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말라


핑계가 있으면 모험을 하지 않아도 되고, 핑계는 우리를 안심시키며, 또한 핑계는 우리로 하여금 진정으로 중요한 일을 회피하게 만든다. 그러므로 핑계를 대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하라. 당신의 아이디어를 드러내라.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라. -세스 고딘(via @makoto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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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정말로 또 다시 게으르게 찾아 뵙고 있네요.

사실은 제가 내일부터 휴가를 떠납니다. 나름 조금 긴 기간이고 처음 가보는 ‘구라파’이기 때문에 준비할 것도 많았고 머리 속이 붕 떠 있었죠. 내일(아! 오늘이군요) 오후 비행기인데, 한국에는 18일에나 올 것 같습니다.

이번 휴가는 리프레쉬뿐만 아니라 약간의 임무도 담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귀국 후에 조금씩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름 긴 기간 동안 인사 드리지 못하게 된 점 송구하게 생각합니다.(이라면서도 입가엔 미소가 떠날 줄 모르는군요 ㅎㅎㅎ)

그럼, 떠나기 전 ‘짤방’격인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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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ADE

위 사진은 지난주 이태원의 한 펍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낮술을 하러 사부작 간 곳이었는데, 펍의 텔레비전마다 럭비 월드컵을 중계 중이더군요. 왼쪽 남자의 손에 드린 게 보이시죠?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럭비 월드컵 앱으로 출전 선수들을 확인하며 신나게 응원을 하더군요.

이런 모습이 전혀 낯설지 않죠? TV를 보면서 손에 스마트폰을 쥐고 재잘거리는 건 이제 너무나도 익숙한 풍경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도 대표팀 축구경기를 볼 때나 오디션 프로그램을 볼 때면 종종 의견이나 감상을 올리곤 합니다. 제 주위 많은 분들이 그러시더군요. 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해 들여다 보는 경우도 참 많구요.

이제 소개해 드릴 Case도 이란 소셜 시청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캠페인입니다.

트위터는 명실상부한 세컨드 스크린이 되어가고 있죠. 남미에서도 그 경향은 대단한 가 봅니다. 코파 아메리칸 컵이 열린 기간 동안 수만 건의 관련 트윗이 쏟아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대회의 메인 스폰서인 파워에이드는 오로지 트위터 데이터만을 이용해 새로운 스코어 매치를 보여주는 중계 이벤트를 계획합니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은 경기 내용이 아니라 경기와 관련된 트윗을 뽑아내 중계한다는 점이죠.

경기가 진행되는 것과 맞춰 웹사이트에서도 중계를 합니다. 경기 하이라이트처럼 결정적인 장면이 등장할 때면 트윗의 양이 급속도로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경기 후에는 그 결과를 자신들의 소셜네트워크에 공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위터의 프로필 사진을 뽑아내 양 팀으로 나는 것은 실제 경기처럼 느끼게 하려는 의도겠지요.

각 나라별로 가장 많이 트윗(리트윗)된 단어를 선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경기 내용과 결과에 따라 욕과 칭찬으로 나눠지겠죠? ^^;

이 웹사이트는 독립적인 페이지에서 진행되기도 했지만, 위와 같이 공식 사이트에 배너 형태로 달려 더욱 많은 사람들의 반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성취한 숫자들입니다. 소셜 캠페인의 장점이자 맹점이 이렇게 구체적인 숫자가 여실히 드러난다는 점이죠.

이렇게 모바일 디바이스가 세컨드 스크린이 되어가는 시점에 이런 이벤트는 지속적으로 등장할 것입니다. 트위터를 이용하고 그 데이터를 뽑아 단순히 보여주는 것을 넘어 그 속에서의 크리에이티브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참, 럭비를 보며 느낀건데 우리의 전통놀이(?)인 ‘오징어’도 스포츠로 만들면 무지하게 다이나믹하지 않을까요? 스포츠 음료 바이럴로 만들고도 싶은데;;;

암튼, 소개 영상은 아래의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goo.gl/Hyz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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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kia: gift machine powered by Foursquare

스포츠 중계를 소셜 시청하는 것이 일종의 가상과 현실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죠.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구분되지 않는, 모바일과 데스크탑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 지금의 시대가 그런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이제 소개해 드릴 Case는 자판기와 포스퀘어가 만나 의도치 않게 선물과 함께 기쁨을 사람들에게 선사한 것입니다.

자판기에 물건을 채워 넣는 모습입니다. 어떤 자판기고 어떤 물건일까요? 익숙한 로고가 2개 보입니다. 노키아와 포스퀘어. 대충 감이 오시죠? 체크인을 하면 자판기에서 물건이 딱! 이렇게 예상하셨다면 여러분은 이미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센스 지수 상위레벨이십니다 ^^;

자판기의 메시지(체크인하고 선물 받아가세요~~)를 보고 씨익 웃는 남자의 모습입니다.

대부분 아주 자그마한 선물들입니다. 이 사람은 초코바를 받았네요. 그래도 돈 한푼 안들이고 포스퀘어에 체크인만 했는데 이런 선물을 받았는데, 기분 나빠할 사람 없겠죠?

이 아주머니가 당첨자군요! 딱 한대만 노키아의 스마트폰을 넣었던 게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저물어가는 노키아의 스마트폰이 과연 사랑 받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 ^^;

 

즐거움을 주는 자판기라는 면에선 코카콜라가 떠오릅니다. 또, (가상의) 체크인을 하면 (실제로) 개 사료가 나왔던 이스라엘의 빌보드 http://goo.gl/r0aAI 도 생각납니다. 이미 했던 거잖아! 에이 뒤늦게 하기 좀 뻘쭘 하지 않아? 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보다 발전된 형태로 적극적인 실행을 해나가야 하는 게 아닐까요?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goo.gl/zQAe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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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기간 동안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는 잠시 휴방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구라파를 돌아다니다 재미난 게 발견되면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음…’오늘의 구라파’ ^^;;;;

그간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채용준 Dream

 

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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