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22일의 크리에이티브


페이스북의 광고섹션을 보면 페이스북 팬페이지들이 꽤 많이 눈에 띈다. 광고마저도 페북 DNA 체계에 철저하게 편입시켜 페북 상의 유저 플로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하는 모습. 가히 위력적이다.

광고는 스토리가 되어가고, 스토리는 광고가 되어간다. Storyvertizing의 시대이다. 요즘 페이스북의 광고섹션을 보고 있노라면 Storyvertizing의 선두주자 중의 하나가 페이스북이란 생각이 든다. ^^

스토리텔링적 광고가 타임라인이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오는 구조. 페이스북은 ‘Feed 기반의 광고 플랫폼’이란 새로운 광고 패러다임을 사용자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Feeding시키고 있다.(by http://twitter.com/Read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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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해외 Case를 뒤적이다 보면 너무나도 많은 캠페인과 프로젝트들이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이네켄이나 포르쉐의 경우 100만명 팬 달성을 기념으로 재미난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죠. (http://bit.ly/gq3zxS) 코카콜라 같은 글로벌 브랜드는 팬 수가 1천만명에 달하기도 합니다.

궁금했죠. 왜 이렇게 많은 브랜드들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웹사이트보다 더 열성적으로 관리하고 사람들을 끌어들이지 못해 안달인 것일까 라구요. 처음에는 단순히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기 때문인가 했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브랜드들의 페이지를 이용하다 보니 위 트윗처럼 자연스럽게 제 뉴스피드에 들어와 있는 걸 경험하니 생각이 달라지더군요. 한번만 찾아가 ‘좋아요’를 눌러주면 다음부터는 크게 의식하지 않아도 브랜드의 메시지가 노출되기 때문이죠.

더불어 페이스북 친구들의 ‘like’버튼을 통해 자연스럽게 확산이 되기 때문에 일방적인 ‘Push’형 광고에 비해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페이스북을 캠페인 플랫폼으로 삼은 Case를 중심으로 살펴볼까 합니다. 사실, 특집으로 ‘페이스북과 광고의 만남’같은 류로 정리할까 하다 접었습니다. 향후 소개해드릴 수많은 Case들이 (아마도)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특집호로 구성하는 것이 넌센스라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그럼,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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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onia: Network against Breast Cancer

핑크리본 캠페인. 다들 아시죠? 유방암의 심각성을 알리고 조기검진에 관심을 갖게 하자는 운동입니다. 유방암이 무서운 것이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중기에 이르러서야 멍울이 잡히는 등의 변화로 알 수 있다고 하네요. 자각증상이 없다보니 더욱 중요해지는 것이 조기검진입니다. 대부분의 병이 그렇기는 하지만 초기에 발견되어 치료를 받으면 거의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스페인의 공익단체인 Ausonia는 페이스북을 이용한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스페인의 경우 8명에 1명꼴로 유방암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이렇게나 높은 비율인지 몰랐네요. 한국도 최근 10년 동안 젊은 층의 발병율이 무척 높아졌다고 합니다. 특히 여성에게는 갑상선암 다음으로 많이 발병하는 암이라고 하네요.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조기에 알 수만 있다면 거의 100%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조기에 발견하긴 쉽지 않으나 발병이 되면 빠르게 암세포가 번진다고 합니다.

유방암이 무서운 점을 발 표현한 것 같습니다. ‘여성의 죽음’

유방암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빠르게 확산시키기 위해 사람들이 사랑하고 오랜 시간 보내는 곳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그곳은 바로

페이스북이죠.

이런 일러스트는 소셜과 관련되어 참 지겹게 본 거죠? ^^;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고 또, 페이스북 앱을 개발합니다.

유방암과 싸우는 가장 큰 싱글 네트워크라네요.

위와 같은 모양입니다.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좋아요’ 버튼을 누르고 자신은 유방암 조기검진을 받았다는(받겠다는) 메시지를 남기면 되는 것입니다.

단순히 메시지를 남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메시지가 누구에게 어디까지 확산되었는지 보여주는 장치를 만든 것입니다. 위 이미지 속의 숫자는 일종의 팔로워수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유방암을 향한 나의 메시지가 207명에게 전달되고 동참하게 만들었다는 의미이지요.

3달동안의 성과입니다. 단순히 TV광고를 제작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스스로 참여하도록 만들어 이룬 성과이기 때문에 메시지 전달의 질이 다를 것입니다. 게다가 비용은 훨~ 덜들죠. 대신에 이를 기획하고 제작한 대행사에게는 이에 상응하는 비용을 지불해야겠죠?

아래의 링크에서 소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gWNNk1

그런데 왜 핑크리본일까요? 가슴을 꼭 죄는 코르셋 대신 실크 손수건 2장과 핑크리본으로 가슴을 간싼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여성의 아름다움과 건강, 가슴의 자유를 상장한다고 하네요. 여성분들은 다들 아시는 내용이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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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ault: Connects Facebook to the AutoRAI with RFID

두번째 case는 페이스북과 현실 세계의 만남입니다. 예전에 소개해드렸던 이스라엘의 Coke village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모터쇼’AUTO RAI 2011’에 참가한 프랑스의 자동차 메이커 르노는 RFID를 통해 페이스북과의 연계를 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하는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아이패드를 수신장치로 사용했군요. 모터쇼 관람객들은 RFID칩이 내장된 입장카드를 지급 받습니다.

이 카드를 태깅 장치에 대면 자동으로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올라가는 시스템입니다. 모터셔에 출품된 자동차마다 위와 같은 장치를 마련해 자동차가 마음에 들면 ‘좋아요’버튼 대신 태깅하도록 유도한 것이죠.

그러면 실시간으로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올라오는 것입니다.

당연히 모바일에서도 확인할 수 있겠죠. 네델란드 모터쇼를 관람하고 르노 부스에 와 RFID로 태깅한 사람이 25만명이라고 합니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평균 친구수가 50~100명가량되니 모터쇼를 간접 관람한 사람의 수는 감이 오시죠? 확산에 용이한 페이스북을 플랫폼으로 간단한(?) 수신장치를 만들어 놀랄만한 노출을 기록한 것이지요.

아래의 링크에서 소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hP6E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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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브랜드들도 속속 페이스북에 페이지를 개설해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외 브랜드들에는 찾아볼 수 없는 재미난 특징들이 있더군요. 그건 문안인사입니다. 하루에 한번씩 날씨 등을 이야기하며 하루 잘보내세요~ 라는 메시지를 꼭 남기는 것이죠. 사람이 그러면 참 기분이 좋을텐데 기업이고 브랜드인 것을 뻔히 아는데, 문안인사를 보면 뭐랄까 좀 가식적이라고 느끼는 건 저뿐일까요?

이러면서 저 역시 ‘오늘의 크리에이티브’ 말미에
매번 날씨를 언급하며 글을 마무리 짓고 있네요.. 뻘쭘합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채용준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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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2 Responses to 2011년 4월 22일의 크리에이티브

  1. 익명 says:

    남자2) Coca Cola Village (Israel)가 RFID랑 페북을 연결해서 비슷한걸 했더라구. 비됴가 좀 구리긴 하지만… http://www.youtube.com/watch?v=Iv0wSYhxhaM

  2. chaecopy says:

    네, 작년에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http://bit.ly/mFiret 이스라엘에 혁신적인 스타트업 기업이 많다더니 크리에이티브 역시 혁신적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듯 합니다. 다만, 이렇게 십대(?) 아헤들이 평화롭게 노니는 모습을 보니 은근 열받는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 팔레스타인을 생각하면 말이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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