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Cannes 세미나에서 엿본 내일의 광고-1


There’s no forecast in business. You have to put your faith in a vision and then hire the best people you can to build it – Stefan Olander (VP/NIKE digital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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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어제, 6월 17일부터 깐느 광고제(명칭이 약간 바뀌었지만 입에 익어서뤼..)가 시작되었습니다. 작년 이맘때 “대한민국에서 깐느광고제 구경하기” 라는 포스팅 http://bit.ly/MyIaNY 을 작성해 소개해 드린 바 있는데, 시간은 번개처럼 흐르네요 ^^: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를 돌아본 결과, 깐느 수상작들은 그간 대부분 소개해 드렸던 캠페인들에서 나오더군요. 그리고 다른 미디어나 소셜을 통해 속속 수상작을 알 수 있을 테니 올해엔 깐느에서 진행되는 세미나를 소개해 드리는 건 어떨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 헤아려 보지는 못했지만 약 200여개의 프레센테이션, 워크샵, 세미나 등이 있더군요. 헑헑! 데이비드 드로가, 빌 헤가티, 레이 이나모토 등의 거장이 연설자나 패널로 참석한다고 합니다. 어김없이 올해도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초청되었는데, 소셜가 알렝드 보통, 영화 감독 리들리 스콧, 전 미대통령 빌 킬린턴이 에이스라고 할 수 있겠죠?

이런 다양한 세션 중에서 내일의 광고를 옅볼 수 있을만한 것을 지극히 제 주관적인 기준으로 골라보았습니다. 사실 2주 전부터 소개해야겠다 생각해 살펴보고 있었는데, 말레이곽(말레이시아에서 온 중국계 친구)의 방문과 지난주 AD:TECH Singapore 참관 때문에 이제서야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아직 깐느가 1일차이기 때문에 신선한 맛은 아직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요? ^^;

제가 임의대로 선정한 세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거장이나 여타 과거의 크리에이티비를 다룬 주제는 제외했습니다.

* Contagious: Better With The Brand

* TextAppeal: CULTURE SHOCKS: Porn, Youth and Brands

* The Guardian: Redrawing Boundaries: Pushing the Limits of Creativity

* Leo Burnett: Turning DATA Into an IDEA

* Social@Ogilvy: Socialise your Job: Five New Skills to Become ‘Social By Design’

* Creative Realities: Creativity 3.0: Bridging the Virtual and Physical Worlds

* Brand Regard: How Facebook, Twitter and Amazon Are Changing the Face of Enterprise Software and Why you Should be Excited – and Afraid

* App Promo: The Secrets of Being a No. 1 App and Not Losing Money

* Ebuzzing: How to Make Your Video Content Buzz on the Social Web

* m ss ng p eces : Innovative Storytelling At The Intersection Of Technology, Brands And The Web

* PARTY: Technology. Story. Market.

* Amusement Park Entertainment: Putting Advertising in to Alcubierre Drive

* Crispin Porter + Bogusky: Extreme Interaction and Instant Accessibility: Harnessing the True Power and Potential of Social Media Through Cause Swarming

* Hyper Island: Writing the Book on the Future of Advertising. Literally

* Naked: Ideas Worth Interacting with Need Insights that Inspire Action

* Mashable: A Day in the Future: Media and Marketing in the Connected Era

* Microsoft Advertising: Device Love: Where Technology and Creativity Converge

* Initiative: Start Me Up! How Entrepreneurs Can be Partners for Success in Marketing

* Facebook: The Psychology and Creativity of Sharing

* Mojiva: Right Ideas, Wrong Execution – Taking Creative Ideas Mobile

* The Coca-Cola Company: New Rules of Marketing and Consumer Engagement

* ZenithOptimedia: Live Information is Beautiful

어때요? 제목만 봐도 내일의 느낌이 확~ 나지 않나요? 네, 제목만으론 좀 부족하죠. 웹사이트에 기재된 소개 글을 토대로 제 임의대로 세미나 내용을 추측해보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함께 구경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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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gious: Better With The Brand

콘테이져스는 광고를 중심으로 마케팅, 테크놀로지, 소비문화 등을 소개하는 계간지입니다. 아카이브가 아트웍이 뛰어난 광고물을 이미지 위주로 소개한다면, 콘테이져스는 캠페인을 주로 소개하는 잡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그 깊이나 큐레이션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구입해 보기엔 조금 버거운 가격이죠 –; 회사 자료실에 없다면 함 신청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http://www.contagiousmagazine.com/

콘테이져스가 깐느에서 진행하는 주제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브랜딩입니다. 그동안의 광고들은 주로 감성적이고 독창적이며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스타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세상이 브랜드에 요구하는 것은 더 많은 의미와 가치를 담은 문화라고 합니다.더불어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경험을 통한 소통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기존의 감성적인 가치 외에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죠.

기업의 존재 이유가 단순한 이윤추구가 아니라는 것을 세상은 알고 또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브랜드는 진정 사람들의 삶이 더 나아지게 만들 수 있는 ‘인터페이스’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Better With The Brand 사례를 링크 http://bit.ly/KZyl7R 해 두고 있군요. 인상적인 사례들이 많습니다! 시간 내서 꼭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세미나에 대한 정보는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KZzqw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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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 Island: Write the Future Book

디지털 하버드란 별명을 가지고 있는 하이퍼 아일랜드, 너무 여러분 소개해 드려서 지겨우실 정도죠? 하이퍼 아일랜드는 학교이면서도 영업활동에도 지대한 공을 쏟고 있습니다. 학교의 대표가 교장이 아니라 CEO일 정도니까요. 이들은 일반 2년 코스인 스칼러십외에도 법인을 대상으로 한 마스터 코스도 운영 중에 있습니다. 이 마스터 코스에 대한 영업의 일환으로 깐느에서 워크샵을 개최한 게 아닐까 합니다.

이들이 워크샵에서 진행하는 것은 함께 책 만들기입니다. 말 그대로 워크샵에 참석한 사람들이 생각을 모아 손에 쥘 수 있고 디지털을 통해 공유할 수도 있는 책을 만든다고 합니다. 그룹 콜라보레이션이라고 할 수 있죠. 책에 담길 내용은 15년 뒤 광고업계의 비전이라고 합니다. 트렌드, 뉴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구조, 소비자 변화 등이 그 비전에 해당되겠지요. 깐느 라이온스에 참석할만큼 광고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사람들이라면 하이퍼 아일랜드의 방법론을 통해 책 한권쯤은 능히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하네요.

회의를 한 후엔 꼭 프로토 타입을 만드는 것이 좋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형태가 회의록이 될 수도 있고 시안이 될 수도 있겠죠. 이들은 워크샵을 통해 책을 만든다고 합니다. 서로의 생각이 오고 간 후엔 그 결과를 구체화 시키는 게 중요하겠죠?

이 워크샵을 보니 생각나는 책이 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의 탄생’ http://bit.ly/LhLptF 이 책 역시 다양한 저자들과의 그룹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완성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아마존 비즈니스 부문 40주 연속 1위를 한 책이랍니다. 그런 순위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방법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니 시간 나실 때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게다가 이젠 광고 대행사에게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마케팅 아이디어를 원하는 시대가 된 만큼, 이런 책들도 읽어두는 게 좋지 않을까요?

하이퍼 아일랜드 워크샵에 관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KZEq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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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Regard: How Facebook, Twitter and Amazon Are Changing the Face of Enterprise Software and Why you Should be Excited – and Afraid

수백만권의 책이 있는 아마존에서 내가 원하는 책을 찾는 것은 너무나 쉬운데, 어째서 겨우 지난주 집행하기 시작한 광고 캠페인은 찾기가 어려운 것일까?란 질문으로 세미나 소개를 시작하는군요. 본래, 인터넷과 라디오, GPS등은 본래 군사용으로 개발된 것입니다. 이 기술들이 기업을 거쳐 소비자에게 전파된 것이죠. 그런데 소비자 기술은 특별히 배울 필요도 없고 또 너무나 직관적입니다. 사용자의 자발적인 업데이트로 인해 점점 발전합니다. 그것도 무료로 아주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하는 엔터프라이즈 기술과는 아주 다르죠.

Brand Regard는 마케터와 CMO들을 위한 솔루션을 구축하는 회사라고 합니다. 이들은 주목한 것은 트위터와 페이스북과 같은 대소비자 시스템입니다. 기업용 솔루션과 달리 이 시스템들은 메뉴얼을 볼 필요도 없고 쉽게 익히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이런 소비자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같습니다. 소수의 사람이 복잡한 메뉴얼을 외우고 익혀야 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페이스북처럼 직관적인 시스템을 말이죠.

이들의 주장에 공감이 가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내 인프라 시스템은 정말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담당자들이 일부러 복잡하게 만든 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 정도죠. 그래서 제가 있는 팀만 하더라도 페이스북에 비공개 그룹(팀명이 아련합니다. – 남자뿐이지만 괜찮아)을 만들어 의견이나 웹에서 얻은 자료 등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네, 기업이 소비자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쉽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비자 지향적인 시스템을 외면하면 엔터프라이즈 시장은 점점 외면 받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틈새를 찾아낸 것이 바로 세일즈포스와 얼마 전 MS에 인수가 된 야머 같은 회사죠. 이곳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이 소비자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는 유사한 형태로 기업용 소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특별히 시스템을 배울 필요도 없고 그래서 기업의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결국은 자기네 회사 시스템과 솔루션을 자랑하고 싶은 세션이지만, 이들의 주장이 시사하는 바는 나름 크다고 생각합니다. 서비스나 제품을 개발할 때, 보다 소비자 지향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죠. 심플하고 직관적으로 사용하기 쉽다는 것은 인기를 얻기 쉽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광고주들과 미팅을 해보면 그들 내부에서도 부서간 자료 공유가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죠? 아~ 광고대행사도 마찬가지지만요 ㅎㅎ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을 다루고는 있지만, 브랜드 플랫폼을 개발해야 하는 에이전시 입장에서도 크게 와닿는 내용입니다. 특별히 학습할 필요가 없는 캠페인이나 사이트, 앱을 만드는 것, 그러니까 철저히 소비자 입장에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디자인 해야 한다는 점에서 말이죠.

그들의 서비스 소개 영상 http://vimeo.com/24509897 을 구경해보세요. 그리고 세미나에 대한 정보는 아래의 링크에서 얻으실 수 있습니다.

http://bit.ly/KZF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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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소개 드려야 할 세미나가 스무 개가 넘게 남았는데, 글자 수는 벌써 1300자가 넘었군요. 더 길어지면 읽는 여러분들도 지치실 듯!(물론 저도 ㅎㅎ) 서너 차례에 걸쳐 세미나 내용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소셜 상에 공유되는 세미나 참관 후기 등의 내용도 담아 소개하는 것이 더욱 좋겠죠?

지난 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AD:TECH Singapore http://bit.ly/KZJfdx 참관을 했습니다. 따라서 애드텍에 대한 소개를 해드리는 것이 먼저겠지만, 직접 참관한 애드텍의 경우 조금 실망스러운 점이 많았기 때문에 순서가 뒤로 밀렸습니다. 게다가 깐느에서 다루는 화두가 더욱 매력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화창한 나날 즐거움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채용준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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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June, Chae: Creative Writer / Planner
Digital Innovation Team, Communication BU at SK marketing & company
E DigitalCD@sk.com | T @CHAEcopy | F /CHAEcopy| G +YongJune | t .Hack | W .WP | P pinit

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4 Responses to 2012 Cannes 세미나에서 엿본 내일의 광고-1

  1. 익명말하길

    잘 읽었습니다~~유익 정보 감사히 보고 갑니다 ^^

  2. 역시 채카피님이시네요. 어찌 아시아 대륙 저편의 소식을 이리도 생생하고 감칠맛 나게 전하시는지. ^^ 글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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