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을 달리는 자동차


요즘 같은 세상에 동종업계 종사자들끼리 서로 상처를 어루만지거나 내부 이야기로 분위기를 띄워봤자 아무런 소득이 없다. 그런 식으로는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 다른 업종의 친구들과 진지하게 미래를 이야기함으로써 지금 고민 중인 벽을 부술 수 있을지도 모른다. – from엔쵸 페라리의 디자이너 켄 오쿠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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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구입할 수 있는 물건 중 두번째로 비싼 물건인 자동차. 그 무게만큼이나 자동차 브랜드의 커뮤니케이션 방식도 그처럼 무거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포드를 위시한 많은 자동차 브랜드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고 있고 또 실제 제품으로까지 의견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동차처럼 무거운 브랜드도 이런데 다른 브랜드들도 신나게 소셜을 달릴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가상과 현실이 끊임없이 교감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토인비 돋죠? ^^;)저비용을 이유로 혹은 귀차니즘을 이유로 들어 소셜 미디어라는 가상 공간에만 머무는 캠페인은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는 소셜미디어=보조수단=저비용 이라는 등식이 박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비용과 편의성에서 접근할 것이 아니라 변화된 환경(그에 따라 사람들의 의식까지 변하고 있으니까요)과 기술을 적합하게 반영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시도 해야 하지 않을까요? 두 자동차 브랜드의 캠페인을 함께 살펴보시면서 그 팁을 조금이라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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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가 캠페인 중심 축이 되고 텔레비전이 보조하다”

Nissan India: ‘New Star of India’ – The World’s First Bollywood Movie Auditioned on Facebook


닛산이 인도에서 재미있는 시도를 시작했습니다. 바로 소셜 미디어와 볼리우드의 만남입니다. 자동차를 주인공으로 영화를 만드는데 그 영화에 출연할 배우를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nissanindia을 통해 오디션을 보고 선발하는 것이지요. 이름하여 – The World’s First Bollywood Movie Auditioned on Facebook

자동차를 주인공으로 영화를 만드는 건 이미 BMW가 했던 방식이지만 영화의 제작 과정을 모두 소셜화 시켰다는 점에서 진보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트레일러를 보니 이거 원~ 아주 노골적으로 닛산의 신차를 무더기 등장시켰네요. 대놓고 노골적이니 외려 시원시원하네요. 그래도 흥겨움만큼은 세계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아시잖아요~ 인도영화 특유의 분위기~~~

주연 배우이자 메인 모델은 Ranbir Kapoor입니다. 집중력을 얼굴에 한껏 드러내신 마스크가 인상적인데, 인도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네요. 하긴 그러니까 닛산이 메인 모델로 선정해 함께 영화를 찍은 사람들을 오디션 하는 것이겠지요. 관련 기사를 사부작 살펴보니 약 6천명 여명이 오디션에 참가했다고 합니다. 최종적으론 20명을 선발한다고 합니다.

아래의 링크에서 트레일러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http://www.youtube.com/user/NissanIndia

인도영화에 빠질 수 없는 떼샷&군무가 아주 흥겹습니다. 트레일러의 러닝 타임이 5분 가까이인 것을 보면 실제 영화는 인도영화 표준의 러닝타임(거의 3시간)을 가질 것 같군요. 영화의 영향력이 그 어느 나라보다 큰 인도니까, 나름 큰 효과를 거두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참고로 영화 트레일러 속 차량의 이름은 Micra입니다. 소형차 시장이 점점 커가는 인도에 전략적으로 판매 중인 모델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2014년엔 인도시장 전용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현대차 역시 이온이라는 인도시장 전용 경차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아래의 링크에선 이 캠페인의 CM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HkhmiC

영화를 컨텐츠로 삼고 캠페인을 진행을 소셜 미디어가 담당하고 텔레비전이 보조해준다…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자잘한 이벤트나 TVC의 보조적인 단계에 머물렀던 우리네 상황과는 반대의 프레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점점 소셜미디어의 중요성이 커지는 요즘, 국내에도 이런 시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글고보니 현대차의 기프트카 캠페인도 같은 프레임을 취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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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에 크라우드 소싱을 더하다”

Citroën C1 Connexion: You Like It, We Make It

“You Like It, We Make It” 캠페인 이름에 모든 것이 담겨 있죠? 시트로엥 영국이 진행하고 있는 페이스북 캠페인으로 페이스북 상에서 여러 차량 옵션을 골라 자신만의 자동차를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한번 살펴볼까요?

굳이 설명 드릴 필요는 없겠죠? 생각보다 적은 옵션이네요…

여기까지만 보면 에엑~ 그런 건 그동안 많이 했잖아~~~ 라고 반문하고 또 실망하실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이 캠페인은 다음 단계가 참 흥미롭습니다.

시트로엥은 이렇게 만들어진 소셜 자동차 중 가장 인기 있었던 옵션을 골라 실제로 생산해 판매한다고 합니다. 그 차량의 이름은 Citroën C1 Connexion. Connexion은 connection의 영국식 표현이죠.

많은 자동차 브랜드의 페이스북 캠페인이 있었지만 이렇게 실제 차량을 양산까지 해 판매하는 사례는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시트로엥도 이 점이 자신만만했던지 감히 크라우드 소싱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었던 것이겠죠.

아래 링크에서 참여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CitroenUK/app_230736207025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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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말을 만들고, 말이 행동을 만들고, 행동이 습관을 만들고, 습관이 운명을 만든다.” – 영화 ‘철의 여인’에서

흔히 소셜미디어에 대해 접근할 때 쉽게 하는 오해가 있습니다. 그래 새로운 매체가 등장했구나! 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사람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미디어가 되어가고 있으며 또 정보의 유통방식이나 대화 방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렇게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단순하게 또 하나의 미디어로서 접근하는 것은 너무 안이한 대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근원적인 부분부터 생각을 세우는 것이 소셜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올바른 대처!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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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에 나무를 심지는 못할 망정
매연 뿜는 자동차 크리에이티브를 소개해 드려
송구하기기 서울역에 그지 없네요.

그럼, 푸릇푸릇한 하루 만드시길 바랍니다.

채용준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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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June, Chae: Creative Writer / Planner
CP 3BHQ, Communication BU at SK marketing & company
E DigitalCD@sk.com | T @CHAEcopy | F /CHAEcopy| G +YongJune | t .Hack | W .WP | P pinit

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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