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1일의 크리에이티브


“르네상스는 새로운 방법과 질서를 열심히 찾아나선 문화이기도 하지만, 그 독창성의 뿌리를 과거에서 찾으려고 한 문화이기도 하다(by lisa Pon From Borr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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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위 문장은 최근 읽고 있는 책 바로잉(Borrwing)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저자인 데이비드가 주장하는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세상에 새로운 것이란 없다. 기존에 있던 것을 새롭게 해석하여 적용한 것 뿐이다”입니다.

그러면서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합니다. ‘창의성의 비밀은 그 원천을 숨기는 방법을 아는데 있다” 아인슈타인까지 걸고 넘어졌으니 건드리지 못한 인물들이 없겠죠.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조지 루카스, 세르게이 브린 등 각 분야의 구루들의 창의성이 사실은 기존에 있던 것들에서 빌려온 것이라고 조목조목 설명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분들은 책을 구입하셔야 합니다. 저도 아직 다 못읽었거든요 ^^; (지금 페이스북 배너로 한창 광고 중이더군요. “잡스도 알고보면 아이디어 도둑’이라는 카피로요)

자, 오늘 제가 고른 3개의 크리에이티브들도 기존에 존재하던 것을 변용해 의미 있는 것으로 바꾼 것들입니다.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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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 Affection campaign: The World’s Biggest Hug

여러분들은 리우데자네이루하면 뭐가 떠올리세요? 상당수의 사람이 두 팔을 벌리고 도시를 품에 안을 듯 바라보고 있는 예수상을 떠올리지 않나요?

(이미지 출처: Wiki http://goo.gl/v7K2i )

이제 소개해드릴 크리에이티브는 ‘(현대)세계 7대 불가사의’라고도 하는 이 예수상의 제스처를 살짝 바꾸어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한 것입니다. 어떻게 한 것일까요? 이제는 우리에게 익숙해진 프로젝션 매핑을 이용했습니다.

현재 브라질에서는 수천명의 어린이들이 성적학대를 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슬픈 현실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높이기 위해 True Affection campaign을 시작합니다. 브라질을 상장하고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어디에서도 보이는 예수상의 제스처를 바꾸어서요.

제스처를 바꾸기 위해 여러 아티스트들의 자세를 촬영해 따옵니다. 이 분들이 뭐하는 아티스트인지는 모르겠군요. (아시는 분 제보를!)

그리고 이 세상 누구도 보지 못했던 제스처, 세상에서 가장 큰 포옹을 만들어 냅니다.

방법은 말씀 드린 것처럼 프로젝션 매핑을 이용한 것입니다. 뭔가 프로그램 화면이 나타나는 걸 보니 복잡한 프로세스를 거친 것이겠죠?

어둠 속에 예수상에만 조명을 비추니 정말로 예수상의 팔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고대한 프로젝트는 단순히 포옹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았답니다.

수많은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에 노출된 것은 물론

방송출연을 해 미디어 효과를 거두었다고 하네요. 아쉬운 점이라면 아이들의 성적학대에 대한 메시지가 지나치게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인데, 신성한 예수상에 텍스트 메시지를 넣는 것은 큰 용기를 필요로 하지 않았나 추측할 뿐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포응, 아래의 링크에서 감상해 보세요.

http://bit.ly/mbA2k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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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s “Rethink”: turning receipts into ‘paper apps’

얼마 전 교보문고에서 책을 구입했습니다. 당연히 영수증을 주었지요. 그런데 이 영수증의 길이가 제 핸드폰 3배만한 것입니다. 이렇게까지 길 필요가 있을까란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영수증에는 별 시덥지 않은 내용들만 적혀 있으니까요. 뒷면은 더 가관이죠. 그 누구도 읽어보지 않을 ‘할부거래계약서’가 빼곡히 인쇄되어 있습니다. 별 의미도 없는 영수증이 길기도 하니 자원 낭비에 아닐 수 없죠.

이런 생각은 당연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었겠죠. 영국의 건축/디자인 잡지인 ICON은 덴츠 런던과 콜라보(Media Surfaces)를 통해 사람들에게 유용한 미디어로서의 영수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름하야! 영수증의 ‘페이퍼 앱’화입니다.

쓰잘데기 없는 정보 대신에 사람들에게 (개인화된) 유용한 정보를 담아 프린트해주자는 아이디어입니다. 예시로 든 정보들은 음식에 관련된 것들입니다. 하루에 필요한 물과 칼로리 같은 정보를 적절한 정보 시각화를 통해 전달하는 것입니다.

소매점 매장에는 대부분 레지스터 기기(계산대에 있는 기기. 이게 컴퓨터죠 사실. 상당수가 윈도우 기반))이 있는데, 간단하게 프로그램을 추가해 손님들마다 각기 다른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요즘 레지스터에는 터치 스크린도 많은데 손님들이 알아서 우너하는 정보를 선택할 수도 있구요.

소개 영상도 없고 자세한 정보가 없어 더 깊이 말씀드릴 수 없어 아쉬울 따름입니다만, 미디어로서 영수증이라는 화두를 꼭 소개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사물에 크리에이티브가 녹아 든다면 그것만큼 강력한 것은 없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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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ceipt Racer Project

대부분의 영수증 출력기기가 도트방식의 프린터입니다. 레이저나 잉크젯과는 달리 저렴한 비용에 빠른 출력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크리에이티브는 도트 프린터의 빠른 인쇄 속도를 이용한 것으로 자원 낭비의 끝을 보여줍니다. ^^;

타이틀은 ‘The Receipt Racer’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OFFF Festival 2011의 디지털 워크샵 중 하나로 진행된 것입니다. 영수증 레이서라 어떻게 하는 것인지 보실까요?

쭈욱쭈욱 출력되는 도트프린터(영수증 프린터)에 위와 같은 빛을 쏩니다. 이제 시작할 테니 잠시 기다리라는 메시지가 뜨는군요.

영수증이 출력되면서 빛으로 된 점이 나타납니다. 이것이 바로 레이싱 차량인 것이죠. 출력이 안된 하얀 부분이 바로 도로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조작은 플레이스테이션2 콘트롤러로 합니다. 콘트롤러 조작에 따라 점이 움직이는 게 신기하네요.

도로 중간의 까만 부분은 장애물인데, 이 부분에 부딪히면 위와 같은 경고 표시가 나옵니다. 어떤 방식으로 설계된 것인지 모르지만 꽤 디테일합니다.

레이스를 마친 후의 표시되는 메시지입니다. 50미터의 롤 용지를 사용하는 것으로 이런 짓을 왜 하는지 모를 정도로 어이없고 또 낭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만. 이렇게 전혀 다른 성질의 물체(빛과 잉크)를 만나게 해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이 재미있지 않나요?

아래의 링크에서 소개 영상과 웹버전 게임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http://www.undef.ch/receipt-ra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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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오랜만에 인사 드리네요.
이게 다 비 때문입니다!(^^;)

채용준 Dream

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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