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14일의 크리에이티브


노키아와MS의 제휴를 두고 “천하삼분지계”라는 말을 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핸드폰회사와 소프트업체가 힘을 합쳤는데 “촉나라” 수준으로 취급 받고 있다. 그런건가 보다. 바야흐로 전국시대다.(by http://twitter.com/CHAEcopy)

 

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소식을 접했겠지만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전격적인 제휴를 단행했습니다. 노키아가 역사 상 처음으로 외국인 CEO를 영입했는데, 바로 MS출신이었죠. 그 때부터 왠지 예감이 이상했는데, 역시나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를 했습니다.

이 제휴를 두고 누군가 천하삼분지계라는 말을 했습니다.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양분하고 있던 스마트폰 시장에 노키아와 MS가 제휴를 함으로써 스마트폰 천하가 삼분된 것이라는 평인데, 이 말 속에는 애플은 위나라, 안드로이드는 오나라 노키아+MS는 촉나라라는 뉘앙스가 담긴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가장 세력이 작은 나라가 촉나라였죠. 노키아가 우리에겐 존재감이 약해도 여전히 핸드폰 1위업체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판매대수로는 심비안이 여전히 1위입니다. MS 역시 여전히 엄청난 영업이익을 자랑하는 1등 소프트웨어 회사입니다. 그런데 삼국지의 가장 작은 세력이었던 촉나라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노키아의 CEO는 자신들을 불타는 플랫폼 위에 서 있다고 직원들에게 위기감을 조성하기도 했습니다. 자신들이 인수하고 성장시켰던 심비안이 불타 못쓰는 플랫폼이라는 선언을 한 것이죠. 외국인 CEO가 그동안의 성과를 부정하고 타사와 제휴를 한다는데, 노키아 직원들로서는 이런 굴욕도 없을 것입니다. 직원들은 항의의 표시로 발표 당일 근무를 하지 않고 걸어서 퇴근했다고 합니다.

변화라는 것이 그런 것인가 봅니다. 변화 속에서 잘못된 판단과 늦은 대응을 한다면 거대한 기업도 굴욕을 면치 못하는 것입니다. 광고 산업 역시 극심한 변화 속에 있습니다. 관성처럼 관행처럼 생각하고 실행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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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real-time video craze

발렌타인 데이였습니다. 발렌타인 데이의 유래는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에는 황제의 허락 없이는 결혼할 수 없었는데, 발렌타인이라는 사제가 서로 사랑하는 젊은이들을 결혼시켜 주었다가 순교했다고 합니다. 발렌타인 데이는 이를 기념하는 날이고 이 날에는 여자가 평소 좋아하는 남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 허락되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다 아시는 얘기.

일본의 영향으로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렛 주는 날로 정착되어버린 발렌타인 데이는 원래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날이죠. 현대적인 발렌타인 데이의 시초는 영국이라고 합니다. 당시 부르스라는 시골처녀가 평소 짝사랑하던 존 패스턴이란 젊은이에게 구애의 편지를 보냈고 존이 그 마음을 받아들여 결혼에 골인했다고 합니다. 그 편지는 영국의 국립우편박물관에 전시되었다고 하네요. 발렌타인 데이=초콜렛이 아니라 =사랑고백인 것입니다.

지금의 발렌타인 데이 초콜렛은 내용은 사라지고 형식만 남은 것이라 할 수 있죠.(이리 까칠하게 말씀 드리지만 초콜렛 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

 

이번에 소개해 드릴 크리에이티브는 큰소리로 사랑을 고백하….고 싶으나 용기가 없는 사람을 위해 대신 소리쳐 주는 이벤트를 담은 것입니다. 이벤트가 진행된 곳은 산꼭대기, 소리지른 사람은 로마 시대의 발렌타인 주교 같은 모습의 할배들입니다. ^^; 광고주는 AT&T, 페이스북에 이벤트 페이지를 만들어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이벤트가 끝나 참여해볼 수는 없지만 참여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3명의 발렌타인(분장을 한 할배)이 산꼭대기에 핸드폰을 가지고 올라갑니다. 이 사람이 페이스북을 통해 전송된 메시지를 고래고래 큰소리로 읽어주는 것이죠. 고래고래 소리 지를 때 캡처한 것인데 느낌이 잘 안사네요.

이벤트에 참여한 페이스북 팬들의 이미지입니다. 마우스를 올리면 그들의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세지점에 벨렌타인이 있습니다. 자신의 원하는 벨렌타인 할배를 고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디지털-소셜 크리에이티브의 매력이 이런 것 같습니다. “봤어?” 가 아니라 “해봤어?”라는 질문을 하게 만드는 것이죠. 이 캠페인의 참여자 수를 보니 만명이 조금 안되더군요. 미국 인구를 생각하면 그리 성공적이지 못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명의 친구들은 평균적으로 2~300명 만명 곱하기 200명이라고 하면 노출도라는 면에서 꽤 괜춘한 것이죠.

참여할 수 없지만 구경할 수는 있습니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셔요

http://bit.ly/hqcejf

 

국내 제과업계가 지나친 상업성으로 비판 받을 것을 우려해 적극적인 발렌타인 데이 마케팅을 주저했다고 합니다. 비판을 피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Cause 마케팅을 벌인다면 어떨까란 생각을 해 봅니다.

초콜렛으로 사랑도 고백하고 공정무역과 자연을 지키는 초콜릿 농장을 지원하여 세상을 착하게 만드는 사례도 소개해 봅니다.

당신의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선물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http://bit.ly/e6vz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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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Shopping Bags Never Wasted

얼마 전 므흣한 크리에이티브, 디젤의 무릎진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죠? 므흣 캠페인을 만든 인도의 Happy Creative Cervises가 이번에는 착한 크리에이티브를 선보였습니다. 사용한 미디어는 쇼핑백, 절대로 버릴 수가 없게 아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깨알 같은 아이디어들이 담겨 만들어 보기만 웃음이 납니다.

브랜드는 Lee, 쇼핑백에 다양한 이미지를 넣어 집에 가져가서도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한번 볼까요?

주사위 게임인 인생게임 보드판이 되고, 필통, 각종 사인물, 달력 등으로 활용할 수 있고

북마크, 명함지갑, 필통, 배트~맨 안경 등으로도 활용가능합니다.

그러고 보니 15년전에 국내의 모 청바지 브랜드가 쇼핑백이 아닌 바께쓰에 담아 주었던 것이 생각나네요. 사람들에게 즐거움도 주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전 아주 맘에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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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Map My Valentine

마무리로 구글의 발렌타인 이벤트를 소개해 드립니다. 지난 번 소개해 드렸던 그래미 어워드의 뮤직이즈마이라이프이즈뮤직(헉헉!)과 비슷한 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친구와 즐거웠던 추억이 있는 곳을 구글 지도에 표시해 메시지와 함께 보내는 일종의 e-card입니다.

카드를 보내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 흔한 로그인마저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래 소셜 서비스 버튼들이 달린 걸 보니 살포시 공유해달라는 느낌이 담겼네요. 파란색 버튼을 누르고

받는 사람 이메일 주소, 보내는 사람 이메일 주소, 위치, 메시지. 이렇게만 보내면 됩니다. 참 쉽죠? 저는 해외 방랑 때 가장 즐거웠던 여행지인 태국의 빠이를 찾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제 또다른 지메일 계정으로 보냈죠

미리보기를 한 화면입니다. 스팸발송을 막기 위한 글자 입력란은 있군요

자동으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로 연동되었으면 좋을텐데 아쉽네요. 여러분들도 장소에 대한 추억을 친구들과 함 나눠보시죠

http://www.mapyourvalent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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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준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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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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