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느에서 거인들의 대화를 엿듣다-1


나는 내가 본 모든 영화에서 도둑질을 한다 – 쿠엔티 타란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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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깐느 광고제가 막을 내린 지 한 달 가량의 시간이 흘렀군요. 어떤 작품이나 캠페인이 수상을 했는지는 다들 이미 파악하고 계실 듯 합니다. 더불어 올해 깐느의 특징이나 경향 등도 여러 루트를 통해 전해드렸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깜냥도 안되는 저까지 그 물결에 동참할 필요는 없겠죠?

대신 깐느 광고제 기간에 진행되었던 세미나나 마스터 클래스를 소개해 드리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물론 제가 깐느를 참관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된 동영상에 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쉬운 점은 이 동영상의 길이가 5~8분 내외라는 점입니다. 유료로 진행되는 것일 테니 전체 내용을 공개할 순 없겠지만 TED www.ted.com 를 생각하면 역시 아쉽습니다.

아쉽지만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것에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10여개의 영상이 있는데 앞으로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를 소개하는 중간 중간에 광고계 거인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함께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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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Cann Worldgroup & MRM Worldwide Seminar

첫번째 거인들의 대화는 크리에이티브와 테크놀로지에 만남에 관한 것입니다. 지난 1월 소개해 드리기도 했던 http://goo.gl/XkIYv 블랙아이드피스의 리더인 William이 패널로 등장한 것이 이채롭네요.

그는 힙합 뮤지션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그는 테크놀로지에 대한 깊은 식견을 가지고 있는 아트스트이기도 합니다. 이 점을 높이 산 인텔은 그를 “director of creative innovation”으로 채용했습니다. http://goo.gl/8DpFq 그 당사자인 Johan Jervøe도 참석했습니다.

Johan Jervøe: Vice-President, Sales and Marketing Group; Director of Creative Services and Digital Marketing – Intel Corporation

Johan Jervøe) Will.i.am의 작업 – 음악, 또는 그의 비디오 등 – 은 엔지니어가 필요로 하는 혁신적 사고방식과 매우 유사한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테크놀로지와 엔터테인먼트간의 결합을 통해 크리에이티브한 일을 만들어 낸다는 점입니다. 또, 그 창작물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든지 어떠한 일들을 보다 다르고 새롭게 시도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Will.i.am: Producer, Entertainer and Technology Advocate

Will.i.am ) 2,000년도에 저는 콘서트 투어를 위해 아주 큰 케이스에 들어 있는 컴퓨터를 들고 다니며 음악 작업을 했습니다.
음악을 만들고 다시 그것을 라디오와 텔레비전 등으로 유통 시키기 위한 과정들이 필요했죠.

그러나 오늘날, 음악을 내보내는 동시에 사람들이 제가 만든 음악을 바로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00년의 경우와 다르게 우리는 같은 디바이스와 같은 칩을 통해서 음악을 만들고, 음악을 보내고, 사람들이 음악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음악과 테크놀로지의 완벽한 만남의 한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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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newsroom.intel.com/ )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소니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영화를 완성했다는 것을 알고 계실겁니다. 제임스 케메론은 자신의 영화적 상상력을 구현해 줄 기술적인 기반을 소니를 통해 얻었고 소니 역시 막대한 홍보효과와 더불어 영화 기술의 선도적인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었죠. 마찬가지로 인텔은 블랙아이드피스의 리더인 william과의 협업을 통해 그런 효과를 거두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인텔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Unique collaboration entails the development of new technologies, music and tech advocacy.
Intel and will.i.am “share a strong interest in innovation around music, art and lifestyle.”

라고 하는데,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CPU등의 기술을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뮤지션을 통해 알릴 수 있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Tod Machover: Composer, Inventor and Educator

Machover) 테크놀로지의 가장 훌륭한 점은 이것이 우리가 가진 가장 가변성이 높은 미디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테크놀로지가 꿈을 가져오고 끄집어내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 줄 수 있습니다. 오늘날 존재하고 있는 판타스틱한 테크놀로지를 가진 툴(tool)들이 이미 있지만, 만약 이것을 더 활용하여 상상의 다음 단계를 가질 수 있다면 더 강력한 능력을 손에 쥐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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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 Machover는 MIT 미디어랩의 교수로 디지털 테크놀로지로 인한 음악의 새로운 모습에 대한 연구를 하는 사람입니다. 그 대표적인 결과물로 게임 기타히어로를 들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게임을 통해 음악을 연주할 수 있게 한 것처럼 디지털 기술의 진보에 따라 음악을 만들고 즐기는 방식의 변화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의 TED 강연 http://goo.gl/Yv8ZR 을 보시면 디지털 기술을 통해 음악의 형태가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구경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Marc Landsberg: CEO – MRM Worldwide

(Nick Brien이 Marc Landsberg에게) 사람들이 자주 테크놀로지가 “the new creativity”라고 말하는데, 이것이 어떠한 의미인지 알 수 있을까요?

소비자들과 연결된 거의 모든 마케팅 양상이 테크놀로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컨텐츠 크리에이션(content creation)이며 이것은 모바일, 웹, QR코드 등과 같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컨텐츠 배포(content distribution)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컨텐츠가 스마트 폰 스마트 카 또는 스마트 TV 등 다양한 콘텐츠 타입을 통해 유통된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컨텐츠 경험(content experience)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어떻게 테크놀로지를 살려 낼(live) 것인지에 대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테크놀로지가 더욱 더 매우 인간적인 방식으로 사람들을 이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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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M Worldwide는 조금 생소한 이름의 회사죠? 그런데 꽤 거대한 회사더군요. 30여개의 나라에 40개의 오피스가 있는 디지털&다이렉트 마케팅 에이전시라고 합니다. 그 바닥에서는 세계 5위권의 에이전시라고 하네요.


이들이 진행했던 캠페인 중 인상적인 것을 하나 소개해드립니다. ‘Straight from Iraq’는 미 육군의 의뢰를 받아 진행한 캠페인으로 미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해소와 모병 인력 증가입니다.


MRM 월드와이드는 뉴스 등의 미디어를 통해 접하는 정보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들의 아이디어는 직접 듣고 말하게 하자! 입니다.

http://www.mrmworldwide.com/work/straight-from-iraq

‘Straight from Iraq’라는 타이틀처럼 사람들이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현재 이라크에서 복무하고 있는 실제 군인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한 것이죠. 전투현장의 전투현장의 치열함부터 화장실 문제까지 사람들이 질문을 남기면 실제 이라크에서 복무하고 있는 미군들이 답변을 달게 했습니다.

Honesty is the best policy라는 말처럼 솔직하고 생생한 답변을 통해 미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낮출 수 있었다고 합니다만 이것은 추정이고 아직 그 결과치를 공개하고 있진 않네요. ^^;

해병대 사건으로 시끄럽습니다. 대책 없는 대책들이 난무하고 헛소리가 오가는 토론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런 솔직한 캠페인을 참고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Nick Brien이 William에게) 테크놀로지가 이제 크리에이티브를 위한 하나의 도구와 능력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그렇다면 아티스트란 어떤 의미를 갖게 됩니까?

Willaiam) 아티스트란 영감을 받을 만 한 열린 마음의 소유자 그리고 그것을 역류시키고 내보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자, 화가, 발레리나, 또는 디자이너 등 어떤 사람이건 자신의 꿈-아이디어를 가지고 이것을 실제 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예술이고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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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밍밍한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만, 테크놀로지와 크리에이티브에 관한 생각과 화두를 엿들을 수 있단 것 만으로도 의미 있는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제발 저려 각 패널들에 관한 추가 설명을 넣었습니다. ^^;

아래의 링크에서 본 세미나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goo.gl/Qwm5g

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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