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18일의 크리에이티브


국내 트위터 마케팅을 보면 데이트에는 관심없고 프로포즈에만 관심있는 프로포즈 중독자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혼을 위해서 프로포즈도 중요하지만 프로포즈에 앞서 데이트가 꼭 필요합니다(by http://twitter.com/FotoCiti)

 

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위 트윗은 트위터 마케팅만을 말했지만 사실은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전체에도 해당되는 말이 아닌가 합니다. 특히 최근처럼 디지털과 소셜의 시대에는요. 그동안의 커뮤니케이션 방식들은 대부분 프러포즈처럼 약속과 제안들로만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실체를 파악하기도 어렵거나 이미 그 실체-정체를 광고주보다 더 자세히 알고 있기 때문에 현란한 메시지가 담긴 프러포즈를 선뜻 수락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그거 봤어’에서 ‘그 광고 해봤어’로 커뮤니케이션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고 소통과 참여를 강조하는 크리에이티브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SNS가 유행이니 트위터가 비용이 덜 드니까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면 답이 안나오는 거이죠. 그런데 저라고 답을 알겠습니까? -.-;

일단 디지털-소셜 시대를 맞은 외쿡 친구들의 사례라도 보면서 깝깝한 마음을 달래보시죠 ^^;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

Google Weddings & A Street Art Proposal

지난 번 레드불의 ‘street art view’ 라는 사이트를 소개해 드렸죠? 세계 곳곳에 있는 거리 예술을 지도 상에서 찾아볼 수 있고 또 자신이 아는 곳을 직접 소개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크리에이티브는 이런 거리 예술을 이용해 사랑하는 여인에게 프러포즈 하는 내용을 담은 것입니다.

프러포즈를 준비한 친구는 Aaron Vandenbroucke(발음을 어케 해야 할지 남감합니다)로 그는 자신이 아는 거리 아티스트들을 꼬셔 거리 곳곳에 다양한 로맨틱 작품을 그리게 합니다. 그리고 여친을 그 거리로 데려가 하나 하나 보여주는 것이죠. 그리고 마지막에 프러포즈

프러포즈를 받게 될 여자친구입니다. 모든 과정을 자신이 캠코더를 들고 촬영했습니다.

바라보며 행복해 하는 여친의 모습입니다.

근데 좀 추워 보이는군요 ^^;

건물 벽에 그려야 하는 작품이니만큼 좋은 동네는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여친에게는 세상의 어떤 거리보다 로맨틱한 곳으로 기억되겠죠?

캠코더를 고정해두고 여친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남자의 모습입니다. 여친이 허락했을까요?

캠코더를 향해 반지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

이 남자는 달콤한 말이나 커다란 반지로 프러포즈한 것이 아니라 거리 곳곳에 그림을 그려(리게 하여) 우리의 결혼이 이렇게 아름답고 로맨틱할 것이라는 것을 실제로 보여주었습니다. 위 트윗에서 지적한 것처럼 데이트와 프러포즈를 동시에 한 케이스로 볼 수 있겠죠? ^^

:
:

Viewdle: Photo and Video Face Tagging

많은 사람들이 증강현실 기술을 접하면서 떠올린 것이 바로 만화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스카우터였습니다. 실제로 많은 증강현실 리뷰 글을 읽어보면 드래곤볼 주인공들이 스카우터를 끼고 있는 이미지를 사용하곤 했죠. 웅? 혹시 드래곤볼이나 스카우터를 모르는 분이 계시나요?

요렇게 생긴 것입니다. 외눈박이 선글라스같이 생긴 장치로 사람을 보면 전투력이 표시되는 것입니다. 뭐 이 스카우터 역시 터미네이터의 눈알에서 착안한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만 ^^;

하지만 그동안 공개된 증강현실 기술이나 앱들은 모두 GPS좌표나 특정한 AR코드를 기반으로 없던 이미지나 정보를 보여주는 것이었죠. 이제 소개해드릴 증강현실은 보다 스카우터에 가까운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니까요. 스카우터가 전투력을 보여주었다면 이 기술은 그 사람의 소셜력을 보여줍니다.

Viewdle라는 회사(이나 브랜드 네임)가 얼마 전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obile World Congress에서 공개한 것으로 디지털 카메라에 적용되는 얼굴인식 기능과 소셜 기능을 결합한 것입니다. 소개 영상을 보시면 바로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마이클 베이의 영화에 꼭 등장하는 장면처럼 여인들이 한 줄로 나타납니다.

뷰들(발음이 부들부들하게는 안되는군요) ~로 인식을 좌악하면~

각각의 얼굴을 인식해 그 사람이 올린 소셜 미디어 피드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언니는 차가 뽀사졌다는군요. 삼가 위로를-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얘기 나누는 모습입니다.

사진을 찍어 올리면 실시간으로 태깅된다는 걸 의미하는 부분입니다.

유튜브도 소셜미디어라는 걸 모르는 분들이 많으시죠? ^^; 서로 물장난을 치는 모습을 오른쪽의 여인이 유튜브에 실시간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다같이 모자를 사고 인증샷을 날려댑니다. 이 역시 실시간으로 업로드 되고 또 얼굴 태깅을 통해 인식할 수 있는 것지요.

이렇게 얼굴을 인식하는 기술은 이미 구글의 피카사나 애플의 아이포토 등에서 구현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소셜미디어를 이렇게 다른 서비스에 링크시키는 것도 이미 많은 회사에서 구현되고 있죠. 혁신이란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것을 사람들이 사용하기 편하게 조합하는 것이라는 의견에 공감하게 만드는 사례였습니다.

처음엔 스카우터 같은 기술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런 서비스가 완전히 정착이 되면 사생활 따윈 개나 줘버리는 일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왠지 만화 데스노트의 세상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사람의 얼굴과 이름을 알면 어떻게 죽일 수 있는지 조종할 수 있는 노트가 바로 데스노트죠. 사진의 수명을 반으로 줄이면 얼굴만 보고도 이름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아래의 링크에서 소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eT1tVW

:
:

Wikipedia 10 years of contributions

외국의 한 사이트에서 소셜 미디어를 고등학생에 비유를 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트위터는 가쉽걸, 구글은 프레피, 유튜브는 허구헌날 캠코더를 들고 다니는 A/V너드, 플리커는 아트 키드, 위키피디아는 너드로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너드들이 바꾼 세상 속에 살고 있죠. 얼마전이 위키피디아의 10주년이었습니다. 1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들이 벌어졌는데, 조금 뜬금 없이 슬로바키아에서 헌정광고가 등장했습니다.

음악-그 중에서도 LP매니아군요.

새 전문가 여사

밀리터리 매니아들의 방 안을 보여주면서 공통 카피

Don’t keep it to yourself Spread your knowledge to millions on Wikipedia. Become an author at wikipedia.org Wikipedia 10 years of contributions by people like you

아시다시피 위키피디아는 이런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 못지 않은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사이트죠. 지식인 서비스와 다른 점이 있다면 편집 역시 열려 있기 때문에 집단지성에 의해 자정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알바 등이 판을 칠 수 없는 구조입니다.

미국인들이 만든 서비스이지만 이렇게 슬로바키아에서까지 헌정광고가 만들어지는 위키피디아, 인터넷 서비스에서 토종이니 뭐니 따지는 게 좀 우습지 않나 생각됩니다. 현지에 오피스를 내어야 해외진출이라는 발상부터 좀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위 사이트에서 위키리크스는 무정부주의자로 표현했습니다. 그럼, 국내 인터넷 서비스들은 어떤 학생에 비유할 수 있을까요? 전 ‘은둔형외토리에 비유하고 싶군요.

:
:

나름 날도 쬐에끔 따듯해졌습니다.
활기찬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채용준 Dream

:

Advertisements

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