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31일의 크리에이티브


전통매체인 신문과 증강현실이 만나다.호주의 Commonwealth Bank가 Cherryford Hill 지역의 매매정보를 virtual하게 확인할 수있는 property guide라는 아이폰앱을 제작했는데 이를 인터렉티브하게 홍보하기 위해 신문매체를 매개로 증강현실을 통한 구현 진행 3D READER라는 어플이 필요 http://j.mp/dP5mYv (by http://bit.ly/hlftJS)

 

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어제 소개해드렸던 사례 중 Common Bank기억나시죠? 저는 이게 증강현실 게임 앱의 일종으로 알았었는데, 사실은 매매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앱이라고 하네요. 제가 좀 더 자세하게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오늘의 크리에이티브’의 의도는 최대한 편안하게 외쿡의 크리에이티브를 살피고 인스퍼레이션을 얻자입니다. 그런데 편안함이 지나쳐, 또 급한 마음에 제가 모든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채 소개해 드리게 되는 일이 생겼습니다. 여러분들도 발견하실테죠. 제 오타를 발견하는 재미뿐만 아니라 잘못 파악한 내용이나 추가적으로 아는 내용이 있으시다면 주저 없이 회신해 주시거나 백업블로그 에서 댓글을 달아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실수가 있을 것이라 예상되는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

 

Mercedes-Benz: The Sprinter applies for a job

한창 화제가 되었던 KT의 CM, ‘발로 뛰겠소’가 있습니다. 이 CM을 두고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했죠. 발로 뛸 생각 말고 콜센터 전화나 좀 제대로 받으라는 비아냥도 있더군요. 부정적인 의견의 주된 이유는 실체라는 걸 보여주지 않으면서 말이 앞섰다는 것일 겁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크리에이티브는 진짜로 발로 뛰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입니다. 주인공은 벤츠의 승합차입니다. 자동차의 발은 바퀴-타이어가 되겠죠? 타이어에 의지를 담아 보여준 것이죠. 어떻게 한 것인지 같이 보실까요?

 

벤츠라고 다 멋있는 건 아닙니다. 이 못생긴 자태를 보세요. 바퀴는 작고 차체는 높아서 불안정해 보이기도 하네요. 힘쎄고 오래갈 것 같지 않은 디자인입니다.

 

에이전시도 비슷한 생각을 할 것인가요? 이 차가 못생기고 불안해 보이지만 그거슨 오해야~ 봐봐~ 이렇게 거친 공사현장에서도 잘 달리잖아~~ 에잇! 내가 발로 뛰는 걸 보여줄게~ 라는 생각을 한 것이죠. 그 방법이 재미있습니다.

타이어에 글씨와 그림을 새겨 열심히 일할 수 있다는 의지를 표현합니다. 문구코너에서 볼 수 있는 책도장과 비슷하죠? 이 못생긴 벤츠 승합차는 자신의 의지를 어떻게 담아 전달하려는 걸까요?

책도장처럼 타이어로 프린팅을 합니다.

흙탕물 위를 신나게 날리고

 

흙탕물이 인주처럼 되었네요. 이걸~

 

이렇게 종이에 프린팅을 합니다.

 

프린팅한 종이를 어떻게 사용할까요?

 

프린트에 새긴 내용이 사실은 기업들에게 보내는 이력서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흙탕물에서도 잘달리는 튼튼한 차량이오니 우리를 귀사의 직원으로 사용해주십시오라고 내용입니다. 신입들 자기소개서를 보면 열심히 뛰겠다고 발 도장을 찍는 경우가 있는데 그와 비슷한 발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이렇게 기특한 의지를 보이는 친구, 채용하고 싶지 않을까요? 좀 못생기긴 했지만요 ^^;;;;;;;;;;;;;;;

 

아래의 링크에서 이 친구의 지원 행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gRcvTt

:
:

 

Kraft Macaroni & Cheese: Twitter Used to Crowdsource

얼마전 크라우드소싱을 핵심으로 한 광고 에이전시를 소개해 드린 적이 있죠? 광고제작의 핵심 중 하나인 아이디어를 외부의 다양한 사람들에게서 아웃소싱하겠다는 야심찬 생각이었죠. 실제로 할리데이비슨 같은 나름 굵직한 광고주를 영입한 것도 그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광고 에이전시 내부에 있었다는 점입니다. 모든 것을 아웃소싱할 수는 없는 것이죠. 제작물에 대한 책임을 지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내부에 있었기 때문에 광고주도 안심할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http://wp.me/pNV7m-1kB)

이번에 소개해드릴 사례 역시 크라우드 소싱을 이용해 광고를 제작한 것입니다. 에이전시는 최근 버거킹과의 결별과 그루폰 슈퍼볼 광고 때문에 큰 홍역을 치르고 있는 CP+B입니다. 광고주는 크래프트의 맥앤치즈이구요.

CP+B와 크래프트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사람들이 맥앤 치즈에 관한 트윗을 남기면 직접 광고로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소재에 대한 팁을 트위터를 통해 받는다는 점에서 크라우드소싱과 같은 성격을 띄는 것이죠.

예를 들어 ‘일요일엔 내가 맥앤치즈 요리사~’ 라고 트윗을 남기면 실제 광고의 대본이 되는 것입니다.

시덥지 않은 내용입니다. 아빠가 일요일에 가족 모두를 호출합니다. 무슨 큰일이 난 줄 알고 달려온 가족, 그런데 아빠가 하는 말이라곤. 일요일엔 맥앤치즈지~~ 라고 합니다.헐~

이런 식으로 트윗 내용을 바탕으로 허무한 유머 시리즈를 광고로 제작해 유튜브로 배표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트윗을 통해 CM을 만드는 것은 이미 올드스파이스에서도 선보인 바 있죠.

더불어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트위터로 동시에 맥앤치즈~하는 사람을 추척해서 먼저 찌찌뽕(영어로는 Jinx!)라고 외치는 사람에게 제품을 선물로 보내준다네요.

트윗을 소스로 삼기는 했지만 에이전시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지휘 아래 재미있는 내용으로 각색해 광고로 만들었습니다. 크라우드 소싱의 가능성과 한계를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그러고 보니 예전 광고대행사 입사시험 문제와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과 같은 단어를 이용해 짧은 글을 완성하시요 라는 문제가 카피라이터 부문 입사시험 문제로 나왔었다고 들었습니다.(저는 본적이 없어요 ^^;;;;;;;)

아래의 링크는 크래프트 맥앤치즈 페이스북 페이지입니다.
사람들의 트윗을 받아 만든 다양한 CM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on.fb.me/hUncMu

캠페인 내용 파악에 Jiwon님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
:

 

Toyota: Glass Organs

일본 국가브랜드를 형성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관리의 철저함입니다. 그런데 동북지방 지진 때문에 발생한 원전사고 때문에 그것이 근간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원자로 폭발 시 초기 대응의 어리숙함과 정보의 은폐 때문에 국내외적으로 일본은 그 신뢰를 잃어버리게 되었죠.

방사능 오염으로 인해 일본산 식품은 안전하다는 신화는 깨져버리고 지진 초기 흔들리지 않는 대응자세로 지구에서 가장 성숙한 국민의식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원전사고를 둘러싼 도쿄전력과 정부의 미성숙한 대응 때문에 일본 국민에 대한 평가가 무색해져 버렸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크리에이티브 역시 깨져버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고군분투하는 기업의 CM입니다. 바로 도요타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도요타는 급발진 사고 때문에 거액의 소송이 진행되었으며 수만대의 차량을 리콜했습니다. 품질에 대한 신화, 안전에 대한 믿음이 깨져버린 것이지요. 그에 대한 반대 급부로 미국차와 현대/기아차 반사 이익을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도요타가 아니죠. 보다 철저한 품질관리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선언을 합니다. 이제부터 보실 CM도 그러한 맥락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방의 모습이 보입니다. 유리로 무엇을 만드는 것일까요?

 

인간의 장기를 만들고 있네요. 심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혈관까지 세밀하게 만듭니다..

 


이렇게 인체의 모든 장기를 유리로 만들어


인체 모형을 완성합니다.

실헝용 인체모형처럼 사용하겠다는 의미로 차량에 태우네요.

유리가 의미하는 것은 두가지 일 것입니다. 하나는 깨지기 쉬운 유리로 만든 인형을 여러 안전실험에 사용할 만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것이죠. 생명에 대한 존중을 담은 것이기도 하구요. 두번째는 투명성에 대한 의지일 것입니다. 도요타는 차량의 결함에 대해 부정하고 은폐한 것 때문에 신뢰성을 잃어버렸죠. 그에 대한 도요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유리에 담아낸 것으로 보이네요.

아래의 링크에서 CM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ejqrDV

:
:

일본원전 사고는 경영층에 대한 책임이 큽니다. 원전을 관리하는 도쿄전력의 사장의 별명이 ‘코스트다운’일 정도로 극한의 비용절감을 추구했다고 하네요. 아낄게 있고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최근 자주 사고를 내고 있는 KTX도 비용절감에 따른 안전점검 미비로 인한 것이라고 합니다.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마무리가 좀 무거운 내용이었네요 ^^;
오늘은 모처럼 화창한 날씨입니다. 즐거운 오후 되시길 바랍니다.

채용준 Dream

Advertisements

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