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16일의 크리에이티브


유투브에서 최근 한국인이 가장 공유한 비디오 랭킹 8위가 폭스바겐 슈퍼볼 광고라니… 진정 글로벌 시대로구나….전체뷰는 3천만 가까이 나오네요 (by http://twitter.com/doniworld)

 

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시간을 내서 한번 얘기해보고 싶었던 것이 이번 슈퍼볼 광고들이었습니다. 올해 들어 개화하기 시작한 소셜 시대를 맞아 슈퍼볼 광고들도 소셜 전략이 담겨 등장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여느 때의 슈퍼볼과 다를 바 없는 크리에이티브의 향연이었습니다. 하지만 슈퍼볼 광고를 전후로 소셜이 가미되기 시작하더군요. 폭스바겐 파사트 ‘포스’편은 슈퍼볼 개막 3일전에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었는데, 슈퍼볼 광고 방영 전에 이미 1천만 히트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소셜미디어가 없었다면 이렇게 짧은 시간에는 달성 불가능한 조회수입니다.

광고 공개 후의 PR전략도 멋들어졌습니다. 전국 방송 뉴스 프로그램에 나와 가면을 벗은 모습을 공개하고(어찌나 귀여운지 자라면 글리 주인공감입니다) 스타워즈 다스베이터 역을 했던 배우와 만나게 하는 등 수많은 버즈를 일으켰죠. 마치 올드 스파이스 캠페인의 재림같습니다. 또 압니까? 사람들의 트위터 멘션을 받아 고마 다스베이더에게 이것저것 포스를 발휘해보라고 시킬지. 실제로 안움직여도 되지깐 실제작비는 무척 저렴할 듯 ㅋㅋ

반면에 최악의 평가를 받은 곳은 아시다시피 그루폰입니다. 애드위크가 개발한 Youtube Index(싫어요 버튼 대비 좋아요 버튼의 수. 지수 1이 좋아요 수와 싫어요 수가 같습니다.)에 따르면 방영된 광고 중에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0점대 지수였으니 싫어요가 훨씬 많다는 의미입니다)

악평도 유명세라면 유명세입니다. 슈퍼볼 광고와 비난에 힘입어 완벽하게 전국구 브랜드로 인지도를 올린 효과도 있다고 하니, 광고를 제작한 CP+B의 노림수가 혹시 이것이었을까란 생각도 들더군요. 반면에 전형적인 블록버스터 광고 스타일로 제작한 기아 옵티마(K5)의 경우 칭찬도 비난도 잘 들리지 않는 상황입니다. 지난번 현대차의 경우 루이비통측의 항의라도 있어 나름의 효과를 거두었는데 말이죠.

전통 미디어에 집행되는 영상 광고도 집행 후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파급될 것까지 고려해야 하지는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소셜 플랫폼과 함께 광고를 만드는 것이겠지만요.

그럼, 하루 쉰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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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Bull: Street Art View

슈퍼볼 광고 중 트위터에서 가장 긍정적인 언급이 많았던 광고 중 하나가 크라이슬러 광고였습니다. 엠미넴이 등장해 쉐브링의 후속 모델인 200C를 알리는 내용이었죠. 중간에 어메리칸 카펜터 정신을 보여주는 장치로 건물 벽화가 사용되었는데, 이 광고를 위해 실제로 그린 것이라고 합니다.

저 역시 미국 도시들을 여행하며 보았던 벽화와 그래피티에 빠져 관련 책을 몇 권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오래되고 낡은 건물이지만 그림으로 인해 건물이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 서울시장에게 표창장 광고 같은 걸 할 생각이 아니라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에게 마음껏 그리게 할 자유를 주라고 말하고 싶네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크리에이티브는 이런 거리 미술에 관련된 것입니다. 세계적인 자양강장음료인 레드불은 구글 스트리트 뷰를 이용해 전세계에 있는 거리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플랫폼을 공개했습니다.

구글이 API를 공개했기 때문에 이런 프로젝트가 가능한 것이죠. 국내의 모 회사들은 좀 본받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세계 지도 속에 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그래피티나 벽화가 있는 곳입니다.

이것들을 에이전시나 특정 단체에서 입력을 하려면 정말 메머드한 프로젝트겠죠? 소셜과 협업의 시대에 맞게 사람들이 자유롭게 구글 스트리트 뷰를 이용해 자신이 알고 있는 거리 미술 작품을 알려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지도를 확대 확대해 찾아볼 수도 있고 검색창에 지명을 넣어 찾아볼 수 있게 배려했습니다. 간단한 위치와 설명을 추가할 수 있는 폼도 마련했구요.

제가 들어가 본 것은 도쿄 메구로에 있는 그래피티입니다. 멋지군요. 이미 입력된 작품에도 작가명이나 보충 설명을 달 수 있는 위키피디아 방식입니다.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여행하다 만났던 작품이 있다면 한번 참여해보세요. 레드불이 더 좋아지게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http://streetartvi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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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ta-Sanomat: News visualization

외국(특히 미국)의 온라인 미디어 사이트를 들어가 보면 감동을 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뉴욕 타임즈의 경우 다양한 사진과 동영상 등을 함께 볼 수 있어 기사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국내 온라인 미디어 사이트를 들어가 보면 어이가 없고 울화가 치밀 때가 많습니다. 혐오감을 유발하는 인플란트, 성형외과 배너광고가 덕지덕지 붙은 것은 이제 그려려니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기사 내영의 함량 미달에는 정말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뉴스의 기본인 사실확인을 안하는 것부터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할 사진 한장 없는 기사, 소설인지 에세이인지 시트콤 스크립트 인지 구별 안가는 기사들을 보면~~ 에휴~~~ –+

시장 규모가 작아서? 돈이 없어서? 변명거리야 많겠지만 언론이 언론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와 장사에 집중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종편채널의 경우 자신들이 잘하는 것을 더 잘할 생각을 하지는 못할망정 돈에 눈이 멀어 뻘짓거리 한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결국 수년 뒤엔 케이블의 강자 CJ가 인수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

오늘 발견한 크리에이티브는 핀란드의 신문인 Ilta-Sanomat가 선보인 뉴스의 시각화 영상입니다.

이 신문은 매일 매일 자신들이 공개하는 각각의 기사에 대한 외부 유입 통계를 위와 같이 원형 그래프로 보여주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트위터, 훼이스북, 블로그 등을 색으로 구분해 놓은 것이죠.

이 신문이 대한민국 메이저 신문들보다 부수가 많을까요? 돈이 많을까요? 기사 하단에 기자 이름에 이메일 주소를 넣었다고 디지털에 앞서 간다던 신문이나 트위터 아이디를 넣었다고 소셜 신문이라고 말하는 신문을 보면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

오늘 왠지 모르게 좀 격정적으로 말씀을 드리고 있네요 ^^; 아래 링크에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gcpHj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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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A: Documentaries

언제나 기발함과 유쾌함이 하늘을 찌르는 크리에이티브를 선보이는 브랜드, 이케아가 이번에는 아주 진솔한(?) 크리에이티브를 선보이네요. 4명의 가족에게 4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자사의 홈페이지와 웹티비 채널(유튜브?)에 공개했다고 합니다.

이케이와 함께 하는 생활이라는 의미인데, 집안에 있는 거의 모든 물품을 이케아에서 살 수 있겠죠. 위 꼬마들이 엄마에게 투정부리는 모습이나 인형과 노는 모습에 말은 전혀 못알아 듣지만 미소가 지어집니다.

지하차고에 드럼을 들여놓았군요. 부럽기가 서울역에 그지 없습니다. -.-; 이 다큐멘터리는 핀란드에서 진행된 것이군요. 예전에 영국 이메카에서 매장에 고양이 100마리를 풀어 놓고 관찰하고 광고로 만든 사례가 있었는데, 고양이 대신 아주 리얼한 사람 버전아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

아래의 링크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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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잘못 잤는지 일주일전부터 뻐근한 목이 아직도 안풀리고 있네요.
안녕히 주무세요. 안녕히 주무셨어요 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라는 걸 깨닳는 요즘입니다.
모두들 부디 안녕하세요 ㅜ.ㅜ

채용준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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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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