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21일의 크리에이티브


지하철에서 내린 여자가 통화하는 것 듣고 빵터졌다. “완전 지옥이야. 앞 사람이랑 뽀뽀할 것 같애!”(by http://twitter.com/aaahn)

 

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일요일 내린 눈으로 아침 출근길이 조금 고통스러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디 평화로운 출근길이 되셨기를 바래보지만 이 글을 24일 아침에 확인하시겠죠? ^^; 사실, 트위터를 통해 정보를 얻는 즐거움도 있지만 이렇게 일상을 나누는 것이 더 즐겁게 느껴집니다. 한쿡 사람들이 새삼 착하다는 걸 느끼게 해주기도 하구요.

얼레벌레 월요일 새벽에 글을 작성하지만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는 21일자입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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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CF (French Railways) Webradio: My vocal status

라디오 들으시는 분 많으시죠? 음악과 이야기를 듣는다는 본질의 변화가 거의 없는 미디어가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라디오만큼 소셜하며 인터렉티브한 미디어가 있을까요? 거의 모든 라디오 채널이 청취자의 참여를 큰 축으로 삼고 있죠. 예전에 엽서로 편지로 지금은 인터넷으로 사연을 받아 내용에 반영하죠.

이번에 소개해드릴 크리에이티브는 프랑스 국영(?)철도가 운영하는 웹라디오의 페이스북 앱입니다.

리디오 방송국의 로고군요. 이 방송국이 생긴 지 1주년이 되었디고 합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조금 독특한 선물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페이스북 담벼락에 목소리로 자신의 상태를 나타낼 수 있는 App입니다. 아이폰이 보이지만 아이폰 앱은 라디오 방송과 관련 정보, 그리고 사연(음악신청)을 올릴 수 있는 기능만이 담겨 있습니다.

바로 페이스북의 앱입니다. 생긴지 겨우 1년된, 주파수도 아닌 웹방식의 라디오 방송국이기 때문에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방송국을 알리는 데에 더욱 효과적인 판단이었을 것입니다. 아이폰 앱의 경우 이처럼 단순한 기능만으론 사람들에게 다운받게 하는 것에 한계가 있을테니까요.

방식은 간단합니다(그래야겠죠. 어려우면 사람들이 안하려 할테니까요) 목소리-보이스로 상태를 나타내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직접 올리는 방법과 기계(신시사이저)를 이용해 올리는 방법입니다.

목소리야 그냥 컴퓨터의 마이크를 실행시키는 방식일테고 기계를 이용하는 방식을 선택해 보았습니다. 언어는 불어와 영어도 지원합니다. 그리고 성별도 지원하네요. 남자가 여자 목소리로 자신의 상태를 올리는 얄궂은 장난도 내심 염두해 둔 것일까요? ^^;

최근 들어 해외 사례를 보면 위와 같이 부쩍 페이스북 앱을 이용한 사례가 많이 보입니다. 그만큼 사용자가 많다는 의미겠지요. 프랑스의 자그마한 웹라디오 페이지의 Fan이 4830명이고. 위 앱에 ‘좋아요’버튼을 누른 사람이 2천명이 넘네요. 한국도 페이스북 가입자의 증가세가 만만치 않죠? 처음엔 페이스북에 들어오면 인터페이스나 방식이 낯설어 당황해하는 분들도 많지만 워낙에 새로운 걸 빠르게 습득하는 사람이 한쿡인이잖아요. 올해 안에 가입자가 천만명이 넘을 것 같은데, 페이스북에 대한 공부도 미리미리 깊이 들어가야 되겠습니다.

아래의 링크에서 목소리 페이스북 앱을 확인해보셔요

http://bit.ly/93P5j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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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i’s: wash less

청바지 많이 입으시죠? 저 역시 거의 1년 내내 청바지를 입는 것 같네요. 청바지 매니아의 경우 바지를 산 후 거의 세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세탁을 하면 할수록 처음의 워싱이 바래지기 때문에 빨아도 세제만 조금 푼 물에만 담가두어 땀냄새만을 제거하거나 더 심한 경우 물에도 안담구고 페브리즈만 뿌린다고 하네요. 저 역시 청바지를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따라하기 힘든 매니아의 길입니다 ^^;

그런데 청바지의 원조이자 대명사인 리바이스가 청바지 세탁을 줄이자는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구를 이하는 척 하지만 물론 장사 속이죠 ^^; 소개 영상 캡처를 함 보시죠.

셀프 세탁소의 모습입니다. 서울에서도 종종 이런 방식의 세탁소가 보이더군요.

화면이 줌인하면서 세탁기의 모습이 지구로 바뀝니다.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입니다.

지구 표면의 72%는 물이지만

그 중 2%만이 신선하고

또 그 중의 2%만이 인간이 마실 수 있는 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생각없이 물을 낭비하죠.

그래서 리바이스가 앞장 서 청바지 만드는 공정을 혁신했다고 합니다. 청바지도 워싱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물을 만만찮게 사용하죠. 리바이스는 기존대비 96%나 물을 덜 사용하는 ‘Waterless jeans’을 개발합니다. 어째 느낌이 워싱이 전혀 인들어간 생청바지 일 것 같죠? ^^;

그러면서 우리와 동참하라는 메시지를 보냅니다. 당신이 청바지를 조금만 덜 세탁하면

우리는 아주 많은 양의 물을 아낄 수 있다고…

미국 리바이스 웹사이트를 캡처한 것입니다. 짐작이 맞았군요. 워싱이 안들어간 생지 청바지입니다. 리비이스가 이렇게 청바지를 만들어 얼마나 물을 절약할지는 모르지만, 착한(윤리적) 브랜드를 지향한다는 점은 업계의 리더다운 모습입니다.

캠페인 소개 영상은 스톱모션으로 촬영되었는데, 귀엽고 재밌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밝은 톤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fqrlQ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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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edes Benz: Twitter race for Super Bowl

이제 다음달(2월 6일)이면 2011년 슈퍼볼이 개최됩니다. 토요일 친구들과 아시안컵을 보며 이야기 하기도 했지만 전세계에서 미국처럼 축구가 인기 없는 나라도 없죠. 그런데 풋볼을 보면 축구가 인기 없는 것이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빠른 경기진행, 땅따먹기 같은 단순한 방식이면서도 복잡한 전략이 담겨 있고 일거에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짜릿함이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우리 광고인들에게 슈퍼볼은 압축된 광고 콘테스트로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죠. 30초 광고가 300만달러를 호가할 정도로 비싼데 기업들이 광고를 하는 이유는 시청률은 물론 홍보효과가 어마어마하기 떄문입니다. 게다가 슈퍼볼 경기를 유지하기 위한 미국 내 도시들의 경쟁도 치열해 2011년 수퍼볼을 유치하기 위해 몇 년 전부터 경기장 개축/신축 계획이나 지원 방안을 어필한다고 합니다.

2011년 슈퍼볼이 열리는 곳은 달라스 카우보이스의 홈구장으로 수퍼볼을 유치하기 위해 경기장을 새로 지었으며 입장 가능한 관객수는 10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게다가 겨울에 열리는 것을 감안해 개폐식으로 설계된 돔구장이라고 하니 정말 대단합니다.

(출처: http://bit.ly/hhzKJI )

더 대단한 것은 경기장에 설치될 전광판인데, 가로 60야드 세로 24야드로 쉽게 말하면 농구 코트보다 더 큰 스크린이 경기장에 달린 것이지요. 사람 크기와 비교해 보니 정말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그려.

하프타임 공연은 블랙아이드피스가 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조금 클래식한 가수들의 무대였는데, 이번에 최신 음악으로 무장한 블랙아이드피스니 공연도 기대가 되네요. 저 거대한 스크린에서 어떤 영상들이 뿌려질지…

기업들마다 슈퍼볼을 겨냥한 캠페인이나 광고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슈퍼볼 광고로 재미를 보았던 현대는 이번에 엔란트라(아반떼)를 주력 차종으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양과 아이를 소재로 복고풍의 영상을 보여주다 새로운 세단 엘란트라를 소개하는 방식입니다. GM도 3년만에 슈퍼볼 광고에 복귀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가장 기대되는 광고는 도리토스의 광고네요 ^^; 어익후! 이거 슈퍼볼 광고 특집이 되어버릴 판이군요.

본론으로 들어가 이번에 소개해 드릴 크리에이티브는 미국 벤츠가 슈퍼볼을 겨냥해 준비중인 트위터 레이스입니다. 캠페인의 이름은 “Tweet Race to the Big Game”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슈퍼볼이 열리기 4일 전에 4명의 셀러브리티(Serena Williams, Rev Run, Nick Swisher and Pete Wentz)가 각기 다른 도시(뉴욕, LA, 시카고, 템파)에서 경기가 열리는 달라스의 스타디움으로 경주를 벌이는 것입니다.

단순히 스피드를 겨루는 것이 아니라 트위터로 많은 지지와 응원을 받아야 승자가 되는 방식인 것이죠. 위 표현처럼 트윗이 연료가 되는 것입니다. 트윗을 많이 받을수록 포인트가 올라게 됩니다. 걍주차는 당연히 벤츠겠죠? 4명이 탈 벤츠 안에 다양한 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올리는 응원 트윗이나 영상등을 볼 수 있게 할 것 같네요.

아우~ 서론이 길어 본 크리에이티브 설명은 빈약하네요. 아직 집행되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니 양해 바랍니다.

아래의 링크(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그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on.fb.me/gjLj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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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마음이 무거운 월요일,
눈까지 내려 힘들게 시작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짭니까! 밝게 웃으며 맞이하는 수밖에요

감기와 더불어 미끄럼도 조심하세요 : )

채용준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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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3 Responses to 2011년 1월 21일의 크리에이티브

  1. 김우성 says:

    SNCF는 프랑스 국영철도가 맞습니다..^^ 철도청과 같은 것인데 프랑스 전역 및 유럽각국으로도 기차를 보내고 있고, TGV를 개발한 곳이지요. 따라서 이 SNCF의 관리하에 있는 모든 프랑스 역에서는 안내방송 시작하기 전 4개의음으로 구성된 징글을 내 보내는데, 라디오나 TV광고에서도 도입부나 마지막에 사용합니다..주목률이 높아짐을 느낍니다. 왜냐하면 연착/도착/출발 등의 중요한 정보를 늘 하는 소리로 교육되어 있는 소리거던요. 늘 보기만 하다가 혹시 도움되실까봐 아는데로 몇자 꺼적였습니다..^^

    • chaecopy says:

      감사합니다.
      역쉬 현지에 계신 분만이 알 수 있는 귀한 정보네요.
      징글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는 방법도
      아주 훌륭한 전술이 될 수 있겠네요

      그곳 날씨는 어떤가요? 서울은 드럽게 춥네요 ^^;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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