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18일의 크리에이티브


몇년전까지는 소수 ‘광고천재’들의 아이디어만으로도 성공했었지만, 지금은 소통의 시대다. 천재적인 아이디어는 갈수록 나오기 힘들어지고, 여러 분야의 의견을 소화해 크고 단단하게 묶어내는 통섭능력자들이 광고계를 지배하게 될 것.사실 그게 천재인데.(by http://twitter.com/lambras70)


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예전에 Victors & Spoils라는 광고 에이전시를 소개해드린 바 있습니다. 광고의 핵심이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크라우드 소싱하겠다는 야심찬(?) 아이디어로 출발한 에이전시죠. 하지만 단순히 아이디어를 받는 것이라면 각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대학생 공모전류와 다를 바 없겠죠?

Victors & Spoils는 중심을 잃지 않았습니다. 아이디어를 받되 에이전시 ‘내부’에 광고주의 문제와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정교화시키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지휘와 책임 아래 광고를 제작하는 방식을 취한 것입니다.

공학자들이 광고계로 들어오는 시대가 되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공학자뿐만 아니라 미디어 아티스트, 건축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광고를 만드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이런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위 트윗에 있는 것 같습니다. 통섭능력자.

통섭 (通涉,Consilience)은 “지식의 통합”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연결하고자 하는 통합 학문 이론이다. 이러한 생각은 우주의 본질적 질서를 논리적 성찰을 통해 이해하고자 하는 고대 그리스의 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두 관점은 그리스시대에는 하나였으나, 르네상스 이후부터 점차 분화되어 현재에 이른다.(from WiKi)”

“캠페인과 프로젝트의 차이란 무엇인가”에 이어 “광고인과 광고대행사에게 통섭이란?” 주제까지 숙제거리가 나날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숙제는 잠시 뒤로 한 채 본론인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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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bra: Test Me

유저는 여성인데 남성들이 더욱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죠? 빅토리아 시크릿과 원더브라가 그런 존재가 아닐까 합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크리에이티브는 여성의 니즈를 파악해 만든 제품의 앰베언트 영상으로 남성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005년 소피마르소가 칸 영화제에 참석했다가 가슴이 노출되는 해프닝이 벌었졌었죠.

파멜라 앤더슨(맞나요?)도 ‘하우두유두’하는 상황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네,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이렇게 황망한 노출 사례가 종종 벌어집니다. 국내에서도 아찔한 순간들이 종종 나타나기도 했죠. 원더브라는 이런 사건들을 보여주면서 절대로 흘러내리지 않는 브라를 선보입니다.

제품명이 PerfectStrapless군요.

그림처럼 강하게 잡아주기 때문에 흘러내릴 염려가 없는 브라라고 하네요. 스포츠브라와 같은 기능을 적용한 것 같습니다.

매장에 절대 흘러내리지 않는 브라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그냥 부스가 아닙니다.

바닥에 트램블링(덤블링?)을 설치해 실제로 점프를 하면서 흘러내리지 않는 것을 테스트 해볼 수 있는 것이죠.

신나게 짬뿌하는 여인입니다. 근데 관계자겠죠? 과거에도 이런 앰비언트 광고물이나 Shopper Marketing 사례들이 종종 등장했습니다만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라는 동력을 얻어 바이럴화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사람들에게 체험하게 만드는 것에서 더 나아가 이렇게 영상으로 만들어 콘텐츠화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아래의 링크에서 노모(?)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eHok2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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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donalds: St.Patrick’s Day

세인트 페트릭 데이를 아시나요? 기네스 맥주! 클로버! 녹색! 이라고 즉각연상을 하신 분들이라면 1:100 퀴즈쇼에 나가셔도 충분한 상식의 소유자이십니다. ^^; 아~ 안심하세요. 이런 상식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상관 없어요. 우리에겐 구글이 있잖아요.

사부작 검색한 결과를 말씀 드릴게요. 4세기경 로마계 영국인으로 태어난 패트릭은 16세 때 해적에게 납치되어 아일랜드로 끌려가 노예로 지냈다고 합니다. 그러다 배를 타고 가까스로 영국으로 탈출한 그는 교회에 들어가 사제가 되었다고 하네요. 승진을 거듭해 주교가 된 그는 자신이 노예 생활을 했던 아일랜드로 가서 선교활동을 시작합니다(음, 일종의 복수심? 농담입니다;;) 당시 아일랜드는 켈트 다신교를 믿었다는군요. 사람들에게 기독교의 삼위일체를 설명하기 위해 잎이 3개인 토끼풀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30년간 선교활동을 한 후 숨을 거두었는데, 아일랜드인들은 이 날을 세인트 패트릭으로 제정해 기념하고 축제를 벌입니다.

세인트 패트릭데이는 아일랜드인 이주한 국가들의 축제이기도 합니다.아일랜드계 이민지가 많은 미국은 이 날이 되면 학생들은 자의든 타의든 녹색옷을 입어야 하고(안 입으면 꼬집는다고 하네요) 거리에는 화려한 퍼레이드가 벌어집니다. 참여하는 사람들은 모두 녹색 옷을 입고 아일랜드 맥주인 기네스를 마시죠. 펍들은 이 날 종일 해피아워 행사를 해 맥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죠.

이제 소개해 드릴 크리에이티브는 기네스가 아니라 맥도날드의 것입니다. 세인트 패트릭 데이를 맞아 Shamrock Shakes 라는 메뉴를 발매합니다. 그리고 이를 알리기 위해 엄청난 스케일의 앰비언트를 선보입니다.

작년 세인트 패트릭 데이 때 시카고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도심으로 이어진 강줄기에 엄청난 짓을 벌입니다.

강물을 녹색으로 물들여버린 것이지요. 녹색으로 도심이 뒤덮이는 세인트 패트릭 데이라지만 이건 스케일이 달라도 너무 다르죠?

그리고 한켠에 거대한 맥도널드 플리스틱 컵을 만들었습니다. 강물을 이렇게 만든 장본인이라는 의미이지요.

사람들 사진 찍고 난리가 났네요. 장난도 이 정도 스케일로 치면 장난이 아닌거죠 ㅋㅋㅋㅋ 색소야 당연히 환경에 무해한 것을 사용했을 것이고 미리 시 당국과 협의를 거쳤을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광고 에이전시는 레오버넷 시카고인데, 시카고에서 레오버넷이 차지하는 위상을 생각하면 협의도 쉽게 이뤄졌지 않을까요?

“아는 것이 힘이다. 아니다 아는 것을 잘 전달해야 힘이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를 아이디어 버전으로 바꾸면,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힘이다. 아니다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것이 힘이다”가 아닐까요?

맥도널드와 레오버넷의 블록버스터급 앰비언트 영상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hgCx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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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City + Century21

(출처: http://bit.ly/hy4MJK)

어제 SK컴즈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위와 같은 예측이 등장했습니다. SNS가 광고 미디어로 활용될 것이라는 말이죠. 비교를 든 것이 배너광고입니다. 배너광고의 클릭율은 01%대인데 반해 게임 내 광고 클릭율은 50%에 달한다고 합니다.

소셜게임하면 뭐가 있을까요?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팜빌이나 시티빌을 들 수 있겠네요. 개발사인 징가는 요 게임들로 대박을 쳐서 기업가치가 조단위에 닳나다고 하네요. 이런 게임을 하기 위해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사람들도 상당하다고 하니 그 존재감이 어마어마 합니다. 맥도날드 등의 브랜드들이 팜빌에 아이템 방식으로 광고를 집행한 사례가 있죠.

국내에서는 어떤 게임을 들 수 있을까요? 중독성 100%, 악마의 게임이라고 불려지는 위룰이 그런 존재가 아닐까 합니다. 친구 추가를 통해 서로의 왕국을 방문해 알바를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존 심시티 같은 게임과 구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죠.

저는 We Rule뿐만 아니라 We Farm, We City까지 위3종세트를 즐기고 있는데, 최근 We City에 광고가 등장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미국의 부동산 회사인 센츄리21입니다.

부동산과 도시를 건설하는 위시티, 렐러번스 극강이죠? 위시티는 게임 내에 배너광고같은 타입으로 집행한 것이 아니라 아이템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을 택합니다.

오피스, 하우스 빌딩을 제공한 것이죠. 저는 이미 세워서 자물쇠로 잠겨있네요. 이런 아이템을 배포하면 어떤 이점이 있을까요?

이렇게 사용자들의 즐기는 게임 속에 지속적으로 로고를 노출할 수 있는 효과가 있는 것이죠. 쉽게 생각하면 스포츠 경기장에 광고를 집행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죠. 게임 시장이 영화 시장보다 더욱 커졌고 사람에 따라 소셜 게임에 소비하는 시간이 스포츠 경기 시청 시간을 압도하기 시작한 것을 미워 짐작하면 광고 미디어로서의 가치를 얕볼 수 없는 것이죠.

다만 전세계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게임이다보니 로컬 브랜드보다는 글로벌 브랜드에게 더욱 큰 효과를 거둘 수 있겠네요. 게임 회사와 협의에 따라 이 부분은 조정가능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게임에 관해서 저는 아주 아주 얇은 지식의 소유자입니다. 더 깊고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은 분들은 소셜 게임 등 게임 산업에 관한 방대하고도 알찬 트윗을 올려주시는 kAY님의 트윗을 팔로잉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http://twitter.com/79k

We City에 관한 정보는 아래의 링크에서 얻으실 수 있습니다.

http://www.ngmoco.com/we-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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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에 황사가 섞여있다고 합니다.
건강 유의하세요

채용준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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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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