눈에 비친 거리와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측 상단에 창닫기 버튼이 있죠? 창을 닫으려고 하면,

거리를 벗어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라는 경고창이 뜹니다.

그리고 기부할 수 있는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구요.

작년 번침 블로그의 남자1님이 벙개 때 알려주신 내용이 생각납니다. 노숙자들이 지하철 등에서 편하게 잠잘 수 있는 시간은 하루에 3~4시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우리야 그들을 스쳐 지나가며 보기 때문에 늘 잠만 자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게 사실인 것이죠. 하지만 그들은 아침이면 구청 단속에 피해 다녀야 하고 낮에는 공익근무요원과 지하철 직원에 쫒기고 밤에는 물청소 때문에 피해 다녀야 하는 등 우리가 아는 것처럼 아무 생각 없이 게으르기가 쉽지 않은 것입니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한파가 지속되는 나날에는요.

국내에 노숙자를 위한 잡지 빅이슈가 판매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빅이슈는 노숙자의 자활을 돕는 소셜네트워크 잡지로 배포를 노숙자들이 하는 방식입니다. 이윤을 위한 잡지가 아닌 만큼 혹시 만나게 되면 구입해보는 건 어떨까요?

퍼블리시스 파리가 만든 노숙자를 위한 사이트는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fOC5D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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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byrån – The Name Change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만들고 싶은 광고는 앰비언트, 그 중에서도 사람들에게 깨알 같은 즐거움을 주는 것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면 장난을 치는 그런 크리에이티브지요.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되 기분 나쁘지 않고 기분 좋은 미소를 선사하는 그런 것입니다.

이제 소개해드릴 스웨덴 잡지사의 크리에이티브가 그런 형태를 띄고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광고주는 프레스브라이언(발음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인쇄국이라는 의미로 역사가 100년이 넘는 곳으로 잡지사의 이름인 줄 알았는데, 잡지, 신문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물품을 파는 컨비니언스 스토어입니다.

시작은 현재의 신문 가판대와 같은 곳이었는데, 지금으로 치면 CVS로 발전을 한 형태겠지요.

이 점포들의 매출증대를 위해 대행사는 아주 과감한 아이디어를 제시합니다. 그것은 간판을 교체하는 것이었습니다. 스웨덴 전역에 있는 330개의 점포를 모두를요. 교체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잡지만 파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음료와 식품들도 함께 파는 곳인데 사람들은 아직도 신문가판대로만 생각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일일이 간판을 제작합니다. 지금에야 그런 분들이 덜하시지만 예전만 하더라도 광고를 한다고 하면 웅? 간판을 만드는겨? 라는 반응이 많았죠. ㅎㅎ

그들은 ‘Pressbyrån’이라는 간판을 다음과 같이 바꿔 달았습니다.

Byrån-브라이언이라는 어미가 ~국~청 같은 뜻이 있나 봅니다. 그래서 핫도그청, 바나나국, 아이스크림국 같은 재미있는 뜻이 되버린 것이죠. 본래 브랜드인 Pressbyrån를 살리면서 다양한 식음료를 파는 곳이라는 의미를 강하게 부각시킨 것이지요.

더불어 간판뿐만 아니라 냅킨, 웹사이트, 비닐봉투 등 관련된 모든 것을 바꿔버린 것이죠.

반응은 즉시 나타났다고 합니다. 모바일과 소셜의 시대에 맞춰 바뀐 간판을 본 사람들이 재밌다며 글을 남기고 사진을 올려 간판이 교체된 사실이 급속도로 퍼져 나간 것이지요.

이 캠페인의 결과는요?

캠페인 시행 전과 대비해 20%의 고객방문이 증가한 것이지요. 낮은 가격의 물건을 파는 곳이니만큼 매출 증대로 이어진 것은 명약관화로 보입니다.

이 간판 교체 아이디어는 Akestam Holst라는 대행사가 낸 것으로 과감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대행사나 이를 전격 수용한 광고주 모두에게 부러움을 보내고 싶습니다.

참고로 같은 책이라 하더라도 표지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판매가 늘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이란 그런 동물인가 봅니다 ^^

캠페인 소개 영상은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fp9R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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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날이 풀렸네요. 그런데 내일은 소한이라고 대따시 추워진다고 합니다.
주위에 감기에 걸리신 분이 많은데 부디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채용준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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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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