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ve Jobs & Creative


“Stay Hungry. Stay Foolish.” –Steve J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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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오늘(앗! 어제군요)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스가 사임을 했습니다. 이미 많은 기사들과 트윗 등을 통해 새삼 스티브 잡스가 이룩한 업적(이런 표현이 과하진 않을 것입니다)에 대해 보고 들으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도 하나쯤은 애플 제품을 가지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숱한 IT기업이 있었지만 애플처럼 우리의 삶을 바꿔놓은 기업은 없었습니다. 최초로 개인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길을 열었을 뿐만 아니라 책과 음악을 즐기는 방식을 바꿔놓았으며 수많은 기업을 망하게 했고 또 탄생시키는 역할을 했죠. 국내에 아이폰이 들어와 변화시킨 것들만 생각해보아도 그 변화의 폭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를 광고란 측면에서 살펴볼까요? 조지 오웰의 소셜처럼 되지 않을 것이라는 선업을 한 ‘1984년’ 광고는 광고 한편이 단기간에 줄 수 있는 영향력을 보여주었고 동시에 텔레비전 광고 시대의 개막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슈퍼볼의 광고단가를 치솟게 한 계기를 만들어 주었죠.

또한 그는 위대한 클라이언트이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Chiat Day와의 의리를 지켰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가 애플에서 쫓겨난 후 복귀했을 때 가장 먼저 한 일이 Chiat Day와의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한번 인정한 상대에 대해서는 흔들림 없는 신뢰를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프론티어적인 안목은 광고 시안을 볼 때도 적용되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Chiat Day는 그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 Media Arts Lab을 만듭니다. 보다 혁신적인 광고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것이죠. Media Arts Lab의 혁신적인 광고들은 이미 소개해 드린 바 있습니다. http://goo.gl/KAOee

오늘은 애플의 광고를 다시 한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때마침(?)자타가 공인하는 광고지 Ad Age가 이미 애플의 광고 10개를 선별했더군요. 그 중에서 저는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이다라고 생각한 3개를 골라보았습니다.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는 아니지만 가끔 이렇게 과거의 혁신적인 광고들도 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럼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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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10 Best Ads to Come out of Steve Jobs’ Reign at Apple

먼저 “1884년”입니다. 조지 오웰의 소셜처럼 빅 브라더가 지배하는 세상이 아닌 개인의 힘이 위대함을 선언한 점 때문입니다.

“1984”

기업들에서나 쓰던(당시 컴퓨터를 상징하던 기업 IBM의 약자가 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거대한 크기와 가격의 컴퓨터를 개인이 살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혁명적인 사건이었습니다. 물론 어이없이 비쌌지만 그렇다고 기업들이나 쓸 수 있는 정도의 가격은 아니었죠. 더불어 애플의 등장 이후에 IBM이 호환 컴퓨터를 내놓아 본격적인 개인용 컴퓨터의 시대를 열 수 있었습니다.




이 광고는 광고사적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 거시라고 합니다. 그전까지 텔레비전 광고는 신문이나 잡지에 비해 광고효과가 (비용 대비) 그리 강하진 못하다는 게 당시의 중론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시대에 스티브 잡스는 과감하게 거액을 배팅해 슈퍼볼 하프타임 광고타임을 구매했고 이를 알리는 광고까지 내보낼 정도였죠.

단 한편의 광고를 내보냈을 뿐인데 방송사들이 다시 광고를 소개했습니다. 바이럴 캠페인 소개 영상에 등장하는 미디어 노출 효과를 처음으로 보여준 것이 바로 이 “1984년” 입니다.

http://bit.ly/iivZ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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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Different

두번째는 두말할 나위 없이 ‘Think Different’를 꼽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광고야 말로 스티브 잡스의 자서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인슈타인, 마틴 루터 킹, 존 레논, 아프레드 히치콕 등 언제나 다른 생각으로 시대를 앞서갔던 사람들을 통해 애플의 혁신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 광고를 다시 보니 ‘큰 바위 얼굴’이라는 소셜이 생각났습니다. 사람의 얼굴을 닮은 큰바위를 바라보며 그 사람은 누굴까 궁금해 하던 소년이 결국 그 주인공처럼 된다는 것이죠. 스티브 잡스가 이룩한 것들을 생각하면 그가 광고 속 인물에 미치지 못한다고 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http://goo.gl/Jo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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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random

세번째로 꼽은 것은 아이팟 셔플 광고입니다. 이 제품은 아시다시피 액정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곡이 재생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죠. 단점일 수 밖에 없는 기능을 어차피 인생은 랜덤이야! 그냥 되는대로 즐겨!란 메시지로 바꿔 버립니다.

아이폰이나 맥북류는 제품 자체의 혁신적인 기능 때문에 본질에 집중해도 충분히 매력적인 광고가 될 수 있었지만 아이팟 셔플은 그렇지 못하죠. 그걸 인생은 랜덤이야 라는 긍정적인 해석과 함께 특유의 강렬한 톤과 음악이 야우러져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뭐 애플 광고 중 호응을 얻지 않은 광고는 없었지만요.

http://goo.gl/7Dxj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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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Ad Age가 고른 10개의 광고 중 제가 생각하는 베스트 3 입니다. 아래의 링크에서 10개의 광고를 전부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http://goo.gl/cpZ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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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애플광고와 함께 미디어 아트를 이용한 크리에이티브를 소개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한 포스팅에 담기엔 쓸데없이 길어지고 흐름에 맞지 않는 것 같더군요. 다음 ‘오늘의 크리에이티브’에 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채용준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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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2 Responses to Steve Jobs & Creative

  1. ChulHo Choi말하길

    스티브 잡스,
    제품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방법도 혁신적이었죠^^
    여러모로 뛰어난 시대의 아이콘

  2. 토짱말하길

    동시대에 이런 사람과 살 수 있다는게
    어쩌면 영광 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헌정 기념 블로깅 정말 잘 봤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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