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B employee handbook 번역본


아…정말 한구절 한구절 가슴에 턱하고 박히는구나.(by ming http://wp.me/pNV7m-1mp)

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몇주전 CP+B의 employee handbook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죠? 많은 분들이 공감과 반성과 부러움을 보여주셨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죠. 그래서 전체 내용을 번역해 여러분들과 공유하면 어떨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영어 울렁증이 있는 제가 번역하기엔 시간과 퀄리티 문제가 있기 때문에 후배(@ssoominism)에게 그 작업을 부탁했습니다. 글만 가득하겠지만(그래서 중간중간 캡처 이미지를 넣었습니다) 그 내용은 어떤 광고 캠페인보다 많은 걸 시사해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함께 읽어보시죠.

Crispin Porter + Bogusky에서의 첫 날을 환영합니다.

이곳에서의 나날이 당신이 꿈꿔왔던 모든 것이기를 바랍니다. 누군가에게 이곳은 집이 될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거쳐가는 곳이 되겠죠. 당신들 대부분은 여길 좋아할 거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잊어버리는 사람도 있을 거에요. 우리는 당신의 속에 파고 들어 자리잡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얼마를 머무르든, 당신은 우리 회사 사람들이 누구보다도 광고 제작에 대해 잘 안다는 것을 확신할 거라는 겁니다.

:

광고란 무엇일까요?

‘광고’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잡지 광고나 TV 광고, 옥외 광고를 생각하죠. 우리는 무엇이든 우리 광고주를 유명하게 해주는 것이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것이 우리 일이죠. 우리는 광고주를 유명하게 만들기 위해 크리에이티브한 광고 내용을 만듭니다. 또, 그것을 분배하는 방식도 생각해보죠. 온라인 영상물이나 거리 행사, 책 같은 우리가 이제까지 생각하지 못 했던 것들로요.

우리 회사의 모든 직원과 광고주는 전통적인 미디어 광고가 중요하긴 하지만 곧 끝날 것이고, 더 중요한 것은 전통적인 것 근처의 다른 무언가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마치 회사 보이스 메일의 메시지나 직원들에게 보낸 티셔츠, 훌륭한 신제품을 위한 아이디어, 그리고 고객들이 일정한 날짜에 받은 자동차 범퍼 스티커, 끝내주는 새로운 홈페이지의 플래쉬 무비, 새로운 공휴일을 청원하는 의회 회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처럼요. 이 모두가 바로 브랜드가 세워지는 방법입니다.

우리에겐 이 모든 것이 다 광고입니다. 그러니 이제부터 당신은 이 책자의 ‘광고’라는 용어에서 우리가 뭘 말하려는지 이해할 수 있겠죠?

:

일 잘하는 비법

대부분의 광고 대행사들이 특이하지만 우리는 그 누구보다도 특이합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며 지키려고 하는 견고한 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다른 광고 대행사들보다 우리가 더 쉽게 일을 잘할 수 있는 이유죠. 좋은 광고를 만드는 것이 결코 복잡하지 않아요.

사실, 간단해요. 좀 많이 힘들고 시간도 걸리긴 하지만, 정말 간단해요. 힘든 것은 상황을 복잡하게 만드는 문제나 방해물을 없애는 거에요. 좋은 광고의 제작을 방해하는 것들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이든 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선 광고가 뭔가 한 대 맞은 것처럼 느껴질 날들이 많을 거에요.

성공하려면 ‘열정’과 ‘자신감’, 그리고 혹시라도 독창적이고 훌륭한 아이디어가 사라진다면 자신의 능력을 믿고 더 좋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근면함’을 가진 특별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아이디어는 분명 사라질 거에요. 모든 어카운트와 모든 부서에서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끔찍하게 전사하죠. 하지만 우리를 다른 대행사들보다 더 괜찮게 만드는 건 (아이디어가 사라졌을때) 처음으로 돌아가서 더 나은, 심지어 훨씬 끝내주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능력이에요. 이제 우리의 비법을 알겠죠? 가서 모두에게 말하세요.

사실 대부분의 대행사와 회사가 노력도 안 하면서 지름길이 없는데도 지름길을 찾으려 해요. 우리가 말한 걸 이해하고, 앞서 언급한 열정과 자신, 성실함을 지닌 사람들은 보통 여기에서 아주 성공적인 커리어를 얻어 가더라구요.

 

이런 건 자제 좀 해주세요

다 된 밥에 재뿌리기

이기적인 행동

뒷담화

욕설

책임 전가

바쁜척하고 내빼기

다른 사람 기다리게 하기

발뺌

잠수

못 지킬 약속 만들기

“불가능해(성공할 수 없어)”라고 말하기

 

수류탄을 쥐고 뛰어드세요

우리는 보통 매일매일 산더미 같은 일을 합니다. 가끔은 시간 안에 모든 할당량을 끝내는 도전을 하기도 하죠.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회사의 불문법은 다른 사람들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무엇이든 하라고 합니다. 아마 대놓고 와서 도와달라고 하거나, 일이 제대로 되지 않은 걸 알아차린 당신이 마무리하는 일이 생기겠죠.

우리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오늘 당신이 도와준 그 사람이 당신의 사무실에 수류탄이 굴러들어온 결전의 날에 당신을 도와줄 사람일 수도 있기 때문이죠.

:

헨리 포드가 현대적 의미의 광고 대행사를 만들진 않았죠

우리는 마케팅 제품을 만드는 공장입니다. 당신이 무슨 부서든 간에 (그것에 선행해서) 일단은 이러한 제품을 만드는 기업의 직원인 거죠. 광고주를 위한 모든 것들이 서비스의 양상을 띠긴 하지만 우리는 이걸 서비스 업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다른 광고 대행사, 그러니까 아마 당신이 일했던 그 회사는 이걸 서비스라고 표현했을 거에요. 그러니까 고객이 원하는 것이 불량 제품이더라도 (별말 없이) 기꺼이 그렇게 만들어 드리는 거겠죠. 우린 그걸 ‘악의적인 복종’이라고 말합니다. 흠 없는 제품을 만드는 데 있어서 우리는 어떤 다른 제조 회사들보다도 능력 있습니다.

자동차 회사의 직원들은 오늘 만든 차가 어제 만든 것과 똑같다는 걸 알지만 우린 달라요. 오늘 할 일이 어제 했던 것과는 전혀 상관 없죠. 어떤 날엔 꽤 괜찮고, 또 어떤 날엔 아무도 우릴 막을 수 없죠. 비결은 나중의 것들을 연결시키는 겁니다. 우린 성공을 위해 하루하루가 우리의 바로 그 결정적인 순간인 것처럼 다가갑니다. 그게 현실이기 때문이죠.

 

우린 ‘일’을 해요

뭔가를 할 게 아니라면 우린 그것에 대해서 얘기하지도, 회의하지도, 메일 보내지도 않아요. 실행되지 않는 아이디어는 아무리 멋져도 정말 쓰레기에요. 아무리 많은 PPT라도 끝나지 않는 일을 대신할 순 없다구요. 당신은 여기서 부업이 아니라 일을 하는 거에요.

:

우리는 진행중

우리의 기업문화는 강하고 탄력 있지만 단지 그걸로 완성된 건 아니죠. 우리는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믿어요. 그렇지 않으면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날 필요도 없잖아요? 한 마디로, 우린 더 좋게 변화하길 바라요. 당신이 회사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당신은 우리 문화의 일부분이 됐고 우리의 미래를 위한 에이전트가 된 거에요.

 

좋은 회의의 정의

좋은 회의는 당신이 다음에 할 일을 분명히 숙지하고 떠나는 것입니다. 가끔은 광고도 더 만들고 좀 더 일해야겠죠. 새로운 미디어 플랜, 약간 바뀐 전략, 추가적인 리서치… 다 좋은 거에요. 작업을 더 한다고 해서 실패한 건 아니에요. 그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잖아요?

 

하지만 우린 회의를 좋아하지 않아요

그리고 긴 회의를 정말 싫어하죠. 대부분의 회사들은 회의실에서 많은 사람들과 긴 회의를 하는 데에는 능하지만, 복도를 지나다 몇몇이 갑자기 클라이언트에 관한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그런 즉흥적인 회의에는 서툴러요. 우리는 다른 길을 가려는 경향이 있죠. 가능하면 회의를 잘 안 하지만, 가끔은 필요할 때가 있더라구요.

회의와 관련된 우리의 문제는 회의가 끝날 때까지 뭔가를 하지 않고 질질 끈다는 거에요. 간단한 물리학이에요. 움직이고 있는 물체는 외부의 힘이 작용할 때까지 가만히 있으려고 하잖아요. 아무튼 그래서 우리는 짧고 간단명료한 회의를 좋아해요. 짧은 게 좋은 거죠. 중요한 일을 질질 끄는 회의 때문에 못 하고 있다면 “파인애플” 이라고 말하세요. “이제 그만하자”라는 공식적인 기관 코드거든요. 이제 우리의 비밀 하나 더 아셨네요.

:

당신의 센세이

처음 회사에 들어오면 ‘센세이’를 배정받을 것입니다. ‘센세이’는 선생님이라는 일본어인데 말하자면 그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이에요. 당신이 우리 회사에 있는 동안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지를 확실히 하는 건 센세이에게 달려있어요. 직원들의 센세이는 CP+B의 문화에 대한 지식에 기초해서 선별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센세이는 당신과 다른 부서라는 거죠. 우리는 일을 잘 끝마치기 위해 ‘부서’가 중요하다는 걸 알아냈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사람들이 부서간의 경계를 무시할수록, 작업에 더 좋다는 것도 찾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미디어쪽 사람들이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를, 크리에이티브쪽 사람들이 플래닝 솔루션을, 프로덕션 사람들이 미디어에 대한 의견을 내는 것이 항상 좋은 이유죠.

이와 같은 교류로 당신은 다른 부서와 그들의 일에 대해 한결 편안함을 느낄 것입니다. 당신의 센세이는 한 부서만 도와줄 것이고 나머지는 당신에게 달렸습니다. 센세이를 이용하세요. 뭔가를 마무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나 어떤 사람을 다루는 법을 모를 때 센세이를 요청하면 도와줄 겁니다. 그리고 한번 센세이에게 가라데 가르쳐 달라고 해보세요. 그닥 소용은 없을 거에요. 아무튼 곧 센세이의 손에 있는 옥석을 잘 가려내게 될 것이고 비로소 학생에서 선생님이 되겠죠.

:

광고인

이 사람들은 어느 광고 대행사에서든 그 핵심부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광고 대행사에서 일한다고 (무조건) 광고인이 될 순 없어요. 우선, 광고인들은 광고를 정말 사랑해요. 광고를 읽고, 보고 얘기하며 광고에 몰두하는 걸 좋아하죠.

그리고 광고인들은 광고 비즈니스에 정말 관심이 많습니다. 어떤 회사가 무슨 어카운트를 갖고 있는지, 누가 다른 회사에서 어떤 훌륭한 작업을 했는지에 대해 다 알아요. 트렌드가 무엇인지 알고 그걸 따라갑니다. 자기가 하는 일에 완전 심취한 거죠.

당신이 광고인라면 여기서 경력을 쌓을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여기서 그냥 일자리를 얻는 거에요. 아무튼 당신이 누구든 광고 산업에 대해 공부하는 건 그만한 가치가 있어요. 이런 말이 있죠? “광고회사에서의 최악의 하루가 은행에서의 최고의 하루보다 낫다”(개똥밭을 굴러도 이승이 낫다 같은 맥락인듯)

 

‘업무’라는 단어는 우리가 하는 일을 설명할 수 없어요

지금 당신이 하는 것이 ‘업무’처럼 보인다면, 이상한 회사거나 당신이 잘못하고 있는 것, 둘 중에 하나겠죠. 센세이에게 말해보세요. 우리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당신은 뭔가 길을 판다기보다 체스 게임에 도전하는 것처럼 느껴야 해요.

 

가장 좋은 아이디어가 대장입니다

CP+B 복도에서 자주 들을 말이에요. 음, 그러니까 어떤 아이디어는 자기 가치로만 판단된다는 거죠. 좋은 아이디어는 장소, 사람, 부서, 직급에 상관없이 누구에게서나 나올 수 있어요.

당신이 여기서 얼마를 일했든, 당신의 일이 끝났든, 그 어카운트에 대해서 다른 사람보다 얼마나 더 일했든 다 상관없어요. 그리고 어떤 사람의 직급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나 매니지먼트, 수퍼바이저라고 해서 그 사람의 아이디어가 저절로 저울의 무거운 쪽에 가있는 건 아니에요.

이런 태도가 모두에게서 자유롭게 좋은 아이디어가 뿜어져 나올 수 있는 환상적인 환경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적어도 당신이 그 자리에 없었어도 팀에 뭔가 기여했다고 느낄 수 있는 그런 환경 말이에요.

 

협력 업체는 중요하고 존중 받아야 합니다

보통 형편없는 대행사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한 가지는 협력 업체를 괴롭히고 두들겨 팬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대행사보다 더 작은 규모의 회사를 뽑기 위한 자연스러운 반응일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협력 업체를 동료처럼 대합니다.

광고 비즈니스 속에는 아주 작은 집단들이 있고 우리가 그들에게 어떻게 행동했는지에 대한 말도 돌아다닙니다. 우리는 협력업체들이 단지 같이 일하기 좋은 곳이라는 말만 듣고 예산과 시간, 직업의 범위와 상관없이 우리와 함께 일하고 싶어하는 좋은 회사가 되길 원합니다.

:

아직도야?

우리는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그것을 훌륭하게 실행시키는 것 같은 큰 일에 뛰어납니다. 그런데 우리는 가끔 사소한 것, 그러니까 회의의 데드라인 같은 것에 실패해요. 그게 정말 나쁜 이유는 만약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두면 모두 망치는 것이나 다름 없거든요. 그러니 처음부터 데드라인에 집중하고 가능한 한 지킬 수 있도록 하세요. 그런데도 실패하면 모두에게 어렴풋한 데드라인 때문에 다 놓칠 수 있다는 것을 미리 경고하세요.

클라이언트는 ‘아직 보여줄 정도가 아니다’라고 약속 하루나 이틀 전에 미리 말하면 이해해줄 겁니다. 하지만 약속 5분 전에 책상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연락 받는 건 이해 못 하겠죠. 당연히 이런 데드라인에 대해서 상사와 동료들에게 얘기할 것이고, 우리가 자기들을 바보로 만든 것을 고마워하진 않을 거에요.

미국 남북 전쟁 때 조지아에 악명 높은 앤더슨빌이라는 곳이 있었습니다. 전쟁 중에는 건축 자재가 부족했기 때문에 캠프에는 울타리가 없었죠. 그래서 포로들을 수감하기 위해 담당 참모는 주변의 흙에 선을 그렸어요. 참모는 수감자들에게 이 “데드라인”을 넘어오는 사람은 즉시 총살하겠다고 말했어요. 자, 이제 데드라인의 배경을 알았으니 우리의 데드라인을 지키는 데 더욱 신중해야겠죠?

 

목표가 있는 게임

우리는 별다른 규율 없이 느슨한 조직 체계를 갖고 있습니다. 많은 대행사들이 자기들이 얼마나 재밌고 캐주얼한지 말하고 나선 금지 사항에 대한 두꺼운 파일을 주곤 하는데 우린 안 그래요. 하지만 가끔 빠질 수 있는 함정은 이런 캐주얼함을 자기 업무에 100퍼센트 다 집중하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으로 잘못 이해할 수도 있다는 거에요.

뭐 완전히 다른 건 사실이죠. 우리는 업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캐주얼한 분위길 좋아해요. 원자를 나눈 로스 앨러모스의 과학자들은 항상 시시껄렁한 농담을 서로에게 던졌대요. 그렇다고 원자를 나누러 가거나 그러진 마세요.

 

돈의 상대성 이론

광고 비즈니스는 돈의 가치 앞에선 기억상실증에 걸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광고비가 실제보다 적은, 한낱 종이조각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요. 밤낮으로 일해 연봉으로 500만원(50000달러는 5600만원 정도인데 그냥 5000만원으로 표기)정도 버는 사람들한텐 사진 한 번 찍는데 5000만원 ‘밖에’ 안 든다고 쓰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그래도 우린 항상 돈을 아끼려고 합니다. 1억(10000달러는 1억 1천 2백만원 정도인데 그냥 1억으로 표기)으로 아주 좋은 집을 지어 그 속에서 영원히 살 수도 있지만, 겨우 몇 달 방영되고 영원히 사라지는 30초짜리 TV 광고를 찍을 수도 있답니다. 균형을 잃지 마세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실제 돈이랍니다.

:

쓰세요. 단, 현명하게

미니쿠퍼의 실제 이야기에요. 우리는 무향의 공기 청정제를 잡지에 끼워 파는 아이디어를 생각했답니다. 세차장의 소나무 모양 공기 청정제처럼 짧은 끈이 달린 미니쿠퍼 모양이었죠.

모두들 이 미니쿠퍼 모양의 무향 공기 청정체를 위해 합심했죠. 누군가 뒤에 달린 고리가 1억이라는 사실을 깨닫기 전까지는요. 그 사람이 이게 1억이나 할 정도로 좋은 방법이냐고 물었어요. 그 줄이 미니쿠퍼를 위해 1억이나 쓸 가치가 있을까요? 더 나은 다른 곳에 쓸 수는 없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오’로 판명났죠. 그래요, 아니었어요.

 

벽의 광고

다른 회사에선 복도나 로비에 광고를 붙여놓는 게 대단한 일일지는 모르겠지만 우린 전혀 아니에요. 이유는 간단해요. 우리가 벽의 광고에 관심을 갖기도 전에 우린 이미 새로운 광고를 갖고 있기 때문이죠. 오직 당신만이 당신이 한 가장 최근의 것만큼 좋은 것이기 때문에 벽에 걸린 광고가 우리의 가장 ‘좋은’ 광고는 아니에요.

게다가 미궁의 법칙에 따라 가장 좋은 광고는 벽에 걸릴 수 없어요. 좋은 광고를 보고 싶다면 복도를 보지 말고 책상을 보세요. 바라건대 거기에서 뭔가를 볼 거에요. 아니면 그 근처에 있을 겁니다.

:

기업 기밀

우리가 다른 대행사들과 겨룰 때 보다 유리한 이점은 아이디어의 강점입니다. 그리고 그 아이디어는 우리의 광고주가 다른 회사와 겨룰 수 있는 장점이 되겠죠. 하지만 아이디어에 들뜨는 것은 좋아도 입에서 그 흥분의 힘을 발산하는 건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 그리고 클라이언트에게 반하는 가장 악한 범죄가 될 수 있어요.

:
:

어제 생일을 핑계로 알코올사지에 빠져 내상을 입고
오늘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를 건네 뛴 것이라 생각셨다면
정답입니다~~ ^^;;;;;

그럼,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채용준 Dream

Advertisements

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6 Responses to CP+B employee handbook 번역본

  1. 고한영 says:

    내상까지 ㅋㅋㅋ
    오늘도 잘 봤습니다~

  2. UHZU says:

    너무 좋은자료. 와… 감동입니다.

  3. 최규청 says:

    정말 잘 봤습니다. 대행사 사람들 뿐만아니라 이땅의 모든 직장인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네요.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