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세상을 건강하게 만들기


There’s a difference between knowing the path and walking the path. —MORPHEUS, THE MATRIX (길을 아는 것과 길을 걷는 것은 다르다. – 영화 ‘매트릭스’에서 via http://goo.gl/RUQ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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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아이폰의 한국 도입 초기, ‘서울버스’라는 앱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화제가 된 이유는 이 앱을 만든 사람이 고교생이라는 점 때문이었고, 두번째는 서울시에서 버스 운행 정보 데이터 접속을 차단했기 때문입니다. 정치인들까지 나서(참! 이런 일에 나서는 게 정치인의 할 일이죠) 접속금지를 해제하라는 압력을 받은 후에야 이를 풀어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아주 생색내듯이 말이죠.

공공의 정보는 공무원들만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었던 우리와 달리 미국과 유럽에서는 적극적으로 공공 데이터를 개방하여 여러 산업에 활용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EU의 경우 2003년 제정된 ‘공공정보 재이용에 관한 지침’을 상업적/비상업적 재이용 보장하고 효과적인 재이용을 위한 기계가독형 포맷 제공 의무화, 무료 혹은 최소 비용의 데이터 제공 원칙 수립 등을 담아 개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약 61조의 경재효과를 거둘 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네, 바로 오늘/지금입니다.)에 데이터는 석유와 같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산업시대에 석유가 검은 황금으로 불리듯 일이죠.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개방해 새로운 혁신과 커뮤니케이션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여러 차례 소개해 드린 바 있습니다.

지도 위에 그린 브랜드 http://goo.gl/9AM62

광고 해킹의 10가지 사례 http://goo.gl/JKKeW

브랜드 API http://goo.gl/xCDt8

또한 이런 데이터- 특히 공공정보의 개방 및 활용은 경제적인 효과뿐만이 라니라 보다 투명하고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게 하는 큰 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소개해 드릴 크리에이이티브는 노르웨이 소비자 단체가 제작한 앱입니다. 함께 살펴보시죠.

*본 Case는 성수경 플래너님의 전폭적인 도움으로 소개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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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wegian Consumer Council: Hormone Check App

많은 종류의 화장품들은 신체에 해로운 호르몬변형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덴마크의 한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이런 화학물질들은 어린 여자아이들의 성장을 촉진시키며 남자아이들 성기 변형을 일으킬 수 있으며, 남성 정자의 질을 떨어트리고 나아가 고환암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EU가 1999년, 이러한 호르몬변형화학품을 금지하는 법안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형 화장품 회사들은 이러한 화학품을 포함한 화장품 판매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소비자로써 이러한 정보가 없거나, 접근 불가능 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국내의 경우 식품 겉 라벨에 성분표시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이상한 이름의 화학첨가물의 경우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일반인들이 알기란 힘든 일이죠. 화장품도 더더욱 어렵죠. 일단 죄다 외국어이니까요)

‘호르몬 체크’라는 노르웨이의 앱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이 아이폰 앱에 화장품의 바코드를 가져다 대면 이것이 유해성분을 포함하고 있는지 즉각 알려줍니다.

만약 이 제품이 화학약품을 포함하고 있다면, Consumer council에 바로 보고를 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들에게 알려줄 수도 있습니다. 이는 그 화장품 회사에 그 제품들에 대한 판매를 금지하게끔 하는 압박이 되지요.

 

런칭 전에 제작자들은 학생들을 고용해서 최대한 많은 수의 화장품에 대한 정보를 채워 넣었고, 그 이후에도 사람들로 하여금 그 정보를 모아주기를 독려했습니다. 사람들은 이 앱에 간단한 과정을 통해 이 정보를 입력할 수 있었지요.

앱의 사용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 바코드 밑 숫자를 입력시키거나 제품을 직접 검색할 수 있게 했습니다. 시간이 제한되었었던 움직임에서, 이제는 위험한 화장품들을 몰아내기 위한 지속적인 크라우드-소싱 활동이 된 것이지요. 소비자의 권리를 소비자들의 ‘손’안에 다시 돌려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주만 노르웨이 앱스토어 랭킹 1위에 올랐으며 노르웨이 아이폰 사용자 중 25%에 달하는 사람이 다운을 받았으며 76만건의 제품이 스탠되었다고 합니다. 이 정도의 숫자라면 화장품 회사들이 더 이상 호르몬변형물질을 포함한 제품을 생산할 수는 없을 정도로 압박을 받았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좋은 캠페인엔 미디어 효과가 따르기 마련이죠. 노르웨이 No.1 토크쇼에 등장하기도 했다는군요. 위 누님께서 직접 스캔해 보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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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 드린 Case는 Norwegian Consumer Council 라는 비영리단체의 앱이지만 일반 기업의 경우도 얼마든지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브랜드 API’를 통해 말씀 드린 바 있습니다. 나이키, 크래프트, 넥플릭스, 구글 등이 활발히 공개해 참여를 유도하고 있죠.

이렇게 유익한(참으로!) 공공정보를 스마트폰을 이용해 접근하고 보다 안전한 제품을 활용하게 만드는 플랫폼으로까기 확장시켜 나가는 모습을 정부나 비영리 단체가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스마트폰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노년층이나 저소득층에게는 이러한 정보의 혜택이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여러 방면의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이런 건 저나 여러분들이 걱정할 게 아니라 그 분들께서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부분인데, 얼마나 잘하고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스마트폰 가입대수가 2000만대에 육박한다 할지라도 그늘을 외면할 수는 없는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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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링크에서 Hormone Check App 소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goo.gl/efdtu

또, 아래의 링크에서 앱을 다운 받으실 수 있지만 당연히 노르웨이어 인 건 아시죠? ^^;

http://goo.gl/ncm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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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지답게 매서운 날이군요.
단팥죽처럼 따듯함을 느낄 수 있는 하루가 되셨기를 뒤늦게 기원해 봅니다.

채용준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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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June, Chae: Creative Writer / Planner
CP 3BHQ, Communication BU at SK marketing & company
E DigitalCD@sk.com | T @CHAEcopy | G +YongJune | t .Hack | W .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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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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