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14일의 크리에이티브


넷플릭스는 제조업 환경이 아닌 창의적 환경을 더 믿는다. 실수를 못하게 하는 것은 실제로 훌륭한 업무도 수행할 수 없도록 한다. 따라서 이 회사는 훌륭한 업무성과를 가로 막는 나쁜 규칙을 없애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한다 http://goo.gl/afyzR (via http://twitter.com/amun83)

 

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넷플릭스라는 회사에 대해 아시나요?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한국에서는 이용할 수 없는 서비스이니까요. 그럼 블록버스터는 아시죠? 비디오 대여점의 대명사라 할 수 있죠. 이 블록버스터를 파산으로 몰고 간 장본인이 바로 넷플릭스입니다.(물론 파산에는 다른 이유들도 있지만요)

블록버스터는 비디오 대여점이죠. 대여점을 이용할 때 가장 무서운 점이 바로 연체료입니다. 까딱 잘못하다가는 대여료보다 연체료가 더 많아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죠. 심한 경우는 비디오나 DVD를 살 수 있는 금액이 연체료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네. 짜증납니다. 그래서 블록버스터의 연체료를 유머 소재로 삼는 영화들이 종종 있었죠. 연체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점에서 할 말은 없지만 불편하고 부담되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이런 불만을 파악한 넷플릭스는 획기적인 방식과 함께 사업을 시작합니다. 연체료 없음. 대신 회원 가입을 하고 한달에 30~40불을 내면 비디오를 집으로 배달해 주는 방식이죠. 반납은 어떻게 하냐구요? 비디오를 배송할 때 빈봉투를 하나 주는데 이곳에 담아 집 근처 아무 우체통에 집어 넣으면 알아서 반납되는 것입니다.

블록버스터는 지점 방식이기 때문에 인기 영화나 최신작들은 이미 대여중일 확률이 높죠. 기껏 차를 끌고 왔는데 원하는 영화를 빌리지 못하는 일이 많이 발생한 것입니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중앙에서 물류관리를 하기 때문에 원하는 영화를 언제든지 집에서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면에서는 페덱스와 좀 닮아 있죠.

넷플릭스는 또 다른 혁신을 시작합니다. 바로 온라인 디비오 대여 사업을 시작한 것이죠. 별거 아닙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VOD -IPTV와 비슷합니다. 넷플릭스 회원이라면 언제든지 원하는 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연체료 없음’처럼 ‘무제한 스트리밍 방식’으로요. 처음엔 컴퓨터에서만 볼 수 있었던 것이 TV(요즘엔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죠),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폰, 게임기 등 지원하는 기기가 무려 100개 넘는다고 합니다. IPTV나 호핀 같은 서비스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N스크린 서비스의 대명사라 할 수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컨텐츠 플렛폼인 아이튠즈를 위협할 존재로 부각되고 있는 넷플릭스. 이들의 혁신성은 기업문화에 있다고 합니다. 보통 기업들은 1년에 15~20일의 휴가를 직원에게 줍니다. 넷플릭스는 이런 휴가정책이라는 것이 아예 없다고 합니다.

무제한 스트리밍처럼 무제한 휴가를 직원들에게 제공한 것이죠. 필요한 만큼 휴가를 사용해도 좋다라는 의미인 것입니다. 당연하게도 직원들은 보통 기업보다 많은 기간의 휴가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이곳의 생산성이 떨어졌을까요? 결과는 위에서 설명 드린 바와 승승장구하고 있죠. 충분한 휴식과 배려를 통해 직원들의 근무의욕이 더더욱 높아진 것입니다.

“멋진 일터는 최고의 동료다”라는 철학으로 직원들을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은 자유가 있을 때 더 큰 성과를 발휘한다”라는 생각으로 권한을 위임하고 실수에 대한 관용적인 태도를 견지합니다.

우리는 왜 애플 같은 기업이 없고 스티브 잡스가 안나오는거야~라고 말하지만 그 근본이 되는 문화에 대한 고민 없이는 어떤 해결책도 무용하다는 것을 넷플릭스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음? 서두 야부리로 왜 이런 걸 말씀 드리죠? ^^;;;;
그럼, 본론인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참! 어제자 ‘오늘의 크리에이티브’에 재미난 오타를 (제가) 냈더군요. ‘백만달러’를 ‘백반달러’라고… 흐흐흐흐 이런 오타는 바다와 같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아직 자판을 못외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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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A 365 campaign

이제 커뮤니케이션은 360에서 365로 바뀌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죠? 사방팔방(360)이 아니라 매일매일(365) 새로운 컨텐츠와 사람들이 함께 놀 수 있는 꺼리를 주어야 하는 것이죠. 아후~ 생각만해도 힘든 일입니다. 그런데 이걸 해내고 있는 브랜드가 있죠. 한국에는 미투데이, 스웨덴에서는 이케아가 그 주인공입니다. 미투데이야 많이들 보셨을 테니 저는 이케아의 365 캠페인을 소개할까 합니다.

아시다시피 이케아에는 집안에 들어가는 모든 물건을 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물건을 판매합니다. 이런 물건들을 전부 다 광고로 소개하고 싶다는 소박한 생각을 했다네요.

그래서 매일매일 이 물건을 주인공으로 하는 광고를 하루에 하나씩 공개하기로 결정합니다. 모든 다른 내용을 담아서요. 대단합니다. 어떻게 찍으려는 것이며 제작비는 어케 감당할 것인지… 라는 생각을 먼저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실현할 수 있을까란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겠죠? 요즈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바로 노긍정-노홍철입니다 ^^;

과감하고 재미있는 크리에이티브를 수용하기로 유명한 이케아인데 그냥 만들지는 않겠죠? 할머니가 쇼파에 있었는데 직원이 나타나 커버를 마술처럼 벗깁니다. 그리고 제품 소개

이런 식으로 깨알 같은 재미를 담은 CM을 365개 제작했다고 합니다. 대단합니다 그려~ 이제 의문이 들 차례죠. 어떻게 비용과 시간을 줄였을까?

모든 촬영은 실제 이케아 매장에서 이뤄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루에 15편의 CM을 촬영했다고 하네요. 영업이 끝나고 촬영을 했을 테니 기껏해야 8~10시간이겠죠.

그러면서도 퀄리티를 놓치지 않으려 하니, 이런 욕심쟁이들입니다.

나무상자(수납박스?)로 테트리스를 하는 CM도만들었네요. ^^

이렇게 만든 CM은 이케아 웹사이트에 공개했다고 합니다. 광고 매체비 문제는 이렇게 해결을 했네요.

1년동안 매일매일 새로운 광고를 선보인다는 무모한 아이디어를 멋지게 실행시켜버린 친구들입니다….만 365개의 아이디어를 짜내느라 제작팀은 개고생을 했겠군요 ^^;

아래의 링크에서 소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ihcb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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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S. Travel Association: “Be trusted” campaign

누군가 말하더군요. 미국의 역사는 9.11이전과 9.11이후로 나뉠 수 있다고. 그 변화를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공항이 아닌가 합니다. 미국 입국 시 외투는 물론 벨트, 신발까지 벗어야 하는 것이죠. 모든 사람을 잠재적인 테러리스트로 보는 경향이 시작된 것입니다. 저도 몇 년 전 미국으로 여행을 갔을 때 이 자식들이 외쿡에서 왔다고 그러는 거야 뭐야~ 라는 생각을 했지만 미국 국내선 비행기를 탔을 때도 어김없이 신발까지 벗어야 하는 상황이 되니 뭐라 할 말이 없더군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크리에이티브는 이렇게 승객을 잠재적 테러리스트로 보고 경향을 고치고 신원이 검증된 사람(미리 등록한)에게는 절차를 간소화하자는 주장을 담은 것입니다.

피터는 테러리스트가 입니다. ? 작은 글씨로 피터는 세무사입니다.라고 써 있네요. 입국 심사 시 가장 번거로운 일인 신발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요.

캐롤은 3아이의 엄마이지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지나는 마케팅 컨설턴트지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라고 합니다.

요녀석은 장난이 좋은 9살짜리 꼬마아이에 불과합니다.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이 포스터를 제작한 주체는 U.S. Travel Association라는 곳으로 지나치게 빡빡하고 승객을 잠재적 테러리스트로 보는 입국 보안검사를 개선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신원이 확실하게 검증된 사람이라면 사전 검사를 통해 긴소화 하자는 것이죠. 사람들의 서명과 지지를 받아 법안에 상정하는 것이 최종목표라고 합니다.

아래의 링크에서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betrustednow.org/

 

그런데 이 헤드라인,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문장 아닌가요? 이 캠페인은 영화 ‘내 이름은 칸’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 아닐까란 생각을 했습니다. 영화를 관통하는 대사가 바로 ‘내 이름은 칸입니다. 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죠. 국가나 종교, 피부색에 상관없이 인간은 누구나 존중 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아직 안보신 분이 있다면 꼭 감상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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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picana: Energie Naturelle

보통 식품이나 음료 광고의 경우 씨즐감을 부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소개해 드릴 음료 광고는 이런 씨즐감은 버리기로 했나 봅니다. 대신에 재료인 오렌지가 가진 에너지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결정합니다. 전기라는 에너지로요.

모든 과일에는 미세한 전류가 흐르죠? 중고교 시절 이런 식의 실험을 해본 분들도 계실 겁니다. 트로피카나의 광고 에이전시인 DDB프랑스는 이런 과학적 사실을 이용해 재미있는 크리에이티브를 선보입니다.

바로 과일을 이용해 전구를 밝혀보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워낙에 미세한 전류기 때문에

아주 많은 과일을 필요로 하죠. 그래도 작은 LED전구 하나를 밝히는데에 성공합니다.

바로 과일로 도배해 스스로 빛을 내는 OOH를 만든 것이지요.

짠@ 하고 빛이 납니다. 사림들은 신기하다고 사진 찍고요 ^^;

트로프카나는 과일 주스고 그 주스는 자연에서 온 것이다. 자연은 모두 에너지를 가진다. 그 에너지를 마시라는 것을 이렇게 전기를 이용해 보여준 것이니다.

사실 며칠존 위 스틸 이미지를 먼저 보았습니다. 이 때에는 그래 재미있네,,, 자연에서 온 에너지라는 것이지… 이런 OOH에 전기 연결하는 것이야 별거 아니니까~라며 가볍게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설마 실제 과일에서 전기를 얻어 빛을 발하는 OOH인줄은 몰랐던 것이죠 ^^; 사람이건 광고건 가볍게 넘길 건 하나도 없나 봅니다. ^^;

소개영상은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4월 11일 공개된 것인데 조회수가 벌써 20만을 넘겠군요)

http://bit.ly/hnB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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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벌레 하루 결방했네요. 이유야 다들 아실테구요. ^^;
아무쪼록 건강 챙기시구요. 즐거운 후라이데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

채용준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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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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