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28일의 크리에이티브


“어떨때는 숨이 턱밑까지 차오른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그렇게 뛰어도 된다는 것이다.” 축구대표팀 중앙수비수,황재원 (via http://bit.ly/fj4Laz)

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주말은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주말 사이 몸살을 오부지게 걸려 두문불출-히키코모리 상태가 되었습니다. 늘 메일 말미에 건강 유의하라는 말씀을 드리지만 ‘너나 잘하세요’ 상황이 되어 뻘쭘하네요 ^^;

오늘 백업 블로그(https://chaecopy.wordpress.com)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블로그 하단에 트위터와 페이스북 공유 버튼을 달아두었는데, 세상에 페이스북 ‘좋아요’버튼이 49번이나 눌려져 있는 것입니다. 200번째라니 그냥 함 눌러주마~!! 였겠지만 너무 놀랍고 감사하더군요.

메일을 보내드리다 블로그에 백업을 하게 되고 또 SNS에 공유를 하다 보니 ‘소셜’이라는 것이 그리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저 숨쉬듯 자연스럽게 하다 보면 알고 느끼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다만 그 속에서 크리에이티브라는 가치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는 공부를 해야겠지만요.

그럼,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월요일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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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st Tea: The Most Honest City In America

최근 광고 캠페인들이 예능 프로그램을 닮아간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이번에 소개할 사례는 예전에 이경규가 진행하던 ‘양심냉장고’와 참 닮아 있습니다. 브랜드는 이름도 부담스러운 Honest Tea입니다.

Honest Tea는 1986년에 태어난 브랜드로 이름처럼 정직한 재료와 제조방식을 추구하는 음료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이런 브랜드들이 의례 그렇듯 아주 느린 속도의 성장을 해왔죠. 그러던 중 2008년 코카콜라가 전격적으로 지분의 40%를 취득(+인수)하면서 그 성장에 가속이 가해집니다. 코카콜라로서는 건강지형적인 사회분위기로 인해 날로 줄어드는 탄산음료의 매출 때문에 이렇게 비탄산, 건강 음료 브랜드를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필요를 느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코카콜라의 지원을 받는다고 할지라도 브랜드가 쉬이 인지도를 높이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 그래서 이 ‘정직한 차’는 재미난 실험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길을 택합니다.

그 실험은 바로 거리에 무인 판매대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미국의 대표적인 도시, 뉴욕, 워싱턴 D.C, 보스턴, LV, 샌프란시스코, 애틀란타, 시카고의 거리에서 펼쳐집니다.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내고 음료를 가져가는지 테스트해 각 도시의 정직성을 테스트한 것입니다.

요 아저씨는 낼롬 2병을 가져갑니다. 돈도 안내구요. 주위에 보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 것일까요?

그러나 이렇게 매대 속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둔 것이지요.

또 이렇게 망원렌즈로 사람들의 모습을 찍고 있었으니 조금 독하다고 할 수 있네요 ㅋㅋㅋ

이렇게 해서 각 도시의 정직도를 통계내었습니다. 워싱턴D.C은 수도이면서도 너무한 수준이네요.

이러한 결과가 공개되자 방송사들이 달려들게 됩니다.

뉴스거리에 목말라하던 방송사로서야 고맙기가 서울역에 그지없는 소재였던 것이죠. 지역방송국은 자신들의 지역에서 벌어진 ‘정직 차’ 무임 판매 현장 영상을 전국방송은 각 도시별로 비교해가며 지역감정(?)을 조장했습니다.

아 사람이 과연 돈을 낼 것인가 말 것 인가 하는 걸 지켜보다

결국 양심에 맞게 돈을 집어넣자 환호하는 진행자의 모습니다.

다양한 인터넷, 소셜 미디어에 노출된 것은 물론이고

메이저 미디어까지 환산하면 위와 같이 300만불에 해당하는 미디어 노출효과를 거두었다고 하네요. 브랜드명과 절묘하게 결합되고 도시간의 라이벌 의식까지 결합되어 시너지 효과가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양심냉장고의 PD가 요즘 한창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나는 가수다’의 김영희 PD였죠. 양심냉장고처럼 사회적으로 합의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운 점이 많지만 경영진에 의해 일방적으로 자리를 빼앗긴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뭐 예능은 예능일 뿐이지만 사회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프레임이라는 측면에서 가볍게만 바라볼 수 없을 것입니다.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gcl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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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ataPet: Check in! Snack out!

두번째로 소개해드릴 사례 역시 적은 비용을 들이면서 높은 인지도를 달성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직 차’가 매대를 활용했다면 GranataPet은 옥외광고와 SNS를 활용합니다.

GranataPet이 뭐냐면요… 바로 개밥입니다. 일반 개밥과는 달리 고급의 원료를 사용해 가격이 조금 비싼 개사료라고 하네요. 비싸지만 아직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입니다.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어떤 방법을 생각했을까요? 이런 제품류의 경우 샘플링이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그냥 준다면 재미가 없겠죠? 또 개를 키우는 사람들만 골라 주기도 애매할 것이구요.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포스퀘어 체크인입니다. 사람들이 포스퀘어에 체크인하는 이유는 공짜 쿠폰에 대한 유혹이 가장 먼저라고 합니다. 이 심리를 활용하자는 것이 아이디어의 핵심입니다.

거리의 벽에 위와 같은 OOH를설치합니다.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이라면 개가 그려진 광고판을 그냥 지나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헤드라인이 재미있습니다. 체크인하면 과자줄게라고 합니다. 하단에는 친절하게 설명법이 나와 있습니다.

이 광고판에 왔다는 걸 포스퀘어에 체크인하면

광고판 하단에 있던 개밥그릇에 개밥(사료)가 쏟아져 나옵니다.

맛있게 잡수는 개님의 뒷모습입니다.

다들 신기해하고 재미있어 합니다. 찾아가는 샘플링이 아니라 찾아오는 샘플링이네요.

원리는 간단합니다. 옥외광고판과 서버와의 연동으로 체크인 시 개 사료가 나오게끔 하는 것이죠. 기술적으로 봐도 그리 어려워보이진 않는다고 이 문과출신 채카피 힘주어 얘기합니다. ^^;;;;;;;;

아직까지 한쿡에서는 포스퀘어를 이용한 사례가 많이 없죠? 미쿡에서는 대형브랜드뿐만 아니라 중소 음식점, 까페에서도 활발하게 사용되는 추세라고 하네요. 이런 사용자 경험이 기반에 깔려 있기 때문에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나 합니다. 재미있는 사례라고 무작정 도입했다가는 귀중한 광고주의 돈(=소비자의 돈=우리의 돈)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하겠죠.

아래의 링크에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hp3E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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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lane – Your time machine for the web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사례는 소셜 미디어 웹 서비스 영상입니다. 이런 서비스 소개 영상의 트렌드를 보면 디지털 기술일수록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소재를 사용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린 ‘메모레인’-쪽지차선?-의 경우도 아날로그인 종이를 메타포 삼아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웹에서 만나는 타임머신을 슬로건으로 삼았습니다. 직관적인 네이밍도 돋보이네요.

소셔미디어를 활용하다보면 여기저기에 분산되기 쉽습니다. 사진은 플리커나 인스타그램에 잡담은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동영상은 유튜브에 올리는 식이죠. 이런 파편화된 소셜 기억을 한군데로 모아준겠다는 발상입니다.

실제 프린트한 종이에 한 줄의 종이를 붙여 배열을 합니다.

이런 모습이 바로 메모레인이라는 것이죠.

실제 서비스의 모습입니다. 구글맵도 연동이 가능하네요. 다양한 디바이스로 응용하면 소셜계의 떠오르는 서비스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서비스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해당 서비스에서 API를 공개해야지만 가능하지요. 국내 서비스의 경우 주로 포털에서 이런 소셜 서비스들을 내놓고 있는데, 공개를 통해 성장을 하는 모습은 볼 수가 없네요. 나눌수록 커진다는 걸 알면서도 과거의 사고방식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요.

아래의 링크에서 소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vimeo.com/16474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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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마지막주네요.
진짜 봄이 찾아오길 바랄 뿐입니다.
즐거운 한주 만드세요

채용준 Dr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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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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