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endables 2, The Book That Can’t Wait, Ad Space on Toilet Paper


“서로 트위터 팔로우로 알기 시작해서, 포스퀘어 체크인하다 몇 번 우연히 같은 장소에서 마주쳤고, DM으로 첫 데이트를 신청한 후, 1년반의 연애생활을 거쳐, 9월 9일 드디어 @angie840112 와 결혼합니다. 축하해주세요!!” By @zzunnet
http://goo.gl/Pp8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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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인사 드리네요. 잘 지내셨는지요? 최근 얼레벌레 여유가 없어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를 작성하는 것에 소홀했네요. 그동안 의도치 않게 ‘오늘의 크리에이티브’가 점점 무거워지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저와는 좀 안어울리는 방식이었죠.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 부담 없이 오늘 만들어지고 있는 크리에이티브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뭐 중간 중간 특집은 있을 예정이지만요.

그럼, 오랜만에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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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ndables 2: Deploy and Destroy

복고열풍입니다. 나는 가수다와 불후의 명곡으로 예전의 히트곡이 다시 태어나 사랑 받고 있으며, 영화에서는 건축학 개론이 큰 흥행을 일으켰으며, 이제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 대세 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를 추억하며 소비하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불황과 소비세대의 이동을 들 수 있을 듯 합니다.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경기불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동시에 소득의 양극화가 가속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과거의 (좋게 기억되는) 시절을 그리워하게 되는 것이죠.

더불어 과거 소비의 중심이었던 20대가 엄청나게 치솟은 등록금과 더더욱 좁아진 취업문이 그들의 지갑을 닫게 만들었죠. 상대적으로 30대 이상의 세대들은 20대에 비하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또 그만큼 소비력도 올라가 있는 상태인 것이죠. 이러한 상황들이 자연스럽게 맞물리면서 복고 열풍이 온 것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다른 이유들도 많겠지만요)

이제 소개해 드릴 영화(의 프로모션 게임)도 나름의 복고 열풍 속에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80년대와 90년대를 주름 잡았던 왕년의 형님이 다시 총을 쏘고 주먹을 휘두르는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면면도 화려합니다. 실베스터 스텔론, 브루스 윌리스, 아놀드 슈왈제네거, 돌프 룬드그렌, 이연걸, 장 끌로드 반담, 척 노리스 등등 이 형님들의 연세는 거의… ^^;

Expendables은 2010년 실베스터 스텔론이 감독을 맡은 영화로 개봉 당시 크게 히트하지는 못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게다가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http://www.razzies.com 아카데미 시상식 전날 최악의 작품 및 영화인을 선정하여 유명)에서 최악의 감독상 후보에 오르죠. 뭐 이런 영화에 작품성을 기대하는 건 웃기겠지만요…

하지만 속편 개봉에 성공합니다. 이 배우들이 한물 갔다고는 하지만 그들은 지금 소비의 중심 세대에게는 영원한 형님이기 때문이죠. 일종의 복고 감성이 깔린 게 아닐까요?

영화나 복고 얘기가 중심이 아닌데, 잠시 샜군요. Expendables 2는 개봉에 맞춰 흥미로운 웹용 게임을 선보였습니다.

게임 방식은 스마트폰용으로 많이 제작된 디펜스 게임 방식입니다. 정해진 루트가 있고 길목에 다양한 방어 아이템을 배치해 적의 공격을 막아내는 방식이죠. 당연히 유닛을 영화에 맞게 제작했습니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영화 속 인물이 추가되는 것이죠.

이 영화는 과거에도 게임 타이틀로 나왔기 때문에 이렇게 게임을 통해 프로모션 하는 게 낯설진 않습니다. 다만, 스마트폰이 보급화된 시대에 맞게 모바일 게임으로 제작했더라면 더욱 큰 호응을 얻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혹은 페이스북 등을 기반으로 한 소셜 게임은 또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뭐, 제작 기간과 예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요.

아래의 링크에서 게임 소개영상을

https://vimeo.com/47567258

아래의 링크에서 게임을 해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deployanddestroy.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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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ook That Can’t Wait

제 취미 중에 하나가 책 구입입니다. 집 앞 마트에 있는 서점이나 한 달에 한번 가량은 대형 서점에 가서 책 구경을 합니다. 그리고 구입은 인터넷 서점에서… 재미난 책이 있으면 자주 구입도 하는 편인데, 최근에는 리디북스나 킨들에서 전자책 구입하는 것에 맛들리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책을 구입했으면 의당 읽어야 하거늘… 읽지 못하고 책꽂이에 쌓여가는 책이 더 많은 게 현실이죠. 아마도 꽤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현실에 처해 있을 거라… 믿고 싶군요 ^^;

이제 소개해 드릴 Case는 사람들의 이런 게으른 습관에 대해 경각심을 주는 프로모션이자 제품으로 아르헨티나의 광고대행사인 DRAFT FCB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독립 출판사인 Eterna Cadencia를 위해 제작했습니다.

Books are very patient objects. 그들은 책을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몇 개월에서 몇 년까지… 책을 구입하고도 읽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 참 참을성 깊은 물건이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언젠가 읽어주길 기다려주는 그런 참을성이 없애버린 책을 제작한 것입니다. 책 인쇄에 특수 잉크를 사용해 공기와 햇빛에 노출되면 두달 내에 글씨가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올해 깐느 그랑프리이기도 한 The Solar Annual Report 2011 – 태양빛을 받으면 글씨가 나타나는 책-과는 정반대의 발상인 것입니다. http://vimeo.com/35691920

자, 결과는?

뭐, 예상하시다시피 화제를 모았으며 수많은 미디어에 소개되었다고 합니다. 동시에 책을 사기만 하고 읽지 않는 습관에 대해 비판과 반성을 모았구요. 소개 영상을 보며 저 역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소셜 미디어를 접한 이후론 텍스트 자체를 읽는 양은 늘었지만 책을 일어 내려가는 체력은 저하되었기 때문입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증상(?)을 앓고 계신 분이 있다면 소개 영상을 함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goo.gl/iy5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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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Toilet Paper: Ad Space on Toilet Paper

광고의 역사는 광고 미디어 확장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눈길이 닿는 곳이라면, 조금의 공감이 생긴다면 여지없이 광고가 침투하게 된 것은 어찌 보면 자본주의의 본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그 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TV광고의 경우 15초에서 30초 동안 시선을 붙잡아 둘 수 있고 인쇄광고의 경우 (사람들의 주의를 끌지 못한다면) 평균적으로 휘리릭 0.3초에서 0.5초간 광고지면에 시선이 머문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부터 소개해 드릴 미디어는 적어도 1분 이상 확실하게 시선을 잡아둘 수 있는 미디어입니다. 게다가 여간해선 시선을 빼앗는 경쟁자도 없는 미디어죠. 바로 두루마리 휴지입니다.

Star Toilet Paper란 회사가 그 주인공으로 두루마리 휴지에 광고를 파는 사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네, 아이디어 자체는 신기한 것이 아니죠?

몇 년 전 일본에서는 휴지에 호러 소설을 인쇄해 30만개나 판매하기도 했으며,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남기면 휴지에 인쇄해주는 서비스(올해 4월에 소개해 드린 바 있죠. http://goo.gl/ju8dX )도 있었습니다.

또 네덜란드에서는 드라마 30 Rock을 홍보하기 위해 휴지에 등장인물을 프린트해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http://goo.gl/7mORQ 이렇게 휴지를 해킹하는 시도는 있어 왔지만 광고 매체로 활용된 경우는 처음이 아닐까 합니다.

휴지에 광고를 넣자는 아이디어를 비즈니스 모델화한 사람은 Jordan, Bryan Silverman 형제(참 안닮았죠?)로 그들의 나이는 22세, 19세라고 합니다. 다른 사진을 보니 Duke대학교 후드티를 입고 있더군요. 아직 대학생들로 보입니다. 역시 미국이란 나라는 창업가 정신이 활성화된 나라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미 55개의 로컬 기업들이 광고 계약을 맺는 등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휴지가 광고미디어로서 가지는 장점은 배포 위치(쇼핑몰, 역사 터미널, 대학 등등)에 따라 목표 소비자를 구분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일단 남녀 구분은 확실하게 되겠죠?

휴지를 미디어로 바라본다는 관점도 흥미롭지만, 각기 다른 변주를 보는 것도 많은 시사점을 줍니다. 생각의 방향에 따라서 이렇게 휴지는 소셜 미디어와 연동할 수도 있고, 광고 매체로 삼을 수도 있고, 또 프로모션 툴로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생각에 한계를 긋지 말고 확장시켜볼 필요가 있다는 당연한 생각을 들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말이죠.

아래의 링크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http://www.startoiletpap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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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풍이 올라온다고 합니다. 부디 큰 피해 없으시길 기원합니다.

채용준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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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June Chae: Creative Writer / Planner
Digital Innovation Team, Communication BU at SK marketing & company
E DigitalCD@sk.com | T @CHAEcopy | F /CHAEcopy| G +YongJune | t .Hack | W .WP | P pinit

소개 CHAEcopy
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3 Responses to Expendables 2, The Book That Can’t Wait, Ad Space on Toilet Paper

  1. j말하길

    휴지는 언제나 잉크가 뭍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을 남기지만….ㅋㅋㅋㅋㅋ 재밌네용

  2. 핑백: [참고할만한] 365 of CHAEcopy – CHAEcopy가 소개하는 오늘의 크리에이티브 | Curation Experiment

  3. 핑백: 365 of CHAEcopy – CHAEcopy가 소개하는 오늘의 크리에이티브 | CURATION EXPERI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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