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진보한(?) 아이패드 잡지와 그 속의 광고

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오늘은 잡지 앱 하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사실은 먼저 다양한 아이패드판 신문과 잡지 App의 모습을 살펴보는 글을 작성 중이었는데, 이 App이 등장해 먼저 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이패드를 구입한 가장 큰 이유는 내일의 신문과 잡지, 그 속의 광고의 모습이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와이어드라는 잡지가 그 한 몫을 단단히 했지요. 아이패드판 잡지앱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보고 그래! 이런거야!! 광고의 모습이 어떻게 변할지 빨리 보고 싶어~ 뽕! 어느덧 제 손에 아이패드가 쥐어져 있었습니다.

아직도 한글 입력이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페이지(워드)나 키노트, 혹은 트위터 사용은 그저 열람용으로만 사용되고 있을 뿐입니다. 생산이라기보다는 소비의 도구인 셈이죠. 하지만 신문 및 잡지 앱을 통한 정보 습득(영어가 짧아 이미지 위주의 감상. 췟!) 외국 사이트에 자주 올라오는 잡지 PDF파일을 리더 앱에 넣어 보기 등 돈 값은 톡톡히 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iBooks의 경우 한글로 된 전자책이 많지 않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일이 변환하여 넣는 것도 고역이구요.

가장 먼저 구입한 잡지앱은 와이어드였습니다. 그러나 화려했던 데모영상과는 달리 소박한 파워포인트 + 자바스크립트 수준의 효과에만 머물러 있더군요. 물론 현란한 효과보단 컨텐츠가 중요한 법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그릇에 담겼으면 그 그릇에 맞는 요리법이 등장해야 할 터인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제 기대치가 좀 높은 걸지도 모릅니다. 많은 분들은 호평을 아끼지 않았으니깐요

이제 소개해 드릴 잡지 앱은 Popular Mechanics 라는 잡지입니다. 와이어드보다 조금 더 다양한 효과를 사용한 기사와 광고가 담겨있습니다. 이 효과를 잘 응용하면 조금 더 재미있는 아이패드용 광고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해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또 가장 최근에 나온 잡지 앱인만큼 광고들도 각종 링크 및 다양한 기법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것이 더 중요한 이유겠군요.

언젠간 제작할(?) 아이패드용 광고를 위해 이렇게 미리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왼쪽이 처음 실행하자마자 보여지는 화면입니다. 팝멕? 파퓰러 메카닉스라는 잡지로 한국으로 치면 과학동아랑 비슷한 잡지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표지가 등장합니다. 중간에 현란한 라인 그래픽이 보이는데, 0.3초 장도라 캡처를 못하겠더군요. 보시다시피 친절하게 손으로 스윽 움직이라는 문장이 보이죠? 또, 아무 곳이나 탭!하면 네비게이션 바가 나타난다는 문장도 보입니다.

시키는대로 탭!해보았습니다. 하단의 네비게이션 바가 보이시죠? 첫번째 항목은 목차입니다. 썸네일 이미지와 함께 간단한 내용이 보입니다. 두번째 항목은 아예 각각의 페이지를 썸네일로 만들어 쉽게 원하는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게 만들었군요. 세번째는 이메일/트위터/페이스북으로 보고 있는 항목을 공유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네번째는 뉴스 피드로 RSS데이터를 받는 것 같지만 연결이 안되더군요. 다섯번째는 북마크, 여섯번째는 피디백을 보낼 수 있는 것인데 역시 연결 불가로 나옵니다. 잡지 App자체로의 완성도는 뛰어나지만 이런 측면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네요.

세 페이지를 한꺼번에 붙여서 보여드립니다. 일러스트 하단에 재생버튼이 보이시죠? 재생을 하게 되면 두번째 이미지와 같이 화면이 확장되며 일러스트가 애니메이션으로 변화합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이 끝난 후 각 요소들을 탭!하면 각각의 설명이 말풍선으로 나타납니다.

다음 기사는 미국 내 지진 활동 지역을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기사입니다.

왼쪽을 보시다시피 두번 클릭해 줌이라든지, 두 손가락으로 틸팅하는 기법이 담겨 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광고면입니다. 히스토리 채널의 광고로 중간에 동영상을 넣어 이미지 속 트럭이 처한 위기상황을 알 수 있게 만들었네요. 동영상은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어야지만 볼 수 있습니다. 광고 계약을 할 때 동영상을 잡지 App안에 넣느냐 마느냐를 골라 단가를 다르게 책정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광고는 홈페이지로의 링크는 제공하지 않더군요.

와이어드 잡지 App에서도 자주 보이던 방식입니다. 초창기 웹사이트 구축 시 종종 이용되던 자바스크립트의 태블릿 버전이라고 할까요? 하단 항목을 탭하면 위에 상세한 내용이 나타나는 방식입니다. 오늘 공개된 어도비의 태블릿 저작도구에서는 아주 비중 있게 다루어진 기법입니다. 제한된 지면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에 광고에도 즉시 응용이 가능하리라 판단됩니다.

인피티의 광고입니다. 광고 자체는 다른 인쇄 매체와 동일한 키비쥬얼을 사용했지만 중간에 영상을 볼 수 있는 링크를 건 것이나 하단에 브로셔의 이미지 갤러리를 비치한 것이 이채롭습니다. 마켁3.0을 보면 이젠 소비자가 컨텐츠를 만들고 정보 자체를 소비하는 시대라는 부분이 나옵니다. 이렇게 성의있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소비자에게 좋은 이미지를 어필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인피니티 광고의 기법 자체는 신기하지 않습니다. 하단 썸네일을 탭하면 상단에 큰 이미지가 나오고 화살표를 움직이면 다음 이미지로 넘어가는 식이죠.

기사 이빈다. 비쥬얼 스마트라는 헤드라인이 보이네요. 이 기가를 캡처한 이유는 결국 잡지 App도 레이어라는 요소를 가지고 장난치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저 로봇 이미지와 텍스트가 각각 레이어로 전재할 터인데, 착착착 페이지를 넘기면 하나씩 나타나는 방식입니다. 화면을 영상으로 캡처하는 App이 있다고 들었는데, 아직 아이패드용으론 공개되지 않아 움직이는 부분을 소개해 드리지 못해 아쉽네요.

중간에 뜬금없이 팝업 창이 뜹니다. 이 잡지 앱에 대한 피드백을 주지 않을래? 라고 묻네요. 주로 이런 창은 경고에 쓰이기 때문에 놀라거나 불쾌감을 주기 쉽습니다. 광고에 적용하려면 다른 디자인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인터넷에서도 팝업창은 짱증만빵이잖아요 ^^;

특별한 기법 없이 인쇄광고 이미지에 링크만 걸어 둔 광고입니다. 그런데 링크가 화면 전체로 걸려있습니다. 창을 띄우겠다는 경고도 없이 그냥 자사 홈페이지로 연결이 되는 방식인거죠. 이런 방식의 요즘의 소비자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에 링크가 걸려있고 그걸 클릭해 더 자세히 알아봐라는 접근이 소비자를 존중하는 방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야 하는데, 잘못 스윕해 광고창이 떠버린다면 그 불쾌감이 대단하지 않을까요?

이번달 커버스토리입니다. 인간 새군요. ㅎㅎ 마찬가지로 화살표와 택스트들이 레이어로 분리되 나타납니다. 이런 소소한 재미들이 다음 기사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것 같습니다(저는 그랬습니다 ^^)

두 페이지를 한꺼번에 캡처해 보았습니다. 인간 새에 대한 여러 가지 기술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는데, 이미지를 스윕하는 방식으로 슬라이드 쇼를 구성했습니다.

누구나 날수 있다! 어케 나는지 볼까? 이 부분을 첫번째 꼭지처럼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했습니다. 왼쪽 하단 버튼을 누르면 애니메이션이 재생됩니다. 애니메이션 재생이 끝난 후에는 세번째 페이지처럼 설명과 도표가 나타납니다.

이 부분은 잡지를 스윕하는 중간에 캡처한 것입니다.(힘들었습니다) 중간에 i자가 보이시죠? 이 부분이 중간의 프레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스윕해도 완전히 다른 페이지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연속된 이미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통링감있게 느껴집니다. 광고 역시 대부분 한 두 페이지에 담길텐데 이렇게 다음 기사로 넘어갈 때 중간 브릿지를 넣어주면 재미있는 크리에이티브가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잡지 같은 광고, 광고 같은 잡지

광고와 관련 기사를 묶는 것은 예전부터 있던 일! 그러나 광고 속에 정보를 담는 방식이 뒤에 이어지는 DIY관련 기사와 너무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인상적입니다. 왼쪽이 광고로 숫자들을 하나 하나 탭!하면 설명이 나타납니다. 처음보다 이런 정보성 기사 뒤에 광고를 배치한다거나 기사 속에 절묘하게 광고 제품을 넣는 방식도 등장하리라 예상됩니다. 그러고 보니 기사와 광고가 모호한 페이지들의 난립으로 혼탁한 상황이 될 수 있겠군요. 이미 패션이나 스타일 잡지들의 애드버토리얼이 그런 형국이니…

이 섹션은 와이어드 아이패드판에서 본 기법입니다. 파란색 버튼을 누르면 가구의 360″로 회전해 볼 수 있는 것이죠. 또한 세번째 이미지처럼 각각의 분리된 모습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예전 ‘오늘의 크리에이티브’에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 광고가 이곳에도 집행이 되었군요. 그 전에는 그냥 인쇄광고로만 집행이 된 것으로 알았는데, 이렇게 아이패드 잡지용으로 집행이 되니 변화가 생겼습니다. 일단 상단의 X를 탭!하면 각각의 루트에 대한 설명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광고 속 비주얼에 있는 X자 표시에도 팝업이 나타나는 게 보이시죠? 지난 번 메일에 말씀드리긴 했지만 하단 남자 무릎 위에 있는 지도는 상단의 지도에서 찢은 것입니다.

가장 마지막 페이지입니다. 기법 상으론 숫자를 클릭하면 각기 다른 설명이 나오는 평범한(?) 것입니다만 굳이 캡처를 한 이유는 헤드라인 때믄이었습니다.

This is my job : 카피라이터가 굳이 아이패드를 사가며 앱도 구입해가며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또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를 소개해 드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지 티비나 인쇄의 아이디어를 내고 카피 쓰고 오타 체크하는 것이 카피라이터의 일이 아닐 것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크리에이티브애 관한 모든 것이 다가 올 크리에이티브에 관한 것을 포함해 카피라이터의 일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렇게 탐색을 하고 있습니다.

서서히 끓어가는 냄비 속 개구리가 되고 싶지 않다 가 더욱 솔직한 제 생각일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 신문광고에서 TV광고로 헤게모니가 넘어갔을 때 당시 광고인들 중 몇몇이나 그 변화를 체감했을까요? 그 변화란 것이 급작스럽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뭔가 변하고는 있는데 나와는 아직 먼 얘기야… 하다가 도태된 사람은 얼마나 많았을까요? 미국으로 가지 않더라도 맥이 도입되기 전의 아트 선배들과 디지털이 도입되기 전의 PD 선배들… 저야 뵙지는 못했지만 변화를 받아드리지 못한 분들은 조용히 사라졌다고 들었습니다.

마지막에 급! 흥분했군요. ^^;
기술이 아이디어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도리어 그 반대가 되겠지요.
하지만 이런 신매체, 신기법을 먼저 알아두는 것도 내일의 크리에이티브를 위한 좋은 대비책 아닐까요?

이래저래 혼자 흥분한 채카피였습니다.

채카피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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