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26일의 크리에이티브


“It feels like the digital transformation of the industry is complete.” (via http://twitter.com/kevin_yoonlee)

:

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이제 광고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완료된 것 같다! 깐느광고제 Integrated/Titanium 부문 심사위원이 한 말이라고 합니다. 출품작들과 수상작들을 보면 이렇게 말하는 것이 무리는 아닐 거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어떤 캠페인도 기본적으로 디지털을 기반으로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했고 그것을 또 다른 크리에이티브로 승화시키는 경우도 있었죠.

출품작들이 대부분 디지털이 크리에이티브 전반적으로 스며든 덕분에 각 부문에 대한 경계도 애매해지고 있습니다. Outdoor부문 그랑프리인 Decode Jay-Z는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광고물은 아웃도어에 부착하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것을 본 것은 웹에서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확산시킨 것은 소셜미디어였구요. 이와 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사람들에게 확산시킨 사례는 출품작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들의) 크리에이티브는 이미 디지털로의 전환이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개인화된 컨텐츠나 소셜미디어를 통한 사람들의 참여 및 확산, 그리고 전혀 새로운 양상의 크리에이티브를 깐느 그랑프리가 아니더라도 수없이 볼 수 있었던 것이죠.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앞서가자’는 케케묵은 구호가 있었습니다. 그 구호가 외려 새롭게 느껴지는 최근의 나날들이었습니다.

휴우~ 그럼,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
:

Ariel: Big Stain

중국 무시하는 분들 많으시죠? 아무런 거리낌없이 짭퉁을 만들어내고 땅덩이와 인구를 믿고 안하무인하는 국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중국과 더불어 동남아에 대해서 은연중에 무시하는 사람 역시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과거에 그랬던 사람 중 한명이니까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크리에이티브는 중국 광저우에서 집행된 크리에이티브입니다. 이 크리에이티브를 보고 난 후에도 떼놈이들이 글치 뭐~ 라고 말하시는 분이 있을 지 궁금합니다.

소개해 드릴 중국의 크리에이티브의 브랜드는 바로 세제입니다. 아리엘(?)이라는 세제의 세척력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바로 세제를 사용해보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사용하게 하면 정말 재미없겠죠? 첨단 디지털 제품을 이용한 사용방법을 시도한 것이죠.

그 첨단 디지털 기기는 바로 닌텐도 Wii입니다.

광저우의 주요 스팟에 위 이미지처럼 거대한 T셔츠를 제작해 크레인을 통해 올렸습니다.

그리고 닌텐도 Wii리모콘을 개조해 각각 세제와 얼룩을 만들어내는 주요 원인-소스병-으로 개조를 합니다. 대충 째려보니 거의 겉모습만 바꾼 것이 아닐까란 생각입니다.

밤이 되고 조명을 받은 새하얀 티셔츠에 사람들이 장난을 치게 만듭니다. 각종 소스병(닌텐도 Wii리모콘을 개조한)으로 얼굴을 뿌리게 하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세제병으로 그 얼룩을 지우게 하는 것이죠. 제아무리 얼룩을 내도 휘이~ 팔만 휘저으면 얼룩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그런 효능을 이렇게 프로젝션 매핑과 Wii의 결합으로 체험하게 한 것입니다.

게임하듯(네, 게임 맞죠) 즐겁게 노니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이런 이벤트를 광ㅈ우 시내 주요 1개 스팟에서 진행했다고 합니다.

미디어의 노출과 판매 및 인지도 증가가 수반되었음은 물론이구요.

네, 기술적으로 크게 어려움이 있지는 않아 보입니다. 뭐, 제가 다 알 수는 없지만 닌텐도 Wii를 개조해 색을 칠하고 지우게 하는 정도의 기술은 국내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크리에이티브를 생각하고 실제로 구현한 점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선례가 없다고 그거 해서 얼마나 사람들의 관심을 끌겠냐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는 여전히 광고산업의 디지털화나 크리에이티브의 선진화는 아직도 저 멀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아! 저거 나도 생각했는데~라는 것만큼 어리석은 말도 없다’란 말이 있다고 합니다. 아이디어를 실제로 실행하는 것이 더더욱 중요하다는 의미일겝니다.

우리가 저 아래로 보았던 중국이 그것도 상하이나 베이징이 아닌 광저우에서 집행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니다. 부럽고 쑥쓰러울 따름입니다.

아래의 링크에서 소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kRKoSb

:
:
:

3D Holographic Show “Space Blues Symphony”

두번째로 소개해드릴 크리에이티브는 패션쇼입니다. 단순히 모델이 런웨이에서 워킹을 하고 마지막에 디자이너가 모델들의 박수를 받으며 등장하는 그런 패션쇼가 물론 아닙니다.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몇차례 소개해드렸던 3D프로젝션 매핑을 전면적으로 도입한 패션쇼입니다. 함께 보실까요? 달리 설명드릴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열린 이 패션쇼는 Tim Jockel이라는 디자이너가 Stefan Eckert이라는 패션브랜드를 위해 기획한 것이라고 합니다. 광고뿐만 아니라 이렇게 패션의 세계에도 적극적으로 디지털 기술들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제가 자주 디지털~ 디지털~해서 이 자식은 뭐야?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디지털로 인해 표현의 영역이 얼마나 넓어졌는지는 이미 과거에도 경험했을 것입니다.

나름 긴 시간의 영상이지만 꼭 보시길 바랍니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세요.

http://bit.ly/jUP90Q

:
:
:

AKB48 – Making of Eguchi Aimi

일본 내에 한류가 드라마에 이어 K-POP으로 이어지면서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히트로 장근석과 FT아일랜드, 씨앤블루의 인기가 급상승이고 카라와 소녀시대의 오리콘 차트 1~2위 달성 소식은 여러 미디어를 통해 접하셨을 것입니다.

이런 소식을 통해 한류가 일본을 정복했네~ 일본 아헤들은 이제 별 거 없어~라는 성급한 결론을 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K-POP이 아무리 인기 있다고 할지라도 아직 이 아이돌 그룹을 따라오기엔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그룹은 바로 AKB48입니다.

‘만나러 가는 아이돌’이라는 컨셉으로 아키하바로 소극장에서 매일 공연을 하는 아이돌로 알려지기 시작한 이 그룹은 여성 아이돌의 히트 메이커 아키모토 야스사란 사람(작사가 출신 프로두서로 80년대 오냥코 클럽이라는 국민적 아이돌을 기획한 바 있음)에 의해 기획된 것으로 단순한 아이돌로 취급하기에는 그 범위가 너무나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한 작년부터 서서히 붐이 일어나더니 이제는 앨범을 발매하면 100만장 이상을 판매하는 거물급이 된 것입니다. 음악시장이 큰 일본이라지만 단일 아티스트가 1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기란 쉽지 않습니다. 더불어 자신들이 주인공이 되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서너 개이며 각종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며 그 파워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사상 유래 없이 일본 굿디자인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하기에 이릅니다.

에구구 술김에 덕심을 사부작 펼쳤네요. 이 AKB48이 이번에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재미난 CM과 참여형 이벤트를 벌이고 있습니다. 일단 CM을 한번 보실까요?

참, AKB48은 그룹명에서 알 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48명이지만 자매그룹인 SKE48(나고야 기반), NMB38(오사카 남바 기반), SDN48(19세이상 성인을 멤버로)과 후보들이라고 할 수 있는 연구생을 포함해 100명이 넘는 인원을 자랑합니다. 이들이 모두 무대나 텔레비전에 출연할 수 없기 때문에 투표라는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사람이 선발 멤버로 뽑히는 거죠. 그 중 1등을 하면 센터에 서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됩니다. 이런 쓸데없는 내용을 알고 보시면 좀더 이해가 용이할 것입니다. 이 영상은 CM의 메이킹 필름입니다.

최근 선발 멤버(가장 인기를 얻은)를 보여줍니다. 지지난 총선거 1위를 했던 오오시마 유코의 모습입니다. 저래보여도 20대 중반을 행해 달려갑니다.

부동의 1위이자 센터를 담당하던 마에다 아츠코입니다. 지지난 선거에 1위 자리를 빼앗겨 눈물을 보이기도 했죠. 바로 얼마 전에 열린 선거에서 1위 재탈환에 성공합니다.

핑클로 치면 옥주현, SES로 치면 바다라 할 수 있는 다카하시 미나미입니다. 왜인지 모르지만 은근 인기있더군요.

천상 아이돌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와타나베 마유입니다. 이런 타입이 일본에선 인기라고 하더군요. 뭐 이해는 안가지만요.

유일한 시부야계 아이돌인 이타노 토모미입니다. 시부야의 갸루(Girl의 일본식 발음으로 한껏 멋을 내는 소녀들의 통칭)같은 이미지라 해서 또래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잡지 화보에서 맹활약중인 시노다 마리코입니다. 얼굴 몸매 다 되는데 노래, 춤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뭐 그래도 인기는 높습니다.

이거 뭐~ 오독오독 덕심 자랑도 아니고 일일이 멤버 설명을 드린 이유는 다음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난데없이 미지의 소녀가 AKB48의 센터를 차지한 것입니다. CM만 볼 수 있는 이 소녀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바로 이렇게 각 선발멤버들의 예쁜 부분만 따서 만들어진 인공 로봇 캐릭터라고 합니다. CM 속에서는 그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러워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원래 있던 멤버라고 생각할 법도 하죠.

이렇게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가상의 멤버를 만들어 화제성을 모으고 있습니다. 단순히 합성을 통해 새로움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직접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를 합성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AKB48이란 아이돌을 길게 설명드린 이유는 제가 오덕오덕 덕심을 자랑하려는 것이 아니라(자랑하면 웃긴거죠) 이 그룹은 단순한 아이돌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플랫폼을 형성했기 때문입니다. 플랫폼인 이유는 위 설명을 통해 조금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디지털을 통해 더더욱 새로움을 시도해나가고 있는 AKB48을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우웩~! 하실까봐 제가 덕심으로 열심리 알아보겠습니다 ^^;)

아래의 링크에서 메이킹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mOf7W7

또, 아래의 링크에서 원하는 멤버의 얼굴로 새로운 멤버를 합성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icenomi.com/oshimen/index.html

:
:
:

태풍도 물러가고 깐느광고제도 끝났습니다.
불볕더위와 그에 못지 않은 우리의 크리에이티브가 기다릴 뿐입니다.
그렇죠? ^^;

채용준 Dream

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