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이 광고와 만난다면


One small step for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 – Neil Arm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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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많은 분들이 절 얼리어댑터로 여겨주시지만, 얼리어댑터가 아무나 될 수 있는 게 아니죠. 머니머니해도 머니가 뒷받침을 해줘야 가능한 영역입니다. 저는 가난에 허덕이기 때문에 새로운 물건 등을 그저 다른 사람보다 빨리 구경(ㅜ.ㅜ)하는 걸 즐기는 수준입니다.

새로운 종류의 물건들 중 탐나는 게 하나 있는데 바로 3D 프린터입니다. 프린터인데 3D라구? 감이 잘 안오시죠? 여러 가지 데이터들을 종이라는 2D에 뿌린 것이 기존의 프린터였다면 3D프린터는 실제로 만질 수 있는 물체로 뽑아내 주는 것입니다.

컴퓨터와 3D프린터를 연결하고 3D소프트웨어에서 작업한 결과물을 Printing하면 되는 방식입니다. 무지하게 낯설고 신기하시죠? 당연히 이런 3D프린터는 자동차나 비행기를 만드는 회사에서나 사용하는 산업용 제품이었습니다.

이 3D 프린터의 역사는 20년이 넘는데, 기술이 발달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 바로 보급형 제품의 등장입니다. 1000달러에서 2000달러 사이의 제품들이 등장해 일반인들도 비교적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런 신기하고 재미있는 3D프린터를 광고계가 모른 척하면 곤란하겠죠? 오늘은 이 3D프린터를 이용한 재미있는 크리에이티브들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여러 번 말씀 드렸듯이 광고도 테크놀로지로 인한 혁신이 일어나는 중이니까요.

그럼 함께 살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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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GE Air Show

GE. 제네럴 일렉트로닉스. 아시다시피 발명왕 에디슨에 의해 설립된 에디슨 전기를 모티브로 한 기업입니다. 전구램프 메이커로 출발한 GE는 점차 가전제품으로 그 영역을 넓히면서 사업다각화를 시작합니다. 모터, 발전설비, 항공기 엔진, 통신, 금융까지- 정작 그 뿌리가 되었던 가전은 매각을 통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시장에서 1위나 2위가 아니면 버리거나 매각하라는 잭 웰치의 방침에 따른 것이지요.

잭 웰치에 이어 CEO 자리를 이어받은 제프리 이멜트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친환경 사업을 선택합니다. “Green is Green”이라는 표현을 통해(달러의 색은 녹색이죠) 환경 분야가 향후 큰 수익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죠. 그때의 판단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 나가고 있죠.

일반 소비자가 직접적으로 볼 수는 없는 중후장대한 사업분야에 치중하고 있지만 그래도 커뮤니케이션을 게을리 할 수 없겠죠. 이제 소개해 드릴 크리에이티브는 항공부문과 관련된 것입니다.

GE 에어쇼 이름은 거창하죠? GE엔진을 탑재한 비행기만으로 에어쇼를 치를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예산 등의 이유로) 자그마하지만 재미있는 에어쇼를 개최합니다.

참 작고 디테일도 허술하지만 그런 점에서 묘한 따뜻함이 느껴지게 하는 미니어처를 통해 GE의 항공 엔진 부문을 표현했죠. 위 이미지처럼 손으로 슈웅~ 하며 날아다니는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표현방법입니다.

이 영상을 일주인간 공개한 후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요청을 합니다. “여러분이 보고 싶은 클래식 비행기를 알려주세요”

2차대전과 한국전쟁에서 맹활약한 비행기 머스탱을 보고 싶다고 하는군요. 실제로 머스탱을 조종했을 법한 뉘앙스의 요청이죠?

3D 프로그램으로 머스탱을 만든 후

마스터봇이라는 3D프린터를 통해

머스탱 비행기를 만들었습니다.

b-17 폭격기도 만들고( 이 비행기는 ‘멤피스 벨’이라는 영화를 통해 대중적으로 유명해졌죠)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설계했던 비행기도 만들어주었네요.

다음 에어쇼 테마는 헬기라고 합니다. 많이 요청한 헬기나 사연이 담긴 헬기를 골라 만들어 주지 않을까 합니다.

예쁘고 아기자기한 미니어처를 통해 보다 친환경적인 기업의 이미지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아니였을까요? 또 클랙식 비행기를 알려달라고 요청한 이유는 GE는 항공기 분야에 대한 오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자부심의 맥락으로 이해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단의 링크 GE and 3D Printing이라는 메뉴를 누르면 3D 프린터를 이용한 혁신 사례 등을 볼 수 있는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우측의 메뉴는 에어쇼에 쓰인 3D프린터 메이커인 메이커봇 웹사이트 링크입니다. 이렇게 메뉴까지 구성해줄 정도로 협력 회사에 대한 배려가 담겨 있군요.

“말하는대로” 유재석이 이야기하고 이적이 음을 만든 노래처럼 말하는대로 만들고 보여주는 따뜻한 인터렉티브 Case가 아닐까 합니다. 물로 그 중심에는 3D 프린터가 있구요.

디지털화가 가속될수록 ‘리얼’에 대한 갈증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GE에어쇼도 그런 맥략에서 이해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Mass적 접근이 아닌 사람 대 사람이라는 커뮤니케이션에 대응하는 접근 같아서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래의 링크에서 소개 영상을,

http://goo.gl/TxEbE

또 아래의 링크에서 보고 싶은 비행기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http://goo.gl/Mkw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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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celona Apartments: Be Your Own Souvenir of Barcelona

GE의 Case가 3D 프린터를 이용한 첫 광고 사례가 아닐까요라며 트윗을 남겼는데, @povipovi님의 멘션으로 재미난 Case를 소개받았습니다. 시기적으로 앞선 것은 물론이구요.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Be Your Own Souvenir of Barcelona ‘ 캠페인입니다.

신기해하고 또 즐겁게 웃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런 류의 소개 영상엔 늘 보이는 장면들이지요. 하지만 그래도 궁금합니다. 왜 그런 것인지 ^^;

자신이 자신만의 기념품이 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얼빵한 자세를 취하고 있어도

즉시 동작을 인식해 3D모델링을 해줍니다. 그리고

이어서 프린팅을 해주는 것이죠. 물론 3D로 말이죠.

아직 그 정교함은 많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자신의 동작대로 만들어진 이 조그마한 기념품이 귀엽고 소중하지 않을까요?

이 표정을 보면 말이죠.

뭐 맘에 안들어하는 소녀도 있지만요 ㅎㅎㅎ

이 캠페인의 주체는 Barcelona Apartments라는 숙박 예약사이트입니다. 사람들의 동작을 그대로 인식해 기념품으로 만들어주는 것처럼 한사람 한사람마다 원하는 취향의 숙소를 선택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이 아닐까 합니다.

웹이 아닌 현장에서, 요청을 받은 후가 아닌 실시간으로 3D프린팅을 해준다는 점에서 GE의 그것보다 진일보한 방식이라 할 수 있겠네요. 먼저 실시한 캠페인인데 말이죠.

지금은 초보적인 장난감 수준으로 프린팅을 해주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고 기술이 발전하게 되면 더더욱 재미있는 크리에이티브가 태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의 링크에서 소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jeaR7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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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us Kayser: Solar Sinter Project

세번째 Case는 인류의 역사를 크게 바꿔놓을지도 모르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가 발전하고 정교해 진다면 우리는 새로운 자원의 보고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거창하게 소개를 시작하네요.

이제 소개해 드릴 Case는 광고가 아닌 실험적인 프로젝트로 Markus Kayser라는 산업디자이너가 시도한 재미있으면서도 의미가 남다른 실험입니다.

그 장소는 세계에서 가장 큰 사막. 사하라입니다. 아프리카 대륙의 사막은 정말 모래뿐이죠. 미국의 사막은 풀떼기도 좀 있던데 말이죠. 이 아무것도 없는 사막에서 뭘 하려는 것일까요?

뭔가 첨단스러워 보이는 장비를 설치합니다. 무엇에 쓰는 것일까요?

친절하게 자막을 달아줍니다. 대충 보니 태양열 발전판, 베터리, 3D프린터, 태양광 추적장치 등이 있군요. 쪼그마한 삼각 텐트를 오피스라고 한 부분이 참 센스 돋네요 ^^

이 장치는 태양빛을 돋보기로 모아 모래를 녹여 물체를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모래에는 유리의 원료가 되는 산화규소류가 있죠. 결국 태양빛으로 유리 가공품을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무한한 재료인 모래와 무한한 에너지인 태양이 만난 환상적인 조합이 아닐까 합니다. 사하라 사막이나 중국의 북쪽지방처럼 나날이 사막화가 진행되는 지역에 이런 장치가 보급된다면 어떨까요? 죽음의 땅이라 불리는 사막이 인류에게 새로운 공장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만으로도 산업의 신기원이 시작될 수도 있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 할 수 있습니다.

(3D 프린터가 물건을 만들어 내는 방식은 지도의 등고선을 따라 쌓아가는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아직까지 만들어 낼 수 있는 수준이 이 모양이라는 게 문제겠지요. 첫술부터 배부를 수 있겠습니까? 이런 시도가 계속되다 보면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서겠죠. 전 긍정적인 남자니까 그렇게 믿을랍니다. ^__^

아래의 링크에서 소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vimeo.com/2540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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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점철되었던 여름날을 보상하려는 것일까요?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디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채용준 Dream

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One Response to 3D프린팅이 광고와 만난다면

  1. jongeunlee말하길

    A Totally New Solar Energy System Draws Exceptionally Quick Attention of the Patent Bureau of South Korea as Well as That of the Attendees of EXCO (International Green Energy Expo) 2012, Daegu, Korea

    4/16/2012
    9:21:22 PM
    A Totally New Solar Energy System Draws Exceptionally Quick Attention of the Patent Bureau of South Korea as Well as That of the Attendees of EXCO (International Green Energy Expo) 2012, Daegu, Korea
    PR Newswire
    A Totally New Solar Energy System Draws Exceptionally Quick Attention of the Patent Bureau of South Korea as Well as That of the Attendees of EXCO (International Green Energy Expo) 2012, Daegu, Korea
    PR Newswire
    SEOUL, South Korea, April 16, 2012
    SEOUL, South Korea, April 16, 2012 /PRNewswire/ — An unknown inventor, Jong-Eun Lee, obtained an extraordinary patent on an unusual solar energy system from the government in a surprisingly short time. It is very unusual because the Korean government, which is famous for its thoroughness to examine patent applications, processed this particular case very rapidly.
    “It is a simple structure but my invention is very convincing,” says Jong-Eun Lee confidently. He got the idea from the eyes of dragonflies. Almost all the existing solar energy systems in the world use panels, which take up a lot of space and expense, whereas Jong-Eun Lee’s system uses only relatively small ball-type lenses that will collect sun light easily from every angle, virtually 360 degrees.
    It takes a fairly small space and its durability is extremely long due to its simple structure. The inventor is strongly confident that it will inevitably change the existing concept of solar energy and he hopes that it will replace the nuclear power plant, which is treated more as a necessary evil.
    It was no wonder that the first launch of this invention to EXCO 2012 (www.energyexpo.co.kr/kor/), Daegu, Korea (March 28-30), quickly captivated the visitors of Lee’s booth. In fact, his booth was filled with so many people that no one could pass by without asking questions on how it could be possible.
    His explanation was rather straightforward. “We human beings have chased the sun from the very primitive age until now because we have been trained to think that way, but the sun has been always there waiting to provide us with infinite energy.
    “And it is a fact that we unconsciously perceived that there was infinite resource in it when we played house with a magnifying glass to burn objects and the problem was that we could not go just one step further because of our limited imaginative power,” says the inventor.
    “My patent will speak for itself and the Korean government, which examined and granted me this patent, will prove it,” added Lee.
    Homepage: under construction (www.jongeunlee.com)E-mail: hanok00@naver.comSouth Korea, 016-831-8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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