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의 새로운 마케팅 묘약 – 2


“싸이도 망했듯 페이스북도 언젠가 판도가 바뀔 거라고 소셜웹을 중요치 않게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페이스북이 중요한 게 아니라 산업혁명 때처럼 새로운 도로가 깔렸다는 것이 중요하다. 철도회사가 바껴도 철도는 유지된다.” By @euddeum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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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어제에 이어 ‘나이키의 새로운 마케팅 묘약’의 번역을 이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기사의 제목에 묘약-mojo라는 단어가 사용 되었습니다. 사실 묘약이라기 보다는 디지털 시대를 조금 일찍 예견하고 과감한 투자를 하는 등 누구나 말할 수 있지만 실행하기는 어려운 전략을 취한 것입니다. 그것이 묘약이라면 묘약인 것이죠.

‘며느리에게도 알려줄 수 없는 레시피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진심을 담아 좋은 재료를 써서 정성껏 요리하면 맛있는 음식이 완성된다는 의미입니다. 마케팅에도 적용할 수 있는 말이 되지 않을까요? 특히 소셜 시대를 맞이한 지금에는 말이죠.

이번에도 오역과 의역이 난무합니다. 이에 대한 짤방(?)으로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실만한 부분에 이미지와 주석 등을 달아 보았습니다. 그럼, 태평양과 같은 관대한 마음으로 나이키의 이야기를 들여다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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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e’s new marketing mojo – 2

물론, 요즘과 같은 시대에 소셜 미디어 전략이나 Apps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없는 포춘 500대 기업을 찾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나이키는 그 수준을 달리 하고 있습니다.

Advertising Age에 따르면 2010년 나이키는 ‘전통적이지 않은’ 광고에 8억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이는 그 어떤 미국 상위 100위의 광고주보다 더 높은 비율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2011년에는 그 비율 더 커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성장시키기 위한 새로운 엔지니어들을 고용할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나이키의 Digital Sport부문은 6개월 사이에 인원을 100명에서 200명으로 늘렸고 나이키 캠퍼스의 변두리에 중심부의 넓은 공간으로 사무실을 옮겼습니다.

그리고 나이키는 월드컵이나 올림픽과 같은 메이저 스포츠 이벤트 때 온라인 캠페인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해 1억 달러의 예산을 추가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나이키의 경험했던 가장 거대한 규모의 청중은 수퍼볼 경기 때 달성했던 2억 명이었습니다. 이제는 모든 사이트와 소셜 미디어 커뮤니티를 아울러 어떤 날이던지 2억명 이상의 청중을 쉽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로 Nike에겐 이것보다 더 좋아질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나이키의 매출은 210억 달러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어떤 스포츠 회사보다 큰 금액이었으며, 경쟁사인 아디다스보다 30% 더 높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브랜드 게임에서는 가장 크다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 되는 것은 드문 일입니다. 특히 새로운 디지털 세상에서는 느릿느릿 판에 박힌 듯 원을 그리며 달리는 덩치 큰 선수들보다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선수들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Under Armour와 Lululemon같이 급부상한 스포츠 브랜드는 빠른 성장과 함께 아직 소수지만 열성적인 추종자를 만들어냈으며, Quiksilver나 Vans와 같은 스포츠 브랜드들은 이미 다음 세대의 틴에이저들의 마음을 얻고 있습니다. 심지어 2006년 아디다스의 리복 합병 소식은 나이키에겐 커다란 위협으로 다가왔습니다.


(주: Under Armour와 Lululemon의 웹사이트 http://www.underarmour.com
www.lululemon.com)

이러한 위협을 나이키의 CEO인 Parker는 진지하게 받아드리고 있습니다. 그는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우리가 쿨해 보이지도 않고, 흥미로워 보이지도 않고, 의미가 있어 보이지도 않고, 혁신적이지도 않는 회사들의 커다란 혈액 은행이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주: 원문은 “My fear was that we would be this big blood bank of a company that was dabbling across all these areas and wasn’t seen as cool, as interesting, as relevant, as innovative,”과 같습니다. 좋은 번역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는 얼마 전 경쟁자들이 얼마나 쉽게 Nike를 앞지를 수 있는지 묘사하기 위해 12개의 팩맨에게 먹힌 거대한 Swoosh를 스케치하기도 했습니다.

대다수의 대기업들처럼 Nike도 디지털 세상에 일찍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90년대 후반, 미국 내 모든 지역에서는 NCAA ‘광란의 3월’을 기념하는 내용을 자신들의 지역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하지만 유럽인들은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몰랐습니다.

(주: 광란의 3월- March Madness. 미국 대학 스포츠 리그인 NCAA의 농구 토너먼트가 열리는 3월을 의미합니다. 그 인기는 프로 스포츠를 넘어설 정도입니다. 이에 관한 좋은 포스팅이 있어 링크 걸어 드립니다. http://seonghee.com/xe/394 그나저나 미국 대학들의 스포츠 축제에 유럽인이 관심 갖는 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유럽의 디지털라이징이 좀 늦었다는 뉘앙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몇 해가 지나자 디지털화는 가속되었습니다. 2005년 즈음에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신발을 디자인할 수 있는 Nike iD 온라인 상점은 몇 년만에 1억달러에 달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엄청나게 히트를 치는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2006년, 나이키는 구글과 파트너쉽를 맺고 소셜 네트워킹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월드컵 관련 소셜 네트워크인 Joga를 실험 삼아 시작했습니다.


(주: Joga의 정식 명칭은 Joga Bonito. 포르투갈어로 그 의미는 play beautifully라고 합니다. 2006년 월드컵을 맞아 나이키는 구글과 손을 잡고 월드컵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사이트로 joga.com을 만든 바 있습니다. 아쉽지만 그 사이트는 더 이상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Joga Bonito 캠페인에 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http://goo.gl/Fx32E 에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Nike+가 등장했습니다. Nike의 엔지니어들이 아이팟을 사용하는 나이키 본사의 모든 사람에게 알리기 시작함과 동시에, Nike와 Apple 엔지니어들은 아이팟과 조깅 데이터를 동기화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기 위해 만남을 지속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그 아이디어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애플의 CEO인 팀 쿡은 나이키의 사외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나이키의 CEO인 Parker 또한 스티브 잡스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러닝화 안에 있는 센서가 작동하면, 러너의 운동 수행이 두 모니터에 제공되고 디지털 코칭이 제공됩니다.

목소리는 러너가 얼마나 많이 달렸는지 알게 해줍니다. Power Song 기능은 추가적인 동기부여를 위해 음악적으로 신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사용자들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할 수 있고 트레이닝 팁을 얻을 수 있으며 친구들과 운동을 공유할 수 있는 Nikeplus.com에 운동의 상세 정보를 기록합니다.

Nike의 디지털 캠페인들이 브랜드 이미지와 소통한 반면, Nike+ 플랫폼은 친밀한 대화와 브랜드가 고객들의 행동과 패턴을 연구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연구소를 창조했습니다.

(주: 이와 관련해 최근 읽고 있는 책, ‘SPARK 스파크’ http://ridi.kr/vv9q에 좋은 표현이 나오더군요. “과거에는 설득하기, 호감 주기를 강조했지만 지금은 경청하기Listen, 인연 만들기Engage, 상호 교감하기React가 중요해졌다.” “무엇보다 내가 부재한 우리We가 아니라 개개인이 중심인 ‘새로운 우리MeWe’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소비자Customer에서 유저YOUser, 곧 사용자의 시대가 대두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이것이 소셜 테크놀로지의 핵심이다.”

나이키에서 Nike+와 관련한 세부적인 재무정보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애널리스트들은 Nike+의 가입자가 전년대비 55% 증가했으며 러닝 부문의 매출이 30%이상 성장하게 만든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2년 전, 오랜 기간 동안 나이키의 마케팅 중역으로 재직해온 Stefan Olander는 CEO인 Parker에게 디지털 스포츠에 관한 중요한 아이디어를 담은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습니다.

그 아이디어는 칩으로 작동되는 고객 로열티 마케팅을 Nike+를 다른 모든 스포츠 카테고리에 적용하자는 것입니다. CEO의 승인 후 한 달만에 디지털 스포츠 부문은 Nike의 모든 주요 스포츠 부문에 적용됩니다.


(주: Stefan Olander는 나이키의 디지털라이징을 이끌어 가는 핵심 인물입니다. 나이키는 나이키 플러스와 퓨얼밴드를 통해 나이키가 스포츠 브랜드를 넘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냈죠. 그는 나이키의 에이전시 중 하나인 AKQA의 창업자와 Velocity라는 대담 형태의 책을 펴내기도 했으며(국내 출판 예정), 올해 깐느 세미나에서는 R/GA의 밥 그린버그와 함께 세미나를 주관하기도 했습니다.)


(Johannesburg의 거대한 디지털 광고판은 트위터를 통해 메시지를 보내라고 팬들에게 요청했습니다.)

이러한 모든 성공에도 불구하고 Nike+를 잇는 블록버스터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나이키는 움직임을 측정해주고 하루 중 사용자의 움직임을 측정해주는 149달러짜리 손목밴드인 퓨얼밴드에 큰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Nike+처럼 퓨얼밴드는 사용자들은 나이키가 제공하는 플랫폼에서 자신의 운동 데이터를 동기화할 수 있습니다.

퓨얼밴드는 뉴욕에 있는 나이키 플래그십 매장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영화배우인 Jimmy Fallon이 맡을 정도로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나이키의 CEO 인 Parker는 퓨얼밴드의 런칭 행사를 Nike Air 시리즈 혹은 Air Jordan의 런칭과 비교할 정도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주: 퓨얼밴드를 발표하는 나이키 CEO. 런칭 행사의 모습은 이곳 http://goo.gl/Eb6KG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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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날씨가 참 좋습니다. 날씨만큼 좋은 날 만드시길 바랍니다.

채용준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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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June Chae: Creative Writer / Pl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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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카피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혹은 혼자 중얼거림

5 Responses to 나이키의 새로운 마케팅 묘약 – 2

  1. Mika Eunjin Kang말하길

    오늘도 잘 보았습니다🙂 나이키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태어난 각각의 결과물들은 이미 잘 알려진 퓨얼 밴드/나이키+ 배스킷볼/나이키+ 트레이닝 등이 있지요. 아직 국내에 발매되지는 않은 제품들입니다.
    2010 월드컵 때 요하네스버그에 설치했던 거대한 디지털 인스톨레이션은 제 블로그에서 상세히 보실 수 있답니다~ http://alleciel.tistory.com/111

  2. 익명말하길

    이젠 나이키에 입사하려면, 최소한 ‘IT 전문가’가 되어야 하겠네요.
    디자인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디자인스쿨을 갈것이 아니라…

  3. 핑백: [참고할만한] 365 of CHAEcopy – CHAEcopy가 소개하는 오늘의 크리에이티브 | Curation Experiment

  4. 핑백: 365 of CHAEcopy – CHAEcopy가 소개하는 오늘의 크리에이티브 | CURATION EXPERI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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