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4일의 크리에이티브


“경험이란 실수를 좋게 포장한 말일 뿐이다” – 소니 리스턴(헤비급 권투선수, 1970년 38세로 사망) (via http://twitter.com/lawyerkim )

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날씨가 잠시 우리를 방심하게 하더니 매서운 칼바람이 빰을 스치고 가네요.
올해 유독 겨울이 매섭다고 하네요. 그 근본 원인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북극의 기후변화때문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저질러놓은 일이 다시 돌아 오는 것이겠죠. 날씨뿐이겠습니까.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는 건 경험만으로도 알 수 있죠.

오늘의 ‘오늘의 크리에이티브’가 많이 늦었습니다 이유야 아실테고 ^^; 부랴부랴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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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on Insurance – The Pink Squad

와하하하~ 간만에 정말 유쾌한 크리에이티브가 등장했습니다. 마치 무한도전 멤버들이 브랜드 활동을 한다면 이럴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니깐요. 크리에이티브의 무대는 우리에겐 생뚱 맞은 슬로바키아입니다. 대행사는 레오버넷인데, 과감한 실행력이나 유쾌함이 정말 돋보입니다.

유니온 보험회사가 광고주입니다. 우리도 그렇지만 스롤바키아에서도 (자동차)보험회사의 경쟁이 치열한가 봅니다. 10번째로 등장한 유니온 보험회사의 인지도와 호감도를 올리는 것이 목표였죠.

레오버넷 슬로바키아 친구들이 시장을 째려본 결과는 위와 같습니다. 사고가 나지 않는 이상, 자동차 보험의 존재를 잊고 살기가 쉽다는 것이죠. 그리고 90%의 운전자는 운전매너가 개판이 운전자에게 직간접적 피해를 본 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점은 아마도 만국공통이지 않을까요? 운전대만 잡으면 욕나오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건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다른 운전자의 문제가 크죠, 사실…

그래서 유니온 보험사는 X가지 없는 운전자를 응징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냅니다.

그들은 핑크색 복면을 쓴 “핑크 분대”입니다. 이들이 뭘하냐구요?

어이없는 장소에 불법주차를 한 차량을 발견하면

잽싸게 튀어나와

(귀여운) 응징을 가하는 것입니다. 차량에 거리용 대형 화분을 둘러버리는 것이죠.

어랄라~ 이 친구도 개념상실한 주차를 하는군요. 우리의 ‘핑크분대’ 출동합니다!

차 안에 핑크색 꽃가루를 가득 채워버리는군요.

그들은 매일매일 비양심적 불법적인 행동을 저지리는 운전자-차량에 응징을 가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브랜드를 일절 노출하지 않았죠.

그리고 자신들이 정의의 사도인 양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해 응징의 현장을 중계&업로드했습니다. 소셜 네트워크를 통하니 그 소문이 잽싸게 퍼져나갔겠죠? 얌체 운전자들을 못마땅해 하던 사람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를 얻습니다.

급기야 잡지, 온라인, 타블로이드 등에 소개가 되었죠.

매번 참신한 방법으로 응징을 하네요. 타이어에 핑크 분대 래핑을 해버렸습니다.

왓 더~ 황당한 운전자…

티비 프로그램에서 인터뷰도 합니다.

마치 테러단체의 멤버인양 성명서도 발표하고 멤버들의 프로필 등을 담은 홈페이지도 개설합니다.

그리고 2주 후에 자신들의 정체를 밝히죠. 우리 핑크 분대는 사실, 유니온 보험회사 광고 캠페인이라고. 다행히 큰 역풍을 받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얌체 운전자도 귀찮긴 했지만 차량에 직접적인 피해는 보지 않았고 그 방식이 유쾌했으니까요.

위와 같은 성과를 거두고

총 광고비의 절반의 비용으로 놀라운 미디어 노출 효과를 거둡니다. 빅 아이디어를 제외한다면 실질적인 비용지출은 브로드한 티비 광고에 비하면 적겠죠?

캠페인을 시작한 지 3개월만에 메이져 회사와 나란히 하는 인지도를 얻었습니다. 응징 캠페인만 진행한 것이 아니라… 좀 착한 계몽 캠페인도 진행했습니다.

주말에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나는데,

차량이 지나가는 길목에 경고판이나, 유리창에 안전운전하라는 메시지를 붙여 실질적인 효과를 보았다고 합니다 응징 캠페인으로 사람들의 호감도를 얻었기 때문에 이런 조금 메가리 없는 착한 메시지에도 사람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결과겠지요.

이 캠페인을 보면서 떠오른 브랜드가 이유 다이렉트입니다. 가격을 무기로 아주 재미있는 크리에이티브를 담은 티비광고를 내보냈죠. 유쾌한 크리에이티브임에는 불구하지만 이런 식의 게릴라 엠비언트 활동을 함께 했더라면 그 효과가 배가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캠페인 소개 영상은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재치있게 연출해 볼만합니다!

http://bit.ly/fKj1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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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open a bottle of beer with a piece of paper

병따개 없이 맥주병 딸 수 있는 분? 라이터? 숟가락? 내공이 높은 분들은 젓가락으로도 가능하죠. 오바를 하면 이빨이나 눈거풀로도! ^^;

이번에 소개해 드릴 바이럴 영상은 간단하지만 흥미로운 프로세스를 담고 있습니다. 병따개 없이 종이만으로 맥주병을 따는 방법을 담은 것인데, 이 바이럴 영상과 인쇄 광고를 함께 진행한 것이지요. 먼저 바이럴 영상 캠처 이미지를 보시죠.

유튜브 자막 기능을 이용해 캡션을 달았습니다. 미쿡과는 달리 다른 나라에서는 돌려따는 맥주가 많지 않다는 걸 알려주는 것이죠. ‘돌려따면 되지 생쑈를 해요~’라는 반응을 차단하기 이한 캡션입니다.

마술을 선보이듯 평범한 맥주와 종이를 보여줍니다. 트릭이 없다는 것이지요.

이 종이를 꾸깃꾸깃 접더니

막대처럼 만들어 맥주병을 땁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방식이죠 ^^; 허무하고 재미없죠? 그런데 칼스버그는 이 바이럴 영상과 연동해 인쇄광고를 집행합니다.

아마도 (맥주를 사랑하는 사람에겐) 세상 최고의 광고일 것이다 라는 헤드라인과 함께 종이로 맥주병을 따는 방법을 일러스트로 표현했습니다.

바이럴을 일으킬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자체만으로 생명력을 얻어 퍼져 나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미디어의 도움을 받는다면 그 확산 속도가 아부 빨라질 수 있겠죠. 사람들의 생활 속 미디어 접점을 찾아나가면서 노출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홀리스틱한 마인드가 광고주와 대행사 내부 모두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타이틀은 놀랍지만 보고 나니 허무한 위 영상은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2ge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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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mented M-Commerce Trying on Glasses App with Face Tracking

증강현실(AR)을 이용한 다양한 커머스가 소개되었습니다. 주로 패션에 관련된 앱이나 플랫폼이 많았죠. 이번에 소개해 드린 앱은 자신의 얼굴을 찍은 후 얼굴형에 맞는 안경을 고를 수 있는 증강현실 모바일 커머스 앱입니다. 헉헉

화장실에서 단장을 하는 여성의 모습입니다.

안경을 쓰고 나가려는데 맘에 들지 않는 모양입니다.

아이폰4의 전면카메라를 이용해 자신의 얼굴을 찍은 후

여러 안경을 골라 비교해보는 것이죠. 특히 안경의 경우 얼굴형이 중요하죠. 자신의 얼굴형을 무시하고 안경 디자인만 고르면 얼굴로 개그하기 쉽상입니다. =,.=

이 앱은 맘에 드는 안경의 세부정보까지 볼 수 있으며

이 안경을 부입할 수 있는 가게까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왕이면 앱 내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으면 더욱 좋을텐데라는 생각이 드네요.

결국 이 앱도 아이폰의 전면카메라와 증강현실이라는 하드웨어적인 기술을 이용한 것입니다. 하드웨어적인 개발도 중요하지만 이처럼 실질적을 사람들에게 구체적인 효용을 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적인 발상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기계는 기계일 뿐 구슬은 구슬일뿐 꿰어야 하는 법이니까요.

아래의 링크에서 구현방식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i0MF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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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만큼 부랴부랴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를 작성했습니다.
헤어진 여친처럼 쌀쌀맞아진 날씨,
부디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채용준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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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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