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15일의 크리에이티브


소비자는 투자자가 주식을 고르는 것과 같은 원칙에 따라 브랜드를 고른다 소비자 행동은 투자자 행동이기도 하다. 그들은 미래 편익을 추구한다(from브랜드버블)

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HTC가 시가총액으로 노키아를 따돌렸다는 소식을 들으셨나요? 기업규모나 생산 판매대수 그리고 매출에서 상대도 되지 않는 대만의 IT기업인 HTC가 세계 최대의 핸드폰 디바이스 회사인 노키아보다 많다는 사실은 투자자들이 얼마나 미래가치에 대해 가중치를 부여하지 알 수 있는 상징적인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또 다른 기사(이번엔 예측)가 등장했습니다. 2014년이면 애플이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1조달러 기업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시가총액을 보니 3천만달러니 3년 내에 3배 이상 주가가 뛸 것이라는 얘기이죠. 투자자가 미래가치에 큰 가중치를 부여한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애플에 대한 기대감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알 수 있는 얘라 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의 심리와 소비자의 심리가 비슷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주식을 고르는 것과 같은 원칙이라는 것이 뭘까요? 기업이 상장을 한다는 의미는 기업의 정보를 공개한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고정/유동 자산, 현금 흐름, 부채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죠. 그래야 투자자들이 기업에 대한 가치 판단을 내려 투자 여부를 결정할테니까요.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에서도 위와 비슷한 상황이 생겨나고 있죠. 이제 소비자들은 투자자들이 기업분석을 하듯 제품(서비스)에 대해 놀랍도록 깊은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가진 정보가 적다면 소셜 네트워크 속의 사람들이 그 부족한 정보를 채워주죠 지식사회라는 것이 지식이 기반이 되는 사회가 아니라 지식이 일반화된 사회를 의미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식사회를 살고 있는 소비자에게 충실한 설명 없이는 출시를 하거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설픈 은폐를 하다가는 큰일이 나죠.

또, 미래의 편익은 뭘까요? 애플의 업데이트 같은 것이 바로 미래편익이 아닐까요. 어떤 최신 전자제품이든 사는 순간 구형이 됩니다. 늘 새로운 제품이 나오기 마련이니까요. 그런데 애플은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3년이 지난 제품도 신제품과 적어도 소프트웨어적으로는 동일한 기능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브랜드 버블이란 책은 이런 소비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브랜드에 에너지가 가득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 에너지란 끊임없이 자신을 재창조하며 소비자에게 새로움과 놀라움을 안겨주는 것이죠.

책을 정독하지 못해 더 편안하게 들려드리지 못한 점 송구하네요.
그럼, 본론인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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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itiba City: Art on the Crosswalk

같은 단어라 할지라도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가 납니다. 그 대표적인 단어가 바로 디자인이 아닐까 합니다. 브라질에 있는 한 도시는 디자인이란 단어를 보다 편리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해주는 핵심으로 본 반면, 대한민국의 한 도시는 시장의 치적을 쌓아주는 그런 보기에만 좋은 수단에 불과한 것을 보면은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크리에이티브는 꾸리찌바라는 도시의 크리에이티브입니다. 꾸리찌바는 이명박과 오세훈이 서울시장 시절 대중교통과 디자인이라는 측면에서 롤모델로 삼은 도시죠. 세계적으로도 가장 친환경적인 도시, 녹지면적이 넓은 도시, 지하철을 건설하지 않고 그 수십분의 일 비용으로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만든 도시로 유명합니다.

꾸리찌바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원형 버스정류장입니다. 지상보다 높이, 버스의 문과 높이를 맞추어 제작해 장애인과 같은 몸이 불편한 사람들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을 만들었지만 한가지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고 하네요.

바로 무단횡단입니다. 그 위험성에 대해서는 두말할 나위가 없죠?

횡단보도가 있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너무 쉽게 무시한다고 합니다.

디자인으로 도시의 삶을 바꾼 꾸리찌바답게 미술을 이용해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고 행동을 변화시키는 시도를 합니다. 위 그림은 잭슨폴락이네요. 그림도 멋지지만 파리를 이기고 싶은 뉴욕의 열망을 만난 쎄뽁 좋은 작가가 아닌가 합니다 ^^;

뭐 잭슨 폴락 얘기는 다음 기회에 하기로 하구요, 꾸리찌바는 이렇게 사라의 마음을 움직이는 미술을 이용해 사람들이 보다 안전하게 길을 건너도록 유도합니다.

프로젝트의 이름은 ‘Art on the Crosswalk’ 입니다. 힝단보도에 미술작품을 그려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행동변화를 추구하는 것이죠.

브라질의 아티스트들-주로 그래피티쪽이 아닐까 합니다-과의 협업으로 횡단보도 끝부분만 각자의 작품을 그리게 한 것입니다. 횡단보도 전부를 칠하면 그 기능을 상실할테니까요 ^^;

그리고 작품의도 및 설명을 인터넷 도메인과 함께 적었습니다. “정신 단디 차리고 길을 건너세요” ㅎㅎㅎ

웹사이트의 모습입니다. 작가와 작품이 소개가 되었네요.

작가를 클릭하면 작품을 그리는 과정을 볼 수 있고

작품이 도심의 어느 횡단보도에 위치하고 있는지 구글맵을 이용해 표시를 해주었네요.

사람들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사진을 찍고 이들의 작품을 구경하기 위해서라도 횡단보도로 발걸음을 향했겠죠.

3천불이 안되는 돈으로 10만불이 넘는 미디어 노출 효과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조금 오바가 있죠? 아티스트들의 작업료나 이를 생각한 에이전시의 Fee도 고려해주셔야죠 ^^;

과심을 끌었을 뿐만 아니라 효과까지 확실했습니다.

자신의 치적을 알리는 디자인이 아닌 시민들의 삶을 보다 안전하게 바꾸는 것이야말로 다섯살 훈이가 가져야 할 철학이 아닌가 합니다. 디자인이라고 겉모습만 좋음 된다는 다섯살 수준의 생각이 거대한 권력에게 주어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우리는 보고 있으니까요.

아래의 링크에서 소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fEdT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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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iPhone 44G in Year 2041

아이폰5가 6월말에 공개될 거라고 합니다. 근데 다른 곳에서는 아니다! 9월에나 나올 것이다! 라고 합니다. 또 아니다라고 합니다. 아이폰5는 내년에 나오고 올 봄에 아이폰4 화이트 버전이 나올 거라고 합니다. 네, 아이폰 관련 루머들은 어찌나 많이 생산되는지 혼란스럽기가 소란스럽기 짝이 없네요.

루머의 양은 관심의 정도와 비례합니다. 그만큼 아이폰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해석해야겠지요. 훗날 역사가 판단하겠지만 아이폰처럼 인간의 삶을 바꿔놓은 기기가 몇 개가 있을까 생각될 정도입니다. 마치 컴퓨터가 우리의 삶을 바꿔놓은 것처럼 말이죠.

네, 이제 소개해드릴 크리에이티브는 아이폰에 관한 것입니다. 아이폰5가 발표된 것도 아닌데 벌써 2041년에 발매될 아이폰의 마흔네번째 버전에 상상하는 것이죠. 홍콩에서 제작된 UCC(비상업적인듯)로 이미 공개된 다양한 아이폰 앱을 중심으로 미래의 아이폰을 상상해 본 것입니다.

하룻밤 사이에 2041년에 깨어난 주인공입니다.

거리에 아이폰44세대 광고가 좌르르륵 있군요.

전철 안의 풍경입니다. 아이폰으로 립스틱을 칠하고 면도를 하고

드라이까지 하는군요.

식당에 가니 아이폰과 아이패드만 줍니다. 당황하는 주인공, 옆 테이블을 훔쳐보니 아이폰으로 재료를 불러와 요리를 해먹습니다.

친구들과 술집에 간 주인공입니다. 하룻밤 사이에 2044년이 되었는데, 친구가 어찌 있는지 ㅎㅎㅎ 담배를 아이폰에서 꺼내는 거 보이시죠?

술에 취해(기술에 취해?) 헤롱거리는데, 강도를 만납니다. 강도가 위협을 하는데, 흉기가 아이폰 권총 앱이네요. 아이폰 앱이라고 (개)무시하다가 탕!탕!탕! 총에 맞고 쓰러지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네, 퀄리티가 좀 떨어집니다. 새로운 앱이 아니라 이미 등장했던 그래픽 수준의 앱이라 신기할 것도 없지여. 하지만 중요한 시사점을 담고 있는 것 같아 소개해 드렸습니다. 저는 온라인과 디지털이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으로 ‘Real’과 ‘Action’을 꼽습니다. 온라인이 컴퓨터 모니터라는 사각의 스크린에 갇혀 있는 것이었다면 디지털은 그 스크린을 벗어나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 다른 것일 아닐까요.

영상은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hhlv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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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struc Interactive Billboard(with Goldrun)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크리에이티브는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디지털’을 담은 것입니다(사실, 그런 주로 그런 크리에이티브를 소개해드리긴 하죠 ^^;)

예전에 소개해 드렸던 골드런 기억나시죠?( http://bit.ly/hkWRXQ) 광고 에이전시인 Y&R이 만든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으로 브랜드가 이 플랫폼에 입점(?)해 증강현실로 실제 옷을 입어보거나 할인 아이템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주로 매장과 연계해 스마트폰의 GPS기능과 연동해 매장 방문 및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이었는데, 최근 부가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빌보드와 연계해 사람의 감정을 표시할 수 있는 것이지요.

소호 거리에 있는 빌보드 하나를 빌렸난 봅니다. 이곳에 골드런 앱을 실행시키면

이렇게 다양한 감정의 이미지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캡처해 침구들에게 보낼 수 있는 기능을 넣었다고 하네요. 네, 신기해 할 기능은 아니죠. 다만 주목해야 할 점은 광고 에이전시가 플랫폼을 구축한 다음 이 플랫폼에 다양한 기능을 외부 업체와 연계해 확장해 나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CP+B의 철학이 우리는 광고가 아니라 제품을 만든다고 했는데, Y&R같은 전통적인 광고 에이전시들도 발빠르게 디지털에 대한 대응을 하고 있군요.

아래의 링크에서 소개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eToC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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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거의 다 작성했는데 이제사 발송하네요.
조금 늦었지만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채용준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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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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