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9일의 크리에이티브


“중요한 것은 비평가들이 아니다. 공 실제 경기장에서 먼지와 땀 그리고 피에 뒤범벅되어 용맹스럽게 싸우는 자의 몫이다. 그는 실수하고 반복적으로 실패한다. 또 가치 있는 이유를 위해 열정과 헌신으로 자신을 불태운다. 무엇보다 그는 마지막에 주어지는 위대한 승리와 패배를 알기에, 그것들을 전혀 모르는 차갑고 겁 많은 영혼들과 결코 함께하지 않는다.” -‘민주주의의 시민의식’ 연설 중. 1910년 4월 23일 파리 소르본 대학. 테오도어 루스벨트, 미 대통령- (via http://bit.ly/hoATQF)

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See -> Do 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인터렉티브한 경험/참여형 광고입니다. 소비자가 광고를 보는 것을 넘어 직접 경험해 보게 하거나 캠페인의 일부가 되게 하는 사례들이 사람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효율성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왜 이런 크리에이티브가 많이 등장하게 되었을까요? 이제는 진부하고 지겨우시겠지만 바로 Digital 기술의 발달과 통신망의 발달에 따른 Social화에 따른 것입니다. 사람을 향하고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고 하지만 결국 소비자들은 소외되게 마련인 전통적인 접근방식에 더 이상 사람들은 열광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그 광고 봤어? 에서 그 광고 ‘해’봤어? 로. 이런 대화가 자연스러워지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게 한 크리에이티브를 중심으로 소개할까 합니다.(근데 오늘의 크리에이티브에서는 주로 이런 사례를 중점적으로 소개해오곤 했죠 ㅎㅎ)

:

Test drive a Volkswagen inside a print ad

작년 최고의 광고라고 추앙 받은 천호식품의 카피 기억나시죠? “남자에게 참 좋은데… 정말 좋은데… 뭐라 말할 방법이 없네” 기업 오너의 진솔한 목소리와 야릇한 공감 덕분에 많은 화제를 일으켰죠.

폭스바겐 노르웨이도 비슷한 고민을 했나 봅니다. 폭스바겐 차량들은 수많은 첨단 기능을 내장하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이런 기능들은 실제 차량을 몰아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것이 대다수라고 합니다. 짧은 TVC로도 말하기 어렵고 인쇄광고로 구구절절하게 설명한다고 해도 그 기능이 와 닿지는 않겠지요.

그래서 폭스바겐 노르웨이가 생각한 것은 App을 이용한 테스트 드라이빙이었습니다. App이 자동차가 되고 인쇄광고는 도로, 그리고 광고를 본 사람이 테스트 드라이버가 되는 인터렉티브한 경험 커뮤니케이션을 생각한 것이지요.

인쇄 광고 위에서 펼쳐지는 최초의 테스트 드라이버라고 자랑질하시네요 ^^;

이해되시죠? 폭스바겐의 다양한 기능을 담은 브랜드 앱을 개발해 배포했습니다.

그리고 잡지를 중심으로 인쇄광고를 집행합니다. 일반적인 사이즈가 아니라 3단 펼침 광고입니다. 이 광고 속 도로 위에 앱을 실행하면 폭스바겐의 여러 기능이 경험해볼 수 있는 것입니다.

잘 설명이 되어 있죠? 차선 도우미 기능으로 차량이 차선을 이탈하게 되면 진동으로 경고를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이폰에 내장된 진동모터를 이용해 이렇게 가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건 뭐라 해야 할지… 자동차가 커브를 톨 때 자동으로 라이트를 비춰주는 기능인 것 같습니다.

자동으로 앞 차량과의 거리를 유지해주는 크루즈 콘트롤 기능을 경험해볼 수 있는 메뉴입니다.

이렇게 아이폰 앱과 인쇄광고를 결합해 테스트 드라이빙을 해본다 한들 얼마나 그 기능을 알고 느낄 수 있겠습니까. 보수적인 한쿡 광고주라면 장난치나? 라며 한방에 쪼까낼지도 모릅니다.

이런 시도 그 자체로 혁신적인 것을 알릴 수 있지 않을까요? 폭스바겐의 기술처럼 새로운 광고 역시 시도해 보지 않고 모를 일인 것입니다.

경험이란 실수들을 좋게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시도하지도 않으면서 함부러 평가하고 잣대를 들이미는 것은 어줍잖은 평론가들이나 하는 짓일 것입니다.

소개 영상은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cove.me/7bq86h1b

:
:

MERCEDES-BENZ – TRANSPARENT WALLS

두번째로 소개해드릴 크리에이티브도 자동차의 기술에 관련된 것입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2002년에 세계 최초로 ‘PRE-SAFE®’라는 기술을 공개합니다. 자동차가 사고 위험 상황을 미리 감지하여 시트 위치와 스티어링 휠의 위치, 안전띠, 창문 등을 자동으로 조절하여 에어백과 안전띠가 운전자를 보호하기 최상의 위치로 이동해주며. 추돌 사고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밟아 사고를 막거나, 최소화 해주는 기술이죠.

이렇게 글자로만 보니 좋은 것 같기는 한데 영 감이 안 오죠? 그래서 사람들에게 직접 ‘PRE-SAFE®’는 이런 것이다라는 경험을 시켜주기로 합니다. 어떻게? 투명한 벽을 통해서!



카메라를 설치하고 벽에 빔을 쏩니다. 무엇을 담아 비추려는 것일까요?



시야가 당연하게도 막힌 벽임에도 레미콘 트럭이 지나가는 것을 마치 투명 벽인 것처럼 보여줍니다.


골목을 지나오던 사람들도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돌아보고 골목 밖에 있는 사람들은 연신 사진을 찍습니다. 말이 필요없죠? 메르세데스 벤츠의 ‘PRE-SAFE®’이란 이렇게 보이지 않는 벽 같은 사각도 보이게 할 수 있는 안전한 기술이라는 것을 실제로 보여준 것입니다.

딴지 걸기 좋아하는 분은 또 묻겠죠. 야~! 실제 기술과는 다른 것이잖아~ 라구요. 그런 의문을 품었다면 사람들이 소비자들이 그런 것도 모를 것이라는 오만함을 가진 것일지도 모릅니다. 퍼포먼스고 크리에이티브라는 것을 사람들은 쿨하게 받아드리고 박수를 칠 것입니다. 작은 두려움과 딴지에 굴했다면 이런 크리에이티브는 태어날 수 없겠죠.

이 크리에이티브를 집행한 곳은 여러 번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 독일의 디지털 에이전시인 정본멧(Jung von Matt)입니다. 한쿡의 경우 디지털 에이전시라고 하면 온라인 대행사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온라인과 디지털은 다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크리에이티브를 펼칠 수 있는 곳이야 말로 자신들을 디지털 에이전시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캠페인 소개 영상은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gqSN3E

:
:

Morgan Spurlock branded for movie poster

세번째로 브랜드가 아닌 한 인물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인 Morgan Spurlock입니다. 우리에겐 자신이 직접 삼시세끼 맥도널드를 먹으며 몸의 변화를 가감 없이 보여주었던 다큐 ‘슈퍼사이즈미’로 알려져 있죠. 얼마존 뉴욕 타임스퀘어의 광고판을 없애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2011년- 올해 개봉을 준비하는 영화(라기 보다는 체험 삶의 현장에 가깝죠)는 바로 브랜딩, 광고와 제품에 관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어떤 이야기가 담길지 어떤 실험으로 각 브랜드들을 떨게 할지는 기대가 되네요. 영화 슈퍼사이즈미를 통해 맥도널드의 구체적인 변화를 이끌어 낸 바가 있는 그이기 때문에 그 기대치가 높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영화 포스터를 위해 직접 자신의 몸에 브랜드 로고들을 새기는 작업을 했습니다.

왠지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인터넷 속어 ‘병신 같지만 멋있어’같지 않나요? ^^;;;;;;; 이 감독의 경우 극단적인 ‘해보기’의 예에 해당되지만, 그의 용기 어린 시도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에이전시의 모습은 전략, 아이디어와 동시에 실행까지도 같이 나가야 한다고 합니다. 과거의 에이전시가 Plan-Do-See 였다면 디지털 시대의 에이전시는 전략과 아이디어와 실행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될까? 안될까? 망설이지 말고 즉시 프로토 타입을 만들어 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요. 미디어 자체가 아이디어가 될 수 있고 경험하게 하는 것 자체가 전략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딪털 시대의 광고라고 합니다.

그 광고 봤어? 에서 그 광고 해봤어? 라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 자연스럽게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같이 해보자고 말하게 만들어 주는 그런 캠페인, 곧 나타나겠죠?

:
:

요즘 들어 ‘오늘의 크리에이티브’ 날짜가 미묘하게 늦어지네요 ^^;
혼또니 스미마셍 입니다.

몇번을 말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건강 유의하세요

채용준 Dream

Advertisements

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